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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리포트] '필드의 신데렐라' 서희경<앵커> 인사이드 리포트, 오늘(2일)은 국내 여자골프에 혜성처럼 떠오른 '필드의 신데렐라' 서희경 선수를 집중 조명합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서희경은 요즘 짬을 내 춤을 배우고 있습니다. 다음주 KLPGA 시상식때 동료들과 함께 선보일 공연준비입니다. 쑥쓰러워하면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프로 3년차, 22살의 무명 골퍼는 지난 여름 동화속 주인공 처럼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8월말 하이원컵 SBS 채리티오픈이 신데렐라 탄생의 무대였습니다. 프로데뷔 47번째 대회만에 맛본 우승이었습니다. [서희경 : 후반기때는 잘해보자 이렇게 마음을 가다듬고 첫 대회에 임했는데 그게 어떻게 우승으로 이어져서. 그때 정말 그냥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어요.] 그로부터 석달사이에 무려 6개의 우승컵을 수집했습니다. 늘씬한 몸매에 패션 감각까지 갖춰 필드의 슈퍼모델로 불렸습니다. [완벽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그래도 나름대로의 개성은 있는것 같아요..] 신지애에게 특별히 고마워했습니다. [신지애 프로와 전반기 끝나고 휴식을 하면서 숏게임 연습을 같이 했었는데, 그게 많이 도움이 됐던것 같아요.] 언제까지 뒤에 있을 생각은 없습니다. [감히 라이벌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제가 언젠가는 꼭 이기고 싶고 또 넘고 싶은 상대가 됐거든요.] 이제는 신데렐라가 아닌 필드의 여왕을 목표로 서희경은 오늘도 샷을 날립니다. 권종오kjo@sbs.co.kr |
핀크스컵 프리뷰] 한국 VS 일본, 승리의 주인공은 누구?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한일대항전 우승컵의 향방은 올해 어느 팀으로 향할까? 골프계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일반 대회와는 달리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으로 경기력뿐만 아니라 정신력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승부를 쉽게 단정 짓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본 팀 역시 JLPGA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막강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이 미소지어 줄 팀은 과연 어느 쪽일지 예상해본다. 한국, 패기와 노련함의 조화 올해 LPGA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도합 9승(신지애 3승 포함)을 합작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이번 한일대항전의 상대인 일본 투어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프로필은 눈부시다. 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지희(29, 진로재팬)를 비롯해 전미정(26, 진로재팬), 신현주(28, 다이와) 등 출전 선수 전원이 상금랭킹 10위권 안에 포진하고 있다. 국내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실력 역시 만만치 않다. 국내 7승 외에도 미국과 일본에서 올 시즌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한 ‘지존’ 신지애(20, 하이마트)를 비롯해 서희경(22, 하이트), 김하늘(20, 엘로드), 유소연(18, 하이마트) 등 출전 선수 모두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절대 꿀리지 않을 실력파들이다. 예년에 비해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된 올해 드림팀은 패기가 돋보인다. 신지애, 박인비(20, SK텔레콤), 최나연(21, SK텔레콤), 지은희(22, 휠라코리아), 이선화(22, CJ) 서희경, 김하늘, 유소연 등 이른바 ‘박세리 키드’로 꼽히는 젊은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더해 노련한 선배들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기대된다. 주장으로 구심점이 될 한희원(30, 휠라코리아)은 이번 대회가 7번째 출전일 만큼 베테랑이고, 한일대항전에서 9승3무1패를 거두며 ‘일본팀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장정(28, 기업은행)의 선전도 예상된다. 연승 노리는 일본의 투지 이에 맞서는 일본팀도 만만치 않은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백전노장 후쿠시마 아키코(35)를 주장으로 내세운 요코미네 사쿠라(23), 코가 미호(26), 모로미자토 시노부(22), 우에다 모모코(22) 등 일본여자프로골프 최고의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중 특히 눈에 띄는 선수로 요코미네 사쿠라를 꼽을 수 있다. 한일대항전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한국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요코미네 사쿠라는 한국 드림팀을 상대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JLPGA 상금왕을 차지했던 우에다 모모코 역시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지난 2006년 세계여자골프월드컵에 일본 대표로 참가한 우에다 모모코는 지난해 JLPGA 5승을 거두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에는 미국 LPGA에 진출해 상금랭킹 45위에 올라있다. 날씨와 정신력, 매치플레이가 관건 그 어느 해보다 막강해진 양 팀의 라인업은 우승컵의 향방을 더욱 미궁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 팀의 드러난 전력보다는 경기 당일 날씨나 선수들의 정신력이 승부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람 많은 제주의 겨울 날씨와 많은 관심이 쏠리는 한일전의 심적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일대일 매치플레이에 대한 전략도 요구된다.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한국 팀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심리적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찬영 기자(서울경제 골프매거진) tinypen@sed.co.kr |
타이거 우즈 '새 스폰서를 찾습니다'[CBS체육부 김동욱 기자]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열중하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 스폰서를 찾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우즈가 제네럴 모터스(GM)과 스폰서 계약이 끝나면서 새로운 회사를 찾고 있다. 하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와는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우즈는 GM 외에도 나이키(스포츠 용품)를 비롯해 태그 호이어(시계), 게토레이(음료), 질레트(면도기) 등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GM은 1년에 800만달러를 지불하고 우즈의 골프백에 자사 브랜드인 뷰익의 로고를 붙여왔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리는 GM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다른 자동차 회사와의 계약은 없을 것"이라면서 "자동차 산업의 하락세도 스폰서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가 3월 복귀하기 전 까지 새 스폰서가 구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이후 1차 수술을 받았으나 6월 US오픈 우승과 함께 부상이 악화돼 재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과 치료를 병행 중이다. 회복 속도도 더뎌 오는 3월에야 정상적으로 투어에 참가할 예정. 한편 우즈의 부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주최측은 물론 스폰서, 심지어는 캐디까지 시즌 내내 울상을 지었다. 특히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는 지난해 127만달러를 벌어들여 왠만한 선수보다 많은 수입을 올렸지만 올해 수입은 뚝 떨어졌다. 수입은 줄었지만 대신 윌리엄스는 고향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해설을 맡는 등 모처럼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 grina@cbs.co.kr |
미국LPGA투어 '미셸 위, 예의주시 하고 있다'“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 보고 그의 기사를 관심있게 읽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에서 시작되는 Q스쿨 최종 예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셸 위(19·나이키골프) 때문이다. LPGA투어의 흥행을 이끌던 아니카 소렌스탐이 떠나는 데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타이틀 스폰서도 감소하는 등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 슈퍼스타의 출현을 원하고 있다. 현재로선 갤러리 동원능력이나 언론의 관심도 면에서 미셸 위를 능가하는 선수를 찾기 어렵다. 미셸 위로서도 이번 Q스쿨은 대단히 중요하다. 반드시 통과해야 활동무대를 얻을 수 있다. 만약 풀시드가 주어지는 20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미셸 위는 졸지에 ‘미아’가 될 수도 있다. 과거엔 그의 명성 덕에 초청하는 대회가 많았지만 경쟁력을 잃은 후엔 거액의 초청료를 주면서 미셸 위를 모셔가는 대회 스폰서는 사라졌다. 연간 1000만달러를 지불하는 후원사인 나이키와 소니를 위해서도 미셸 위는 이번에 반드시 투어카드를 확보해야 한다. 미국LPGA투어 측은 대회코스인 LPGA 인터내셔널에 갤러리 스탠드까지 만들어 놓았다. 미셸 위의 갤러리를 위한 배려다. 문제는 미셸 위의 현재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는데 있다. 대회장인 LPGA 인터내셔널의 레전드코스와 챔피언코스는 거리가 덜 나가는 코스로 유명하다. 습기가 높은데다 바람도 심한 편이라 다른 지역의 골프장 보다 10~15야드가 덜 나간다. 미셸 위는 드라이버의 정확성이 떨어져 애를 먹고 있다. 많은 시간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보냈다. 러프가 깊지 않은 점은 다행이지만 거리 확보가 안된다면 평지에 봉긋이 솟아 있는 대회장의 그린에 볼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강래기자 altimus@ |
두 천재 여제를 꿈꾸다미셸위, 16세 프로전향 뒤 쓴맛…Q스쿨서 새출발 허스트, 2부투어 5승 상금왕…LPGA 풀시드 확보 ‘신동(Prodigy)’소리를 듣던 미국의 10대 여자골퍼 2명이 있었다. 한명은 10대 초반에 이미 세계적인 부와 명성을 손에 쥐었지만 이후 부진의 그늘 속에 빠져들며 천재성과 이미지를 모두 잃었다. 다른 한명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내년 화려한 출발을 앞두고 있다. ‘골프천재’ 미셸위(19ㆍ나이키골프)와 ‘미국의 신동’ 비키 허스트(18)가 그 주인공이다. 재미교포인 미셸위는 4일(한국시간) 시작되는 미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사상 최연소 컷오프 통과, 남자대회 여자선수 최소타(68타) 작성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미셸위였지만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걸 얻었다가 너무 많은 걸 잃었다. 이번에 출전하는 Q스쿨은 미셸위와 그 주위를 에워싼 사람들이 모두 가고 싶어하지 않았던 길이었다. 든든한 스폰서들의 초청대회만으로, 명성만으로도 연간 10개에 가까운 대회에 나갈 수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해 LPGA에 직행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16세에 프로로 전향한 미셸위는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고, 결국은 험난한 Q스쿨을 거칠 수 밖에 없게 됐다. 미셸위의 아버지 위병욱씨는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비키 허스트는 지난 9월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에 오르며 내년 LPGA 풀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13개 대회에서 5승을 거둬 9만3107달러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로레나 오초아가 갖고 있던 3라운드 최소타 기록(18언더 198타)을 경신한 유망주다. 오초아가 누군가. 퓨처스 투어때 이미 어마어마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고, LPGA에 진출해 골프여제에 오른 선수다. 그의 기록을 깬 것이 허스트다. 허스트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퓨처스투어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겼다. 나는 우승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내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출신인 허스트는 15세때 LPGA Q스쿨에 나서려 했으나 어린 나이때문에 거부당하자 퓨처스투어로 방향을 선회했고, 아마추어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전향 후 6주만에 우승을 거두며 기량을 입증했다. 초고속 질주를 하다 멈춰선 미셸위와 차근차근 정상을 향해가는 허스트가 LPGA에서 경쟁하는 모습은 골프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셸위가 Q스쿨을 통과한다면….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m.com |
LPGA 255억원 한국여자골퍼 '상금퀸'
전체 상금의 30% 차지, 신지애 27억원 최다기록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선수들이 올해 사상 최다 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LPGA 홈페이지의 선수상금 목록에 따르면 LPGA에서 뛴 한국 여자선수 45명이 올해 챙긴 상금은 모두 1천733만달러(약 255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올해 LPGA 전체상금 6천만달러(약 880억원)의 30%에 해당하며 지난해 1천330만달러(약 195억원)보다 400여만달러가 많은 사상 최다 규모 금액이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시즌 LPGA에서 신지애가 3승, 이선화가 2승을 거두는 등 모두 9승을 따냈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2000년대 들어 첫해인 지난 2000년 204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후 총상금은 338만달러(2001년), 516만달러(2002년), 687만달러(2003년), 832만달러(2004년), 943만달러(2005년)로 계속 늘어났다. 이어 2006년에는 1천122만달러를 벌어 사상 처음 1천만달러를 넘었다. 2000년 이후 한국 여자선수들이 LPGA에서 번 상금 총액은 7천700만달러(약 1천130억원)로 오는 2010년께에는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5명의 한국선수가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LPGA 비회원자격으로 3차례나 우승한 신지애가 186만달러(약 27억원)를 챙겨 최다를 기록했다. 신지애의 상금은 지난 2002년 박세리가 세운 한시즌 한국선수 최다상금기록(172만달러)을 넘어선 것. 또 이선화(118만달러), 박인비(113만달러), 최나연(109만달러), 장정(108만달러)도 '밀리어내어(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김송희는 98만달러, 이은희는 91만달러를 챙겨 뒤를 따랐다. 남자의 경우 미프로골프(PGA)에서 앤서니 김과 최경주가 465만달러와 268만달러를 벌었다. 여기에 위창수(151만), 나상욱(104만달러), 양용은(46만달러), 박진(22만달러)의 상금까지 더하면 남자들은 모두 1천58만달러(약 158억원)를 챙겼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도 한국 여자선수들은 거액을 벌었다. 한국 선수들은 이지희(1억1천965만엔)와 전미정(9천85만엔), 임은아(7천341만엔) 등이 모두 6억5천500만엔(약 104억원)을 챙겼다. 남태우 기자 leo@busanilbo.com |
'스마일 킹' 김형성, 발렌타인 대상 수상…상금왕은 배상문[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스마일 킹'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국내 남자프로골프(KPGA) 최고 영예인 '발렌타인 대상'을 차지했다. 미국 PGA투어 Q스쿨 최종전에 진출해 마지막 관문을 치르고 있는 배상문(22·캘러웨이)은 2008년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함께 덕춘상(평균타수 1위)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오는 4일 오후 6시 그랜드 하얏트호텔 내 그랜드볼룸에서 '발렌타인 2008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을 갖고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활약한 선수들을 격려한다. 또한 올해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도 아울러 갖는다. 올 시즌 MVP격인 '발렌타인 대상'을 수상한 김형성은 올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SBS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와 준우승 4회 등 '톱5' 7차례를 달성했다. 또한 12차례나 '톱10'을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발렌타인 대상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의 매 대회마다 상위 20위까지만 차등 포인트를 부과한 뒤 이를 합산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형성은 최고 상금이 걸린 '하나은행-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에게 상금왕을 내줬으나 영예의 최고상인 '발렌타인 대상'을 수상해 아쉬움을 달랬다. 배상문은 올 시즌 개막전인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차대회'와 '한국오픈 등 2개 대회를 석권, 총 11개 대회 밖에 출전치 않았음에도 4억7천여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투어 데뷔 4년만에 '스릭슨 상금왕'의 영예를 안았다. 배상문은 이와 함께 올 시즌 라운드 평균 70.96타를 기록해 최저타수 상인 '덕춘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명출상'은 강성훈(21·신한은행)이 차지했다. 해외특별상은 올 시즌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38·나이키)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샷' 상과 '감동상'은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대회에서 3년여 만에 정상에 오른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이, 김대현(21·동아회원권)은 장려상과 함께 최장타상(평균 292야드)을 차지했다. 이밖에 최상호(시니어투어)와 맹동섭(베어리버투어), 김영수(SBS캘러웨이투어)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대상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한국프골프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는 협회 창립회원들과 KPGA 역대 회장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성(왼쪽)-배상문(오른쪽). 사진제공=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장타자 왓슨도 울고 갈 이원준"
美 PGA, Q스쿨 최종예선 앞두고 주목 내일 LPGA 최종예선엔 미셸 위 참가 "버바 왓슨보다 더 멀리 날아간다. 드라이브 샷엔 '부족함'이 없다." 미국 PGA 투어가 4일(한국시각) 시작하는 Q스쿨 최종 예선을 앞두고 호주 교포 이원준의 장타력에 주목하고 있다. 미 PGA 투어는 2일 홈페이지에서 이원준을 미 PGA 투어 최고의 장타자 버바 왓슨과 비교하며 Q스쿨 메인 기사로 소개했다. 기사는 "왓슨은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15.1야드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최장타자에 올랐다. 그러나 이원준이 내년부터 투어에 합류한다면 왓슨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준은 올해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평균 315.7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자랑했다. 이원준은 1m90의 체격에 호쾌한 장타가 '주무기'이지만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함께 뛰는 마이클 보이드는 "비거리뿐만 아니라 웨지 플레이도 놀랍다"고 이원준을 칭찬했다. 이원준은 서울에서 태어나 4세 때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 2004년엔 호주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골프장에서 6일간 108홀을 도는 Q스쿨 최종 예선엔 160여명이 출전, 상위 25명에게 내년 시즌 전 경기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 선수로는 올 시즌 상금 순위 157위에 그쳐 다시 '수험생'이 된 양용은을 비롯해 배상문, 홍순상 등이 출전한다. 미 LPGA 투어 Q스쿨 최종 예선도 4일부터 5라운드 일정으로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Q스쿨 최고의 뉴스 메이커는 미셸 위다. 13세 때부터 LPGA 투어에 뛰어든 미셸 위는 '1000만 달러 소녀' '천재 골퍼' 등으로 불리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프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결국 Q스쿨을 치르게 됐다. 미셸 위를 포함해 안선주, 양희영, 이혜인 등 30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Q스쿨 최종 예선을 치른다. 140명 중 상위 20명이 풀시드를 받는다. [진중언 기자 jinmir@chosun.com] |
LPGA 이사된 정일미 “바뀐 규정 모르는 선수 많았다”최근 미 LPGA투어 상임이사로 선출된 정일미(36ㆍ기가골프)가 모처럼 귀국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의 중 맏언니인 정일미는 3일 간담회를 갖고 “투어 멤버 중 40%에 가까운 한국선수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LPGA는 그동안 미국선수에게만 상임이사의 문호를 열어놓았지만 점점 늘어나는 외국인선수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에 외국선수 상임이사를 선출키로 했으며 정일미가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정일미는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LPGA의 결정사항을 매년 초 회의때 전달받지만 영어가 서툴거나 관심있게 듣지 않아 잘 모르고 있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시즌이 끝난 뒤 풀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 상금랭킹이 상향조정되거나, 규정이 바뀌는 등 중요한 사항을 한참 지나서 알게되기도 한다고. “일례로 LPGA는 올해부터 연습용 퍼팅그린에 캐디가 올라갈 수 없도록 했지만 이를 모르던 한국선수들은 캐디와 동행해서 연습을 하다가 외국선수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정일미는 전했다. 정일미는 아쉬운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국은 LPGA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뛰고 있는데도 대회를 열고 있는 기업이 3개뿐이다. 좀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의 대회스폰서가 늘어나야 한국선수들을 ‘상금만 따가려는 선수들’이라며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는 미국내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선수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년에 두번 정도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모습 등이 필요한데 선수 개개인의 생각이 달라 뜻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프로암에 출전해서 휴대폰 문자만 보내거나 캐디와 자신의 공략법만 연구하는 선수, 그린 옆에 양말을 벗고 앉아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선수 가족의 모습 등은 한국과 한국선수들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정일미는 또 현재 Q스쿨에 출전중인 미셸위처럼 스타성을 지닌 선수들이 LPGA에 데뷔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다며 ‘이사다운(?)’ 발언을 하기도 했다. 소렌스탐이 은퇴하고, 박세리, 캐리 웹 등이 하향세인 LPGA는 오초아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미셸위같은 상품성은 없다는 것이다. 선수들의 힘겨운 투어생활을 대변하기도 했다. 정일미는 “경기장과 연습장, 집만 오가다 보니 새로운 뉴스에 굶주려있다. 어느 선수가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그 얘기를 일주일한다. 군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경기장에 동양인이 눈에 띄면 궁금해하고, 취재진을 보면 한국소식을 묻느라 정신이 없는게 LPGA선수들이라고. 정일미는 끝으로 “한국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일미는 5일 미국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m.com |
하나뱅크베트남마스터스 4일 개막
모중경,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주최하는 2008하나뱅크베트남마스터스골프대회가 4일부터 7일까지 호찌민 베트남컨트리클럽(투득골프장)에서 열린다. |
첫댓글 항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