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문양을 간직한 도기 병도 발견됐습니다.
도기 병 안에는 황갈색 내용물이 담겨 있었는데, 여전히 향기가 나는 상태였습니다.
문헌상으로 나오는 고급 갑옷이나 장식품에 칠했다는 도료, '황칠'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흥도선'으로 명명된 이 배는 8~9세기 통일신라의 교역선으로 추정됩니다.
왼쪽 - 황칠이 들어있던 도기병
가운데 - 황칠이 굳은 조각들
오른쪽 - 그 황칠조각을 녹인 것
황칠 원액
1천년 이상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은은한 황칠의 향기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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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2012년에 인천앞바다에서 발견된 통일신라(남북국시대의 신라) 배와 유물에 대한 보도인데요
한국에는 고대에 황칠(黃漆)이라는 외국에서도 유명한 칠(도료)이 있었다 합니다.
황칠나무에서 황칠이 나오는 모습
황칠은 황칠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이라 하는데요
이런 황칠나무는 전세계에서 오직 한국에서만 산다 합니다.
제주도와 한반도 남해안에서만 발견된다 합니다.
예로부터 중국임금들이 한국에서 황칠을 많이 가져가서 사용했고
중국, 일본이 황칠을 얻으려고 한국의 황칠나무를 가져다 심었는데
모두 죽었다 하네요.
한국 외에서는 살지 못하나 봅니다.
고조선(마한)의 청동관 유물 복제품
http://dpfarm.tistory.com/archive/200902
http://cafe.daum.net/Dendropanax/Kph9/9?q=%C8%B2%C4%A5%20%B1%B8%BF%B5%B1%B9&re=1
http://blog.daum.net/jumudo/15524557
이상 현대 황칠공예작품 중 몇점인데요
보시듯이 황칠은 단순한 황금빛만 나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고 오묘한 빛이 난다 하네요.
황칠은 색깔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 향기가 예로부터 안식향(安息香)이라 불릴만큼 좋다 합니다.
단지 향기만 좋은 것이 아니라
사람의 정신을 안정시키고, 항암작용등 여러 많은 좋은 작용을 해서
황칠은 예로부터 약으로도 많이 쓰였고
지금도 약으로 먹는 식품으로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죠.
황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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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06년도에 경주에서 황칠이 발견되었을 당시의 기사입니다. ---------------------------------------- |
1,000년 전 전설의 황칠(黃漆) 찾았다 기록으로만 남아 있다… 기억속에 사라졌던 경주 유적서 발견된 흙그릇 유기물… 해남 황칠나무와 성분 같아
[한국일보 2007/02/09]
황칠공예가 구영국씨가 사극의 소품으로 쓸 갑옷에 황칠을 하고 있다. |
신비의 금빛 천연도료로 알려진 1,000년 전 황칠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경주의 황남동 신라제사(祭祀) 유적에서 흙 그릇에 담긴 채 발견된 유기물 덩어리를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에 맡겨 성분분석을 한 결과 황칠로 확인됐다고 8일 발표했다. 보존과학실의 연구에 따르면 이 물질은 전남 해남에서 자라고 있는 황칠나무의 황칠과 성분이 똑같고, 해남과 완도 산 황칠에만 들어있는 베타 셀리넨 성분도 검출됐다. 황칠은 한반도 서남해안에서 나는 신비의 물질로 고대로부터 중국까지 널리 알려졌고 여러 문헌에 기록이 남아 있으나 정작 국내에는 확인된 황칠 유물이 없고 황칠 공예의 전승도 끊긴 상태다. 황칠은 황칠나무 줄기에 상처를 내서 뽑아낸 수액을 정제한 것으로, 니스나 래커처럼 투명하면서도 한 번 칠 하면 수백 년 이상 은은한 금빛을 잃지 않는 천연 도료다. 그 빛깔이 몹시 아름다울 뿐 아니라 나무나 쇠에 칠하면 좀과 녹이 슬지 않고 열에도 강해 ‘옻칠 천 년, 황칠 만 년’으로 통한다. 삼국시대에는 철제 투구나 갑옷, 화살촉 등에 발랐고, 고려 시대 왕의 용포나 용상 등에도 쓰였다고 전한다.
황칠은 중국이 탐낸 물품이기도 했다.
중국의 북송시대 문헌인 <책부원구>은 당 태종이 백제에 사신을 보내 의전용 갑옷에 입힐 금칠을 요청했다고 적고 있다. 베이징의 자금성 내부를 치장한 금빛도 한국산 황칠로 알려져 있다. 오랜 세월 맥이 끊겼던 황칠은 90년대 초 전남 해남의 해안가에서 황칠나무가 자생하는 것이 발견되면서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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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702/h20070208211411843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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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사진출처 - 디시인사이드 ]
얼어붙은 땅을 뚫고 피는 복록수명초 (한국야생화)
그래도 우리는 다시 바다를 꿈꾼다. - 강화도
한방울 물의 소중함을 모르는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고진감래
삶의 무게에 휘청거려도
의미없는 고생은 없는 법.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