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 11pt;"> </span></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5B964D550933C411" class="txc-image" width="392"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392" exif="{}" data-filename="3547502_174718044548_2.jpg" id="A_265B964D550933C411FB9A"/></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center;"></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어제(3월6일)가 겨우내내 동면에 들었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었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그래서인지, 오늘은 따뜻한 봄기운에 온 몸이 나른해집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내일이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이지요. 중국에서 3.8부녀절(婦女節)이라고 합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경칩을 지나면 이제 봄 문턱에 들어서는데, 여성</span><span style="font-size: 11pt;">들이 먼저 그 봄을 맞는군요.</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봄은 여인의 계절. 가을은 남성의 계절.....맞나요?</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중국여성들에 대한 명칭을 함 살펴보면..</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처음 중국에 와서 군부대 아파트 단지 안에 살았는데,</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어느 중년 아저씨가 이웃집 노부인에게 샤오제(小姐)라고 호칭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기하데요. </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거의 환갑이 넘은</span><span style="font-size: 11pt;"> 노부인인데...</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아마, 조상대대로 그 집과 오랜 인연이 있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예부터 중국은 주인집 어른을 따예(大爺)라하고 그 집 아들은 샤오예(小爺). 딸에게는 샤오지에(小姐)라 불렀습니다. 결혼후 늙어가더라도 그 호칭을 잘 바꾸지 않습니다. 원래 소저는 시집가기 전의 여성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처음 이 말이 생겨났던 송</span><span style="font-size: 11pt;">나라(宋</span><span style="font-size: 11pt;">)시대에는 지위가 낮은 천민이나 기녀들을 샤오니양즈</span><span style="font-size: 11pt;">(小娘子) 혹은 </span><span style="font-size: 11pt;">샤오지에(小姐)로 천시했습니다. 그러다</span><span style="font-size: 11pt;"> 시도때도 없는 전쟁으로 처녀들이 귀하게 되자 </span><span style="font-size: 11pt;">시집을 안 간 여성들을 일컬어 샤오지에(小姐)로 어의가 변화되면서 명.청 시대부터는</span><span style="font-size: 11pt;"> 사회의 귀한 몸이 되었습니다. 귀한 대접 받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span><span style="font-size: 11pt;">일반 평민들에게는 잘 사용하지 않고, 대가집 자녀들에게만 샤오예(小爺).샤오지에(小姐)로 높여 부르게 되었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중국이 개혁개방한 후, 그러니까 지금부터 2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식당.가게.</span><span style="font-size: 11pt;">이웃집. 하다못해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샤오지에(小姐)라 부르는것이</span><span style="font-size: 11pt;"> 보편적이고 오히려 당시 넓게 유행했던 퉁즈(同志)라는 말보다 더 아름답고 </span><span style="font-size: 11pt;">상대를 존중하는 호칭이라 듣기를 좋아했습니다만, 점차 자본주의 향락문화가 스며들자 술집 도우미들에게도 광범위하게 샤오제라 부르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span><span style="font-size: 11pt;"> 이제는 평범한 일반 </span><span style="font-size: 11pt;">요조숙녀들이 그들과 같은 호칭을 받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식당이나 서비스업 종사자들도</span><span style="font-size: 11pt;"> 푸우웬(服務員)으로 불리우길 원합니다. 천한 대접에서 요조숙녀로, 요조숙녀에서 다시 천한 대접으로... 이 샤오지에(小姐)란 어의는 그 시대 문화흐름에 따라 돌고 돌아갑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img alt="셀카" src="http://i1.daumcdn.net/mimg/mypeople/sticker/edit/sticker_315.png"></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남의 집 부인을 일컬을 때는..</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예부터 </span><span style="font-size: 11pt;">왕족.고관</span><span style="font-size: 11pt;"> 부인에게는 </span><span style="font-size: 11pt;">타이타이(太太),제후들의 부인에게는 푸우런(婦人),일반인들간에는 치즈(妻子)라 불렀습니다. 太太는 원래 주나라(周) 개국시 3명의 太씨 성을 가진 왕족 여성이 있었는데, 즉 주왕의 어머니 이름은 '태임(太姙)'. 문왕의 조모는 '태강(太姜)'. 문왕의 부인은 '태사(太</span><span style="font-size: 11pt;">姒)'였습니다. 이후부터 太太란 말은 성모(聖母)의 반열에 올라 귀한 호칭이 되었습니다. 이후 </span><span style="font-size: 11pt;">황제의 부인을 타이후(太后)로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婦人</span><span style="font-size: 11pt;">은 제후들의 아내들을 일컫는데, 예를들어 한고조의 '戚婦人'.한문제의 '愼婦人'. 한경제의 '王婦人'등이 그것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太太와 婦人은 지금에 이르러서는 남의 부인을 통칭하는</span><span style="font-size: 11pt;"> 말이 되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자신의 부인을 남에게 소개할때도 사용합니다. 太太와 婦人은 거의 구분없이 존칭으로 사용됩니다만,</span><span style="font-size: 11pt;"> 太太의 경우 지방에 따라서는 </span><span style="font-size: 11pt;"> 세대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즉, 강남(江南) 지역 부근에서는 증조모를 일컬을 때 사용하고, 감숙성(甘肅省)에서는 조부의 어머니를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안휘성 허베이(合肥)에서는 조부의 부모를 太太라고도 하고,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을 부를 때도 퉁쳐서 太太라 한답</span><span style="font-size: 11pt;">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중국에서도 애</span><span style="font-size: 11pt;">끓고 안쓰러운 호칭이 바로 첩(妾)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이 첩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진한시대(</span><span style="font-size: 11pt;">秦.</span><span style="font-size: 11pt;">漢)</span><span style="font-size: 11pt;"> 노비에서 출발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약탈한 적국의 여성들을 노비로 삼았는데, 이들을 첩(妾)으로 불렀습니다. 妾은 죄를 지은 여인이란 뜻으로</span><span style="font-size: 11pt;"> 형 집행할때 사용하는 칼(刑刀)아래에 계집여(女)가 앉아 있는 모양입니다. 주인의 몸종으로 모든 궂은 일 뿐아니라 밤 시중도 당연히 들어야 했습니다. 이 밤시중이 임무중 제일 중요한 </span><span style="font-size: 11pt;">임무임으로 첩을 고를때는 인물위주로 고른것 같습니다. 이것이 발전하여 주나라(周)때에는 귀족 여인이 출가를 할 때 시중들 몸종이나 여동생 혹은 </span><span style="font-size: 11pt;">조카등을 데리고 가는데, 이들을 잉(</span><span style="font-size: 11pt;">媵)이라고 하며 측실을 마련하여 거주하게 하였으며, 일종의 첩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따라서 잉은 첩보다 그 지위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르러 이 두 종류의 구별이 모호하게 되어 통상 잉첩(</span><span style="font-size: 11pt;">媵妾)으로 같이 묶어 버렸습니다. <span style="font-size: 11pt;">첩은 다른말로 소첩(小妾).하첩(下妾).차첩(次妾).서첩(</span><span style="font-size: 11pt;">庶妻).방첩(</span><span style="font-size: 11pt;">旁妻).여부인(</span><span style="font-size: 11pt;">如夫人).소부인(</span><span style="font-size: 11pt;">小夫人).측실(</span><span style="font-size: 11pt;">侧室).이방(二房)</span><span style="font-size: 11pt;">등으로 불리웠습니다. </span></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중화인민공화국 수립시 첩은 비로소 불법으로 법으로 금지 되었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오래전 하얼빈 출장길에 접대용으로 내 온 술 이름이 '二房酒(알팡지우)</span><span style="font-size: 11pt;">'라 하며 호리병 모양으로 생겼는데, 그 지방에선 유명하고 향기가 좋다고 해서 정신없이 받아 먹은 적이 있습니다. 별 희안한 이름의 술도 다 있다 생각했는데, 이름 때문인지 사내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 술이라고 했습니다. 아마 지금은 그 상표가 없어졌을겁니다. 2010년 중국상표법이 개정되면서 그 이름이 올라와 있던 걸 기억합니다. 사용금지였는데, 이유가 풍기문란에 해당된다는 것이었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img alt="굿모닝3" src="http://i1.daumcdn.net/mimg/mypeople/sticker/edit/sticker_388.png"></span></p><p style="text-align: left;"> </p><span style="font-size: 11pt;"><p style="text-align: left;">호칭에 관한 넝담 한마디..</p><p><br><span style="font-size: 11pt;">어느 시골장터에 채소를 파는 청년이 있었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손님을 맞을 때,당신은 왕이요 나는 노비라..(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청년이지요)</span></p><p><br><span style="font-size: 11pt;">어린녀석이면 무조건”슝띠(兄第),따매즈(大妹子:큰언니)”라 부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결혼한 사람에겐 “따꺼(大哥:형님),따소(大嫂:형수님)”라 부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노인이면 무조건 “따예(大爺:할베),따마(大妈：할매)”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라 부르는 것이 습관적으로 입에 붙은 사람입니다. </span><br><br><span style="font-size: 11pt;">한번은 은행 여직원이 마침 퇴근길에 채소를 사러왔습니다. </span><br><br><span style="font-size: 11pt;">청년:“아이구!형수님(大嫂) 퇴근하십니까? 싱싱한 채소입니다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손님:“한근에 얼마예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청년:“근당 2원입니다요.형님(大哥)에게 끓여주시면 좋아하시겠습니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손님:“열근만 주세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청년:“오케이라!! 도합 20원이 되겠습니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손님:“좀있다 당신 형님이 지나 가실텐데 당신 형님한데나 돈 받으소~이”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청년:“%*&**_)_ㅕ&^&ㄲ%%$ㄸㄸ?"</span></p></span><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img alt="웃겨" src="http://i1.daumcdn.net/mimg/mypeople/sticker/edit/sticker_310.png"></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여하튼 </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대체로 중국은 북방 여성들이 좀 거칠고,,</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남방 여성들은 보다 여성스러운</span><span style="font-size: 11pt;"> 스타일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위.촉.오 삼국중에 오나라(吳)에 </span><span style="font-size: 11pt;">미인이 많고 여성다운 여인이 많았다는 사료에서 보듯이...</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우리나라 여성지위 즉 양성평등 순위가 기가막힙니다.(조사기관 도저히 믿을수 없음..)</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작년(2014년). 세계경제포름(WEF)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조사국 136국 중 117위 였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도데체 지금 정도가 최하위라니 다른나라는 도체 어떤 동네입니까.</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제 개인적으로 보건대,갈수록 우리나라 여성들도 남성 못지 않게 겁나게 성격 거칩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남성들도 이제 서서히 변화된 세상을 피부로 느끼며 살아야 할 듯.</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허나 이때까지 불평등이었다가 이제사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니,기나 풀이 죽을 필요는 없어요.</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1pt;">아래 전화내용과 같이....(우리나라는 반대로 남쪽 여인들이 더 셉니다.ㅎㅎ)</span> </p><p style="text-align: left;"><br></p>
<iframe width="640" height="360" title="구천콜 상황실장"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8bbeW5cuzWzHo99oss1EEB@my?service=daum_cafe"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br></p>
<!-- -->
저와 집사람이 중국인한테 대접받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쪽에서 집사람한테 小姐라고 불렀었는데, 그 분위기에서 그 뉘앙스가 오히려 세련되게 대접받는 호칭의 느낌이었던게 기억납니다. 중국 남방에서는 太太가 일반적인 호칭이었던듯 싶은에, 여기 칭다오에서는 그게 부인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호칭은 아닌듯 한데.. 저는 꿋꿋이 제 집사람을 가리켜서 타이타이로.. ^^
첫댓글 우히히히... 끄끄끄... 그 여자 욕 한번 시원시원하게 하네요. 하나 또 배웠네요..
욕도 많이 모르면서 함부로 욕하지 마라.... 끝내줍니다... *^^*
ㅎㅎㅎ..갱상도 아가씨 쎄네!
몇년전 샤먼 대기업 부회장을 만난 일이 있었는데 그분이 50대 여성입니다.
주위 분들이 그분에게 모두 小姐 라고 호칭을 하더이다..
과연 중국은 넓고 큰나라 이지요!
우리나라는 남쪽이 좀 쎄지요?ㅎㅎ
제목만 보고 여성들이 개구리고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ㅎㅎ
청양에 개구리 요리점 두 군데 정도 보이던데요?
성격이 거친 여성들 무서워요.ㅠㅠ
말의 어원들을 다시한번 공부하게 됩니다.
봄이 완연히 온것 같습니다 ㅎㅎ
봄기운의 기를 받아
활기찬 생활하기 바랍니다..^^
저와 집사람이 중국인한테 대접받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쪽에서 집사람한테 小姐라고 불렀었는데, 그 분위기에서 그 뉘앙스가 오히려 세련되게 대접받는 호칭의 느낌이었던게 기억납니다.
중국 남방에서는 太太가 일반적인 호칭이었던듯 싶은에, 여기 칭다오에서는 그게 부인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호칭은 아닌듯 한데.. 저는 꿋꿋이 제 집사람을 가리켜서 타이타이로.. ^^
칭다오에서도 太太는 자신의 부인이나 남의 부인을 호칭할때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무난하지요.
좋은글주셔 또 배웁니다
중국 생활이 몇년인데 아직도 배워야하니 중국은 깊고도 깊은 나라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