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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012년 가을부터 2013년 초까지 MBC에서 방영된 동명의 방송 다큐멘터리를 재구성한 영화다.
제3의 입장에서 상황을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던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이 없다는 것이 방송 다큐멘터리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대신 리처드 용재 오닐의 이야기와 아이들의 이야기가 맞닿는 부분을 찾고 이를 교차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덕분에 이 영화는 그 자체로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아이들이 주고받는 대화가 됐다.
관객이 처음에 이 영화를 선택할 때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라는 이름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는 아이들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철하 감독은 뮤직비디오, 음악영화 등 음악 관련 영상작업과 인연이 깊은 감독이다. 그는 소리를 어떻게 활용하고 강조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듯하다.
이 영화에서 아이들의 음악보다 아름다운 것은 음악이 시작되기 전후로 흐르는 짧은 침묵과 거기에서 느껴지는 떨림이다. 여기에서 아이들이 연주를 얼마나 잘하고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가가 중요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처음으로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이 흘리는 눈물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와 주위의 사랑을 생각하며 참가한 용재오닐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에대한 애정과 재능기부
이 다큐가 끝난뒤에도 아이들의 활동을 누군가가 후원해 주어 오래 계속되기를 바랬는데
다행히 몇몇 후원단체가 지속적으로 후원하여
매년 발표회를 가지며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마음에 많은 상처를 가진아이들이 음악으로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보니
이런 재능기부자들이 많이 나와 사회가 밝아졌음 좋겠다
2.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2013) 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사나운 용 스마우그가 빼앗아간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뜻하지 않은 여정을 떠나게 된 호빗 ‘빌보 배긴스’와 ‘간달프’, 난쟁이족 왕족의 후예 ‘소린’이 이끄는 13명의 난쟁이족.
‘레골라스’와 그의 파트너 ‘타우리엘’이 속해있는 엘프족의 합세로 더욱 강해진 원정대는 외로운 산으로 가는 길에 어둠의 숲에서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베오른과 거대한 거미떼를 만나고, 난쟁이들에게 적대적인 엘프족에게 잡혔다가 도망쳐 호수마을을 지나는 등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에레보르의 외로운 산에 거의 다다랐을 때, 그들이 지금껏 만났던 그 어떤 존재보다도 위험하고 모두의 용기와 우정, 지혜의 한계를 시험에 들게 한 용 스마우그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상상할 수 있는 온갖종족들이 다 나와 악의축과의 한판전쟁을 예고하는데...
깊이 파묻힌 옛 왕궁과 내가 좋아하는 숲의 엘프족, 간달프의 활약을 신나게 보고있는데...
다음호에 계속...
난 왜 이런 판타지물이 좋을까...?
아직 철이 덜 든 탓일까...?
여하튼 다음호가 기다려진다.
아주 잔잔하고 소소한 행복감을 주는 영화다
약간은 버벙한 주인공 팀의 사랑의 결실을 위해
시간여행은 많은 도움을 준다.
가벼운 타임킬러용
4.로렌스 애니웨이 (2012) Laurence Anyways
감독: 자비에 돌란
출연: 멜빌 푸포 (로렌스 알리아 역), 수잔 클레망 (프레드 벨레어 역), 나탈리 베이 (로렌스 엄마 역), 모니아 초크리
(스테파니 벨레어 역
교사 로렌스 알리아(멜빌 포푸)에게는 프레드(쉬잔 클레먼트)라는 세련되고 개성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 남들 눈에 적당히 성공한 인생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로렌스에겐 비밀이 있다. 서른살 생일날 로렌스는 차마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던 자신의 욕망을 프레드에게 고백한다. 자신의 남성인 육체가 싫다고, 남은 인생은 '여자'로 살고 싶다고. 이후 둘 사이의 불가능할 것 같은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 로렌스 애니웨이 > 는 10년 넘는 시간 동안 필연적으로 이끌리지만 물리적 장벽에 고민하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연대기적으로 담은 영화다. 2012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되었고,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만 19살에 첫 장편 < 나는 엄마를 죽였다 > (2009)를 선보인, 캐나다 출신의 자비에 돌란이 어느덧 세 번째 장편영화를 들고 관객과 만난다. 앞선 두편의 영화처럼 이번 작품도 개인적 주제를 탐험한다. < 로렌스 애니웨이 > 는 감독 자신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데뷔작을 촬영할 당시 스탭에게 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다.
돌란에게 영화가 '제7의 예술'인 이유는, 다른 여섯 예술의 특성을 모두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 의상, 편집'에도 손을 뻗친다. 프로덕션 디자인은 앤 프리처드가 통솔했지만 의상이나 스틸 등 디테일한 작업은 감독이 직접 진행했다.
돌란은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로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을 찍으며 유명해진 사진작가 '낸 골딘'을 소개하는데, 이번 영화의 미술적 색채는 낸 골딘의 작품과 흡사한 면이 많다. 허세가 더해진 과장된 미장센이 24살 감독의 젊은 치기를 드러내지만, 임계치를 벗어나는 콜라주의 폭풍이 역으로 영화의 최대 장점이 된다.
언듯 이해는 할 수 있으나 받아들이기엔 어쩐지 서먹한 내용
보수적 생각에서 벗어나질 못해서 일까...?
이성애과 동성애적 생활에 양다리를 걸친 주인공의 생활이 불쌍하다
이도 저도 엉망인 상태이니....
태어날때 부터 타성의 삶을 동경하고 그렇게 살고자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이성애의 사회에서는 적응이 잘 안되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어느 이태원의 게이바에선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하니
성향은 대물림인가...?
여장한 주인공의 건장한 태가
미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첫댓글 병원 진료 갈때 영화 한편 보아야겠네요..
몸은 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