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 골프소식

[老紳士]

美대통령 당선 오바마 골프실력은…자주 안쳐도 '핸디캡16' 유지 왼손 골퍼

오바마 당선 미국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민주. 일리노이주)이 2008년 11월 4일 시카고의 그랜트 공원에서 수락연설중 미소짓고 있다(AP=연합뉴스). (hcs). (paulohan@naver.com). President-elect Barack Obama smiles during his acceptance speech at Grant Park in Chicago Tuesday night, Nov. 4, 2008.(AP Photo/Morry Gash

기사입력 2008-11-05 18:38

90년대 중반 상원의원 시절 골프입문

美 정치인 중 핸디캡 랭킹 123위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버락 오바마(47)의 골프 실력은 얼마나 될까. 오바마는 골프를 치지만 몰입해서 즐기는 편은 아니다. 1990년대 중반 상원의원 시절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특이한 것은 오바마가 필 미켈슨처럼 '왼손잡이 골퍼'라는 점이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오바마의 골프 핸디캡은 16 정도다. 미국 정치인 가운데 랭킹 123위에 해당한다. 현 대통령인 조지 W 부시(핸디캡 15)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이제스트는 "2006년 하와이의 한 골프장에서 플레이하면서 대통령 출마를 저울질했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고등학교 때까지 하와이에서 보냈는데 푸나후 고교 시절 학교대표 농구선수를 지냈고,하버드대 법대 대학원에서도 농구선수였다. 그의 경기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승부욕과 도전정신,기회 포착력이 높고 깨끗하다'고 평가한다. 골프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를 자주 하지 않으면서도 핸디캡 16(그로스 스코어 88타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골프 실력이 가장 뛰어난 대통령으로는 존 F 케네디가 꼽힌다. 미국 대통령들의 골프 일화를 묶은 책 'First Off the Tee'(돈 반 나타 주니어 지음,부제:태프트부터 부시까지)에 따르면 케네디는 골프를 즐겼던 14명의 대통령 가운데 최고였지만 골프광이었던 전임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비교되는 것을 싫어해 골프치는 것을 비밀로 하려 했다. 케네디가 1960년대 중반 대통령 후보로 뽑히기 전에 사이프러스포인트GC에서 라운드를 하던 중 파3홀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일이 있었다. 당시 동반자들은 "들어가라"고 소리쳤지만 케네디는 그 반대로 볼이 멈추기를 기도했다고 한다. 홀인원이 되면 골프를 친다는 소문이 더 빨리 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경우 1983년 여름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과 마스터스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골프를 하던 중 괴한이 나타나 골프숍에서 인질을 잡고 난동을 부리는 일이 벌어졌다. 괴한은 대통령과 대화를 원했고 레이건 대통령이 직접 그를 설득해 사태를 평화롭게 마무리지었다고 한다.

빌 클린턴이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재임 시절 불명예스러운 스캔들에 휩싸였던 만큼 골프에서도 좋지 않은 소문이 따라다녔다. 이들 두 대통령은 골프할 때 규칙을 자주 어겼던 것으로 유명하다. 어떻든 라운드를 할 때는 3∼4시간 동안 갖가지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골프를 즐기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다시 주목받는 '오바마걸'

         

               동영상을 보니 오바마 사진 앞에서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더군요

 오바마-미셸 위는 ‘초·중·고 선후배’ 사이

[서울신문 2008.11.05 19:15:25]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47)와 한국계 골프스타 미셸 위(19)가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사립학교인 푸나후 스쿨의 초·중·고 동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푸나후 스쿨은 유치원부터 고등학생 과정까지 있으며 전교생이 3360명으로 학생수 기준으로는 미국 사립학교 중 최대규모다.

1년 수업료만 1만6000달러 정도로 대학 진학률이 96%에 이르며 미셸 위는 지난해 이 학교를 졸업한 뒤 스탠포드대로 진학했다. 오바마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동문인 셈.

오바마는 인도네시아의 학교를 다니다 5학년부터 고교 졸업 때까지 8년간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 또 어머니만 계신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지만 농구를 통해 어려움을 이기고 정체성을 찾아갔다고 동창들은 전했다.

푸나후 초등학교의 오바마 은사는 “걸음걸이와 쾌활한 성격 등이 학교 다닐 때와 똑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오바마 후보가 과거 하와이 푸하나 고교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할때의 모습.(사진 중앙)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

앤서니 김 "이번엔 유럽 정벌 GO~" 공동 2위

기사입력 2008-11-06 18:12

'라이언'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의 출발이 좋다.

앤서니 김은 7일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199야드)에서 개막한 유러피언(EPGA)투어 2009 시즌 개막전 HSBC챔피언스(총상금 46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1타 차 공동 2위다.

최근 EPGA투어에 입회하면서 유럽무대 정벌을 선언한 앤서니 김으로써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앤서니 김은 올해 12개 이상의 대회에 참가해 총상금 1000만달러짜리 두바이월드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두바이월드챔피언십은 PGA투어의 페덱스컵과 같이 상금랭킹과 별도로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 60명에게만 출전권을 준다.

앤서니 김은 이날 시작과 끝이 좋았다. 2번홀(파5) 이글에 6~ 7번홀의 연속버디를 더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앤서니 김은 후반 11번홀(파4) 버디를 12번홀(파3) 보기로 까먹었지만 막판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앤서니 김은 경기 후 "발목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만족할만한 스코어"라면서 "부상으로 최근 한달간 제대로 연습을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선두권은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6명이나 출전한 '별들의 전쟁'답게 빅스타들이 대거 포진했다. 앤서니 김과 함께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이 공동 2위그룹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아담 스콧(호주) 등 유럽의 강호들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한국군단'은 앤서니 김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노승열(18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24위(2언더파 70타)에서 분전하고 있다. 아시안(APGA)투어를 발판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입성을 꿈꾸고 있는 노승열은 APGA투어 미디어차이나클래식을 제패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는 그러나 공동 29위(1언더파 71타)로 주춤했다. 국내에서 열린 APGA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기회를 잡은 '국내파'들은 모중경(37ㆍ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공동 40위(이븐파 72타), 배상문(22ㆍ캘러웨이)이 공동 45위(1오버파 73타)로 저조했다.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은 5오버파의 난조로 최하위권인 공동 70위로 밀려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nomy.co.kr

이젠 ‘다승킹-신인퀸’ 전쟁

기사입력 2008-11-06 09:17

[스포츠동아]

김형성 남은 全대회 출전 유리… 최혜용 2위와 56점차 ‘불안한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불꽃 튀는 타이틀 경쟁에 들어갔다.

○KPGA

KPGA투어에서는 다승왕 경쟁이 치열하다.

사실상 상금왕을 결정한 배상문(23·캘러웨이)과, 시즌 MVP를 굳힌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 매경오픈과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우승한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이 각각 2승씩을 나눠가져 남은 2개 대회에서 다승왕이 결정될 상황이다.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선수는 김형성이다.

배상문은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스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 출전으로 남은 2개 대회에 모두 불참해 더 이상 승수를 쌓지 못한다. 황인춘도 HSBC챔피언스에 출전해 기회는 마지막 KPGA선수권 밖에 없다.

반면 김형성은 6일부터 열리는 하나투어챔피언십과 KPGA선수권(13일∼16일)에 모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5월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6월 에이스저축은행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2승을 쌓아두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던 김형성은 배상문이 최다 상금이 걸린 한국오픈을 차지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따라서 상금왕 경쟁에서 뒤진 빚을 다승왕으로 되갚겠다는 각오다.

2승 이후 조니워커클래식과 연우헤븐랜드오픈에서 준우승, 신한동해오픈 3위에 올라 남은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LPGA

KLPGA투어에서는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상금, 다승, 대상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신인왕 경쟁이 뜨겁다.

지난달 26일 끝난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 파이널에서 신인왕 랭킹 선두를 달리던 유소연(18·하이마트)이 실격을 당하는 바람에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용(18·LIG)에게 역전을 허용해 남은 3개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최혜용이 신인왕 포인트 1415점으로 1위지만 2위 유소연(1359점)과는 불과 56점차로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KLPGA는 대회별 우승자에게 150점, 준우승만 해도 80점의 포인트를 부여하기 때문에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

최혜용은 “남은 대회에서 소연이가 강하게 나올 것이다. 평생 한번뿐인 기회이기 때문에 신인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역전을 허용한 유소연의 각오도 남다르다. “아직 포인트 차이가 많지 않아 뒤집을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막판으로 접어들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타이틀 경쟁이 배상문과 신지애가 빠진 국내 그린에 새로운 청량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최혜용·유소연 동갑내기 맞수 “신인왕 내기 OK ? ”

기사입력 2008-11-06 01:04

[중앙일보 정제원] 최혜용(LIG)과 유소연(하이마트). 열여덟 살 동갑내기 맞수의 '신인왕'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두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올 시즌 3경기를 남긴 5일 현재 신인왕 포인트에선 최혜용이 1415점으로, 유소연(1359점)을 56점 차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둘은 7일 개막하는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제주 라온 골프장)에서 맞붙는다.

◆물과 불의 싸움=동갑내기 라이벌인 두 선수의 스타일은 여러모로 대조적이다. 최혜용이 '물'이라면 유소연은 '불'이다. 최혜용의 경기 스타일이 물처럼 부드러운 스타일인데 비해 유소연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프로 첫해인 올 시즌 중반까지는 유소연이 한 발 앞서 나갔다. 지난 4월 개막전인 김영주골프 오픈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뒤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줄곧 앞서 나갔다.

이에 비해 최혜용은 6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뒤늦게 우승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고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인 KB국민은행 4차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앞서가던 유소연을 제치고 신인왕 포인트 1위 고지에 올라섰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3개. 우승자에게는 150점, 2위에게는 80점을 주기 때문에 누가 신인왕이 될지는 예측 불허다.

◆섬세함과 과감성의 대결=최혜용의 플레이 스타일은 섬세한 편이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가 240야드에 그치지만 퍼팅과 쇼트게임이 발군이다. “퍼팅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는 평가도 듣는다. 성격도 여린 편이다. 반면 유소연은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한다. 1m68cm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드라이브샷이 장기다. 두 선수는 혈액형도 다르다. 최혜용이 B형, 유소연은 A형.

◆우정은 잠시 접고=스타일은 상반되지만 최혜용과 유소연은 절친한 친구 사이다. 특히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는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두 선수는 힘을 합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선 유소연이 금메달, 최혜용은 동메달을 따냈다.

최혜용은 아시안게임 때 유소연에게 금메달을 내줬던 아픔을 신인왕 타이틀로 보상받겠다는 각오다. 최혜용은 “소연이가 남은 대회에서 강하게 나올 것이다. 그러나 평생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놓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혜용이와 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막판에 뒤집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MBC와 MBC ESPN이 생중계한다.　

정제원 기자

최나연-김송희 등, '렉서스컵 2008' 추가 합류 확정

기사입력 2008-11-06 11:58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오는 11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제4회 렉서스컵 2008'에 출전할 선수명단 16명이 발표됐다.

렉서스컵 조직위원회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청야니(대만), 이선화(CJ) 등 'LPGA 공식 상금 랭킹' 및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0위권 내 7명의 탑 랭커가 포함된 16명 선수명단을 6일 발표했다.

아시아팀은 박인비(SK텔레콤), 장정(기업은행), 이선화(CJ), 청야니(대만)에 이어 최나연(SK텔레콤), 지은희(휠라코리아), 김송희(휠라코리아)가 추가로 팀 합류를 확정지었다.

이번 아시아팀에 합류하게 된 최나연은 올 시즌 9번이나 10위권 내에 진입, LPGA 공식 상금랭킹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은희는 'LPGA 웨그먼스'서 우승한 기세를 이어가며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7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2004년부터 2년 간 국가대표였던 김송희는 올 시즌, 7번이나 톱10 진입 성적을 달성하며 LPGA 공식 상금랭킹 13위로 아시아팀에 합류했다.

또한 지난 주 벌어진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쉽 2008'에서 극적인 우승을 연출한 캔디 쿵(대만)은 자신의 LPGA 공식 상금랭킹을 17위로 끌어올리며 4회 연속 렉서스컵 출전기록을 이어갔다.

3년 연속 아시아팀 주장으로 선출된 박세리는 "렉서스컵에 출전한 이후 올해 가장 강력한 라인업이 구성됐다"며 "이번 아시아팀은 젊은 패기와 경험이 적절하게 조화된 팀으로 반드시 우승컵을 지켜내겠다"고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아시아팀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은 통산 두 번째로 렉서스컵에 출전하는 크리스티 커, 안젤라 스탠포드, 카렌 스텐펄스 등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랭킹 기준 상위 랭커 5명을 포함한 강력한 라인업을 과시했다.

카렌 스텐펄스(잉글랜드)는 지난 6월에 열린 '미켈롭 울트라 오픈'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공동 2위를 달성했다. 투어 17년 차인 백전노장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은 지난 7월에 펼쳐진 '에비앙 마스터즈', 10월 '그랜드 차이나에어 LPGA'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올 8월에 벌어진 'CN캐나다 여자오픈'서 청야니와 박세리를 꺾고 LPGA 첫 우승을 신고한 캐서린 헐(호주) 또한 처음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16명의 선수를 발표한 '2008 렉서스컵'은 스폰서와 각 팀의 주장이 선정하는 출전 선수들의 명단 발표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오는 11월 28일부터 사흘 간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 클럽'에서 펼쳐질 '제4회 렉서스 2008'은 아시아 최고의 여자골퍼 12명과 최고의 인터내셔널 여자골퍼 12명 간의 대륙간 대항전이다.

[렉서스컵 2008에 추가 합류한 최나연(왼쪽)-김송희(오른쪽). 사진= 마이데일리DB, 프레인 제공]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부상 재발은 없을 것"

기사입력 2008-11-06 11:18

       

타이거 우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재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를 통해 “현재 재활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부상 재발은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또한 “재활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돼 칩샷과 퍼팅 훈련에 돌입한 상태”라며 “그렇지만 아직 풀스윙을 할 정도는 아니다. 내년 초가 돼야 풀스윙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달 내년 마스터스를 복귀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US오픈을 마친 후 왼쪽 무릎수술을 감행한 우즈는 현재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상태이며 타이거 우즈 재단의 기금 모금 행사는 물론 이벤트성 대회에 캐디로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즈는 다음달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셔우드CC에서 열리는 쉐브론월드챌린지에 호스트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강래기자 altimus@

신지애 "일본서 LPGA 2승 도전"

기사입력 2008-11-06 10:27

'지존'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이번엔 일본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7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에현 시마시 킨데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서 우승진군을 시작한다. 이 대회가 바로 시즌 말미 중국과 한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시리즈'의 최종전이다.

신지애에게는 특히 비회원 신분으로 'LPGA투어 시즌 2승'이라는 진기록이 욕심난다. 신지애는 최근 LPGA투어 정식 회원이 됐지만 이번 대회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랭커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았다. 신지애는 이에따라 이번 대회에 LPGA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하는 셈이다.

지금까지 LPGA투어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1994년과 1995년 도레이재팬퀸스컵(미즈노클래식 전신)을 연거푸 제패한 고우순(44)이 유일하다.

신지애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면서 기량을 검증받아 우승 가능성은 더 크다. 신지애로서는 지난 3월 요코하마PRGR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코스에 익숙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가 오는 27일 개막하는 일본의 메이저대회 리코컵 LPGA챔피언십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신지애는 리코컵 LPGA챔피언십을 겨냥해 일찌감치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국낭자군'은 박인비(20ㆍSK텔레콤), 김인경(20ㆍ하나금융), 오지영(20) 등 '챔프군단'이 '시즌 8승 합작'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한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이지희(29)와 전미정(26ㆍ이상 진로재팬), 송보배(22ㆍ슈페리어) 등 '일본파'도 막강하다.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그리고 상금랭킹 2위 폴라 크리머(미국) 등은 불참했고 지난주 한국에서 5년만에 우승컵을 안은 캔디 쿵(대만)과 모건 프레셀(미국), 청야니(대만) 등이 우승경쟁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디펜딩챔프' 우에다 모모코를 비롯해 미야자토 아이, 후도 유리 등이 자국대회를 사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nomy.co.kr

   

신예 김대현, '하나투어골프' 첫날 공동선두

기사입력 2008-11-06 17:48

[CBS체육부 송형관 기자] 신예 김대현(20.동아회원권)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하나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대현은 6일 강원도 횡성군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6천652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쳐 5언더파 67타로 이부영(44)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가 넘는 장타자 김대현은 1번홀(파4)에서 3번홀(파3)까지 줄버디를 잡아낸 뒤 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7번홀(파4) 보기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10번홀(파4) 보기를 친 김대현은 13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한 뒤 1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으면서 주춤했으나 17번홀(파3),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대현은 "지난번 한중투어에서 김대섭 프로와 연장전에서 진 이후 퍼팅 난조가 생기면서 슬럼프가 왔었는데 퍼터를 끌어 안고 잠을 잘 정도로 하루에 4시간씩 연습했더니 퍼팀 감이 살아나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5년만에 우승한 강욱순(42.안양베네스트)도 4언더파 68타를 쳐 오태근(31.이동수골프), 한민규(24), 박성국(20.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올 시즌 우승 기록이 없는 '디펜딩 챔피언'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은 2언더파 70타를 쳐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해 시즌 첫 승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됐다.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에 도전 중인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상금랭킹 상위 40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컷오프없이 4라운드 경기가 이어진다.

hksong2@cbs.co.kr

[매매가이드] 남부 "헉~ 또 1억5000만원 ↓"

기사입력 2008-11-06 10:25

'국내 최고가' 남부가 또 1억5000만원이나 폭락했다.

한때 20억원대를 훌쩍 넘었던 시세는 이제 11억원대 초반으로 이미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뉴스프링빌이 8000만원이나 내리는 등 중ㆍ저가권의 낙폭도 최대치다. 회원권전문가들은 한미통화 스와프 등 다양한 경기부양대책이 진행되면서 외부악재는 감소되고 있지만 매수세 감소로 아직은 상승여력이 부족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 내리고 또 내리고 <고가권>= 남부에 이어 가평베네스트가 1억2000만원 내려 '최고가 경쟁'을 벌였던 골프장들이 나란히 11억원대로 내려섰다. 가평베네스트가 11억6000만원으로 남부보다 1000만원 높다는 것이 이채. 남촌이 1억원, 렉스필드가 7500만원 동반 하락해 고가권 가운데서도 '곤지암 빅 3'가 가장 심각하다.

▲ 끝이 없는 긴 터널 <중가권>= 뉴스프링빌을 제외하고는 일단 최고 2000만원 이하의 낙폭을 보였다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비에이비스타와 라데나, 태영, 중부, 자유 등 대다수 중가권 골프장들은 그러나 모두 하락세를 보여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는 시기를 논하기에는 이르다. 88이 유일하게 500만원 올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매도세 주춤 <저가권>= 장기적인 시세 하락으로 더 이상 떨어질 시세도 없다. 이때문에 광릉이 최고 300만원 오르는 등 등 김포와 캐슬렉스, 프라자 등 일부 골프장에서는 반등세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주와 이천 등 조세특례제한법 시행으로 그린피 감면혜택을 받는 강원과 충정 인접지역의 골프장들은 여전히 힘겹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nomy.co.kr

[송용권의 회원권+] 골프장 "변해야 산다"

기사입력 2008-11-06 10:25

요즈음 골프장업계가 뒤숭숭하다.

1997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최악의 회원권 폭락사태 때문이다. 금융권의 대출제한으로 상당수의 신규 사업자들이 사실상 사업진행을 멈췄다. 기존 골프장들도 시세 하락으로 고민이 깊다. 골프장들은 특히 시세 하락에 따른 회원들의 항의에 곤욕스럽다. 회원들은 자신들의 자산가치 하락에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골프회원권은 물론 주식이나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등락을 나타내는 게 순리다. 오를 때가 있는 반면 내릴 수도 있다. 또 언젠가는 다시 오를 것이다.

골프장들은 그러나 당장 영업수지 악화라는 압박을 받는다. 경기침체로 입장객 감소가 두드러진데다가 수도권골프장들은 조세제한특례법의 시행으로 지방과의 그린피 차별이라는 부담까지 더하고 있다.

이때문에 일단 '살아남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가는 골프장들일수록 먼저 코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고, 서비스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찾아오는 고객을 맞는 보수적인 영업방침이 골프장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골프장이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이다. 엄청난 비용을 부담하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고 LPGA대회를 유치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이크사이드는 클럽하우스 주변 아웃테리어 개선과 함께 골프장 최초로 외부의 홍보대행사에게 전방위 홍보를 맡기는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다.

베어크리크는 양잔디 식재로, 남서울과 제일 등은 클럽하우스 리모델링과 전동카 도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성과 태광 등은 이번 동절기에 클럽하우스 개선을 계획하고 있고, 기흥은 인터넷 예약제로 서비스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 중앙과 안성 등 저가권 골프장들도 전면적인 코스개선작업에 돌입했다.

골프장은 코스는 물론 모든 사업장에서 골퍼에 대한 배려를 체감해야만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는 사업장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저렴한 그린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은 어쩌면 일회성에 불과할 수 있다. 골프장들의 혁신과 변화 등 지속적인 고객 감동이 앞서야 '골프장 차별화'라는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카멜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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