각 축제의 내용 또한 지난해에 비해 더욱 풍성해졌다. 봉화송이축제는 봉화의 문화유산인 청암정(봉화읍 유곡리)에서 정자 음악회를 비롯 솔방울골프, 마차트래킹 등 신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풍기인삼축제도 10년 만에 인삼아가씨 선발대회를 부활시키고 인삼 낚시대회와 장작패기체험, 소백산 등반대회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선비문화축제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천 둔치에서 열리며 이 기간동안 경북식품박람회(17일~19일.서천둔치)와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17일~19일 3일간,문수면 무섬), 부석사 화엄축제(18일~19일,부석사) 등과 어우러져 가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자연의 향기, 봉화송이와 함께”
2008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승격 지정된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송이채취체험을 비롯 솔방울골프, 마차트래킹, 나무피리, 요술피리, 한옥짓기, 레고체험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봉화송이명품관, 버섯과 수목사진 및 목각 전시관, 희귀분재전시, 국산과 수입산 농산물 비교전시회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모형물과 사진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봉화특산물간의 만남인 봉화 한약우 송이요리 셀프체험과 봉화송이축제기념 전국낚시대회, 연예인 초청 축구대회, 청정 봉화 송이열차 운행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체육공원 주 무대에서는 유명연예인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과 2008 청소년 봉화송이 가요제, 파인토피아 봉화송이가요제 등의 공연이 매일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개막 전날에는 봉화의 문화유산인 청암정(봉화읍 유곡리)에서 정자 음악회가 열리고 춘양목의 보전 전략과 봉화송이 중대 방안을 토론하는 ‘2008 봉화송이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축제행사의 백미이자 솔숲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기운을 쐬며 송이를 직접 캐보는 송이채취체험은 하루 두 차례 예약신청자에 한하여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채취한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 공판가격으로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송이축제와 동시에 제27회 청량문화제도 함께 열리며 한시백일장, 학생주부백일장, 풍물한마당, 전통민속놀이, 향토작가사진전 등을 선보여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지역의 전통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조선 철종 때부터 행해진 민속놀이인 삼계줄다리기는 관내 새마을협의회원과 풍물단 600여 명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 풍성해진 ‘풍기인삼축제’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인삼 관련 전시행사와 체험행사를 지난해 보다 늘렸다. 매년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삼캐기 체험은 지난해 1천 500칸에서 올해 2천 800칸으로 두배 규모로 늘렸으며 10년전 지역에 한정해 뽑아오던 인삼아가씨 선발대회도 전국으로 확대해 예심을 거친 20명의 미인들이 아름다움을 뽑낸다.
또, 풍기인삼농협 100주년 기념 자료 전시관이 운영되고, 1~5년근 병삼과 인삼 재배 과정,인삼화분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삼 낚시 체험, 인삼 비누 만들기, 인삼 모양 도자기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 요리 무료 시식, 인삼 칵테일 만들기, 인삼 사우나, 임금님 친필 무료 탁본 등과 즐길 거리로 개삼터 고유제와 풍기인삼대제 외에도 유명연예인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 및 길놀이, 중국 기예단 공연, 추억의 통기타 라이브 공연, 맘보 아프리카 더 쇼, 추억의 색소폰 앙상블 연주회 등이 매일 색다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삼 깎기 대회와 가마니 짜기 경연대회, 농악 경연대회, 영주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 팔씨름 왕 선발대회, 주부 에어로빅 경연대회 등에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 할수 있으며 소백산 건강등반대회, 건강미인 선발대회, 장작패기, 세계 건강 허수아비 제작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그리고 청소년 및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대회 결선이 축제장에서 진행되고, 우리고장의 음악인들이 펼치는 그룹사운드 페스티벌, 비보이 및 댄스팀 공연 등이 펼쳐지고 소백인삼가요제와 풍기인삼 마라톤대회 등에도 전국에서 참가를 신청해 서로의 끼와 기량을 맘껏 뽐내게 된다.
풍기인삼 축제 추진위원회 김주영 사무국장은 “지난해 열차 관광객이 1천 500여 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그 10배인 1만여 명이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라며 “이번 축제는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마련해 내실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비의 고장, 선비의 품속으로
10월 17일에서 19일까지 3일간 영주시 서천둔치와 선비촌 일원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선비문화축제는 “선비의 꿈과 사랑”을 주제로 정했다.
주요행사는 선비의 고장 영주에 걸맞은 선비문화와 원앙을 테마로 영주인물 거리 퍼포먼스, 순흥 성하성북 줄다리기, 전국 한복 패션쇼, 원앙 커플 노래자랑, 꼬마 선비촌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영주 선비문화축제 기간 중에 부석사 화엄축제, 무섬 외나무다리축제 및 경북 식품박람회도 개최되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축제 마무리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선비문화축제를 영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해 영주의 선비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