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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연령에 따라서도 그 양상이 전혀 다른 모습을 띄는데, 그 이면에는 우울이 깔려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우울한 기분을 감추기 위해 가면 (Mask)이라는 뜻에서 가면우울이라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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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우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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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경우 갑자기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거나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의존적으로 변하기도 하며, 아기 같아지기도 합니다. 한편 집중력이 저하되고 성적도 떨어지는 등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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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 청소년 우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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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증상이 반사회적 행동, 가출, 무단결석, 알코올 남용, 약물 남용, 성적 문란, 폭력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3병이란? 입시에 대한 부담감으로 몸이 자주 아프거나 피로하고 불안하며 식욕부진 증상, 대인공포증, 자신감 저하, 주의집중력 장애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서 서양사회에서는 보기 드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의 몇몇 나라에서 특징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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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우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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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자분들은 다양한 신체증상 (예, 미식거림, 소화불량, 두통, 변비 혹은 설사, 팔다리 근육의 마비, 근육통 혹은 감각 이상) 만을 호소하고 우울한 기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호소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여러 병원을 전전하고 검사들을 받아보기도 하지만 뚜렷한 신체적인 원인은 찾지 못한 채 신경성 이라는 진단을 받고 만성적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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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남용, 약물 중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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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우울한 기분이나 다른 증상들을 이기기 위해 술, 담배 혹은 마약이나 습관성 의약품들을 남용하고 흔히 중독에 이르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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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우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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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50대에 배우자가 사별하거나 자녀가 분가한 경우, 경제적인 손실, 실직, 좌절 등을 경험한 경우, 폐경으로 대변되는 젊음의 상실 등 상실 (Loss)이라는 유발인자가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증상이 주기적이지 않고 지속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초조, 격정, 건강에 대한 심한 염려, 후회, 죄책감, 절망감, 편집적인 경향, 우울과 연관된 망상이 뚜렷합니다. 애정을 쏟아 키우던 자식들이 독립하여 집을 떠나게 되면서 느껴지는 우울증세를 빈둥지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중년의 주부들에게서 보이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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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우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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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가 되면 직장에서의 은퇴나 이별, 경제적 어려움, 배우자 및 가족의 사망, 질병, 사회적 고립 등에 의해 우울증이 잘 나타나며, 일단 병이 시작되면 빠르게 진행합니다. 치매처럼 기억력 저하, 행동의 감소 같은 증상도 잘 나타나는데 이를 진짜 치매와 구별하여 가성치매라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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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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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4주 이내에 우울증이 발병한 경우를 지칭합니다. 그러나, 3~6개월 이내에 발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경우 대체로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잘 동반하며 심한 경우 망상이나 환청, 영아살해충동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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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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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대표적인 증후군들이 우울증의 또다른 얼굴입니다. 공격적 우울증의 경우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상해를 가하거나 물건을 부수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며 신경질적이 되며, 전반적인 대인관계가 적대적이 되거나 공격적으로 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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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원인은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추정됩니다. 중요한 점은 위 세가지 중 어떤 요인이 우세하던 간에 결과적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나타는 것은 동일한 현상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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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내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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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우울증이 있는 환자가 있으면 형제, 자매, 자녀인 경우 일반인보다 우울증이 발명할 가능성이 2 - 3배 많고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일치율이 50%나 되는 것은 우울증이 유전적으로 원인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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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뇌에서 감정, 기억, 운동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들 (생체 아민, 호르몬 등)이 우울증의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세로토닌 기능의 이상입니다. (1) 세로토닌 감소 - 우울증과 가장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신경 전달 물질 (2) 노에피네프린 감소 (3) 도파민 감소 (4) 호르몬 분비 이상 - 코티졸 과다, 감상선 호르몬,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 등의 이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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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구조나 기능의 변화 뇌를 다쳤을 경우에 다친 부위의 좌우 여부에 따라 다른 기분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우울증 환자의 뇌가 위축된 것들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뇌의 구조나 기능의 변화가 기분을 조절하는데에 관련됨을 시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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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우울증은 하루 동안에도 증상의 기복이 있고 계절과 연관되는 등 주기적인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계절 이나 시간의 변화에 따른 생물학적인 시계의 부적응이 우울증과 관련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또, 우울증에서 수면의 주기가 변화하여 평소와 다르게 잠을 못 잔다거나 지나치게 많이 자기도 하는데 이는 우울증이 밤과 낮의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생체리듬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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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ud는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하게 될 때 그 반응으로서 애도반응이라는 정상적인 슬픔의 과정을 겪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슬픈 느낌뿐만 아니라 불면, 식욕감소,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정상적인 애도반응의 기간과 표현은 문화적인 차이에 따라 다양하지만 보통은 2개월 정도까지는 정상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이런 애도반응을 원만하게 겪어내지 못하거나,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길 때 예를 들어, 상실 후에 생기는 죄책감, 상실에 대한 분노 (자기 내부로 향한 분노 Anger turned inward), 무가치함에 대한 집착, 두드러진 행동이나 사고 진행의 지연 등 비정상적인 애도반응이 나타날 때 우울증이 생긴다고 봅니다. 이렇게 우울증의 가장 큰 심리학적 원인은 애도 반응을 적절하게 극복하지 못하는 것에 있습니다. 또 Bibring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인해 자아에 생기는 긴장 때문에 우울증이 생긴다고 하였으며, Arieti는 우울증 환자들은 지배적 타인 (Dominant other)의 요구에 자신이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때 또는 지배적 타인으로 부터 자신이 원하는 반응을 일으키지 못할 때 우울에 빠진다고 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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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지적 측면, 즉 사고방식의 문제 역시 우울증 환자에서 관찰되는데 자신과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미래에 대한 절망감 등이 우울증상을 일으킵니다.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한 사람에게 내재되었던 믿음은 그 사람의 지각에 영향을 주고, 이것은 상황에 특정적인 자동 사고를 통하여 표현되고, 이러한 자동적 사물들은 그 사람의 감정과 행동, 그리고 생리적인 반응 (예. 호흡, 맥박, 땀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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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임상 의사들은 환경이 주는 스트레스가 우울증과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임상 증례를 통해서 우울증의 발생에 인생 중의 실직, 이혼, 사별 등 특별한 사건들이 우울증의 원인 또는 유발인자임이 인정되었습니다. 실제로 우울증이 발병한 후, 스트레스는 뇌에게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신경전달물질 체계나 신경세포 상호간의 연결을 변화시켜 이후로는 특별한 스트레스가 없어도 우울증이 쉽게 재발하는 것으로 추축하고 있습니다. 또, 사회 전체의 유대성이 약화되는 경우, 개인이 고립화 되는 경우, 총체적인 경제 불황 등에서 우울증의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편, 우울증은 특징적인 인격특성과 관계가 있기도 합니다. 흔히 우울증은 자존심이 낮고 자신에 대해 엄격하며 대인과계가 의존적이며 지속적이고 성숙한 대인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 잘 걸린다고 합니다. 강박적이거나 히스테리적인 성격, 집착이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특징이 우울증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긴 하지만 어느 단일의 성격 특징이나 유형이 특별히 우울증과 관계가 있다고 확립되지는 않았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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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장애, 당뇨병, 뇌졸증 등 신체질환에 의해서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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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표에서 보여주는 것으로 많은 신체 질환들이 우울증상을 잘 동반하므로 반드시 우울증과 감별을 해야 합니다. 또 복용하는 약물에 따라서는 우울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한편,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저하가 우울장애 및 우울증상 때 나타나는 신체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울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중 이런 질환에 걸린 병력이나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만에 하나 질환 때문에 생긴 우울증상은 원인 질환을 고쳐야 하므로 반드시 이에 대한 사전 검사가 필요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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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관련있는 신체 질환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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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질환 |
내용 |
뇌질환 |
뇌종양, 뇌손상, 뇌출혈, 뇌경색, 치매, 다발성 경화증, 파긴슨씨병 |
소화기질환 |
과민성 대장증후군, 만성 췌장염, 간경화 |
내분비질환 |
갑상선 질환, 쿠싱 증후군, 당뇨병, 폐경기 질환 |
심장질환 |
심근경색, 협심증 |
신장질환 |
급/만성 신부전증 |
종양질환, 기타 |
췌장암, 뇌종양, 폐암, 빈혈, 류마티스 질환 |
약물 |
스테로이드, 혈압약, 향정신성 약물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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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치료를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약물치료는 가장 적합한 항우울제를 찾아서 투여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너무 빨리 약물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가 중단하라고 말할 때까지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우울제는 습관성을 초래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왜곡되고 부정적인 생각 ("나는 무가치한 인간이다." 등등)과 잘못된 행동을 교정해 나가는 치료방법 입니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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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우울증 치료제라고 약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가장 좋은 항우울제란 환자 여러분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을 말하는 것 입니다. 우울증을 치료할 때는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을 고르는게 중요하므로 반드시 우울증 치료약을 복용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자세히 상의해야 합니다. 혹시 형제나 친척 중에 효과가 좋은 우울증 치료제가 있었다면 그 이름을 담당 선생님에게 알려주시는 것도 여러분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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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로는 약물의 성분과 작용하기 전에 삼환계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흡수 차단제, 새로운 항우울제 등이 있고 각각의 약에 따라 우리 몸과의 반응에 차이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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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계 항우울제 : 가장 오래되고 널리쓰여온 항우울제 입니다. 신경전달 물질인 노에피네프린, 세로토닌이 재흡수 되는 것을 차단하여 항우울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미프라민, 아미트립틸린, 클로미프라민, 데시프라민, 놀트립틸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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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 1980년대 이후 널리 쓰이게 되었으며 세로토닌의 재흡수만을 억제 함으로써 항 우울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프로작, 세로자트, 졸로프트 " 등이 이에 속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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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항우울제 : 새로운 항우울제들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약물로서 각각 약물에 따라 특징적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레메론, 서존, 이펙사"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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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로의 복용으로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최소 6개월 이상은 항우울제를 복용해야 우울증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약을 갑자기 끊게 되면 약의 종류에 따라 오심, 구토, 소화장애, 두통 발한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재발한 우울증의 경우에는 수년 이상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야 재발을 막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정신과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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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로를 사용하다보면 다른 종류의 항우울제로 바꾸어야 할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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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용량을 4 - 8주 정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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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 |
과거의 항우울제는 다른 항우울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약물 사용중지 기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는 약물 사용중지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우울제를 바꿀 때에는 반드시 정신과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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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바꾸어도 효과가 없다면 추가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추가요법은 항우울제의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약을 항우울제와 함께 사용하여 항우울제의 효과를 항진시키고자 하는 방법입니다. 추가요법시, 병합 약물 각각의 작용기전과 부작용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 입니다.
리튬, 갑상선 호르몬, 부스피론, 네파조돈, 부프로피온, 벤라팍신, 멀타자핀, 항경련제 (데파코트), 테그레톨, 에스트로겐 호르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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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콜린성 부작용 : 졸리움, 목마름, 변비, 소변 보기가 어려움, 눈이 침침해짐. 2. 위 장관계 증상 : 오심 구토, 복통 3. 중추 신경계 증상 : 불안, 초조, 불면, 두통, 손떨림, 땀이 나는 것. 4. 기타 : 성 기능 장애
현재 임상에서 처방되는 모든 항우울제는 효과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약마다 일반적으로 공통되는 부작용 있고 약에 따라서는 서로 상이한 부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일 환자 여러분께서 담당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된다면 가능한 모든 부작용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꼭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게 맞는 약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한 점을 내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이 어떤 것이냐 하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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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이용한 광치료, 운동치료, 전기경련자극 등이 있습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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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에 들어오면서 정신과 영역에서 약물치료에 대한 연구가 눈부시게 진행되어 우울증의 치료에 있어 약물치료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만으로 모든 증상을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울증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울증을 앓게 될 당시의 내적 갈등이나 주변상황에서의 문제들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을 통하여 여러분이 가진 이러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치료방법을 정신치료라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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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중심 정신치료 (Interpersonal Psychotherap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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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주위 사람들이 서로의 삶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배우자, 아이들, 가족, 동료 등과의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사별이나 이별, 대인관계의 갈등, 이사나 승진 등 역할 변화, 사회적인 고립 등과 연관되고 또한 이런 문제들은 우울증에 의해 더욱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 치료에서 치료자는 여러분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얻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 치료에서 환자 분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걱정을 끼치는 문제, 특히 정서적으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치료기간은 보통 환자마다 문제점의 영역과 자신이 느끼는 심각성, 약물 치료의 반응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 1회 실시하며 4주 - 12주 정도입니다. (이 치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관계중심정신치료 편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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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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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치료는 1960년대 초 미국의 Aaron T.Beck이 고안한 치료방법으로 그는 우울증 환자가 환자 자신과 그가 처한 환경,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로 환자 내부의 정신세계를 이루게 되면서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은 인지기능의 장애와 관련이 있다고 하며 특히 환자 자신과 그가 속해 있는 세계와 미래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가정 등은 환자의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쳐서 우울증에 걸리게 한다는 것 입니다. 인지기능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내부와 외부로부터 생기는 자극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느끼고 판단하며 행동을 결정하는 기능인데, 사람들이 어떠한 느낌을 결정하는 것은 그 상황 자체가 아니고 그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볼 때, 우울증에서는 인지기능의 왜곡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의 표에 우울증 환자의 대표적인 인지기능의 왜곡의 예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인지적인 3요소는
① 부정적 자기 지각 : 자신을 결함이 있고 부족하며 가치없고 아무도 원치 않았던 존재라고 생각. ‘난 결함이 있고 부족하며 가치 없고 아무도 원하지 않아’ ② 현재 경험에 대한 부정적인 자기 지각 : 자신이 살고 있는 현재의 세계를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고 패배 시키는 장소요, 실패하고 처벌 받는 장소로 생각. ‘지금 여기는 실패와 처벌의 공간이야’ ③ 미래에 대한 부정적 시각 : 미래에 대해 고생, 고통, 결핍, 실패가 계속 반복되리라 예상. ‘앞으로도 고생, 고통, 결핍, 실패가 계속 반복되겠지’
인지치료는 환자가 스스로 이런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음을 알고 검증하게 하며 다른 더 나은 융통성 있는 관점을 발전시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이에 따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우울증세를 경감시켜주는 치료기법 입니다. 치료기간은 대개 단기간이며, 주 1회 실시하여 10주에서 14주 정도에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15주에서 25주 정도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신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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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구들이 임신동안에 적지않은 여성들이 우울증상이나 우울 장애를 겪는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임신 여성의 25 - 35%에서 임신중 우울증상이 있다고 하며, 20% 미만의 여성은 경한 정도나 주요 우울장애의 진단기준을 만족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출산 후에 비해 임신기간 동안의 우울장애의 빈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기간 중의 우울증은 첫 3개월 동안 가장 심하며 그 다음 3개월 동안은 호전되었다가 마지막 3개월 동안 다시 그 비율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임신중의 우울증상은 산후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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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기분장애 중 가장 경미한 상태로 출산 여성의 약 25 - 85%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증상은 출산 수 일 안에 시작되어 5일째에 가장 심했다가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됩니다. 산후 우울의 기분장애는 일시적이며 기능 수준의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정도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런 장애가 나중에 더욱 심각한 기분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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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여성의 50%는 출산 첫 주에 우울감, 감정의 기복을 보입니다. ‘Baby Blue’라고도 합니다. 대부분의 수 주 내에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10%는 출산 후 4주 이내, 길게는 3~6개월 이내에 증상이 시작되어서 심각한 우울증상을 보입니다. 주요 우울증의 경과를 보이는데,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병 후 6개월 이상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중요 우울증의 증상과 같습니다. 우울증이 자주 재발한 경험이 있고 임신 시간 동안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했던 여성의 경우는 발병의 위험이 높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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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정신증은 다른 우울증보다 드물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유병률은 500 - 1000명 중 한 명 정도이며, 출산 후 수일에서 2 - 3주 내에 빠르게 발병합니다. 특히 초산이거나, 정신장애의 가족력이나 과거력 등이 있는 경우 위험합니다. 대개는 급성으로 발병하며 일시적으로 기질성 뇌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 (혼란, 주의산만, 집중력 결핍, 당황, 혼돈, 섬망 상태)들을 가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출산 후 정신증에 걸린 여성은 기능 수준에 심각한 손상을 가지며 심한 경우는 자살이나 영아살해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입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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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은 수술이나 질병에 의해 조기 폐경이 생기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현상입니다. 폐정기로 진행되는 시기는 보통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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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Perimenopause 폐경기가 오기 전 단계로 생리가 없어지고 난 뒤 약 일년을 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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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Menopause 난소의 활동이 중단 되어 영구적으로 생리가 중단된 상태를 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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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이후 Postmenopause 폐경기 이후 뒤따라오는 시기로 보통 무월경 이후 약 일년 후부터 시작 됩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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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는 일반적으로 약 40세에서 55세 사이의 여성에서 오는데 이중 약 10%에서는 갑작스러운 무월경으로 시작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도 갱년기 없이 폐경기가 조기에 올수 있습니다. 영국에서의 연구 결과를 보면 45세에서 54세 여성들 중 80% 이상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폐경기 증상을 가지고 있고 특히 20 - 30%는 쉽게 짜증을 내거나 우울감, 불안, 기억력 저하, 집중력 장애 등의 증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특히 갱년기나 폐경기 이후 문제로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은 3명 중 한명 정도는 기분장애의 진단기준에 맞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폐경기의 시작과 우울증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성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폐경기와 우울증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난소나 자궁을 수술해서 생긴 폐경기에서 우울증이 발병할 가능성은 중년 이후에 정상적으로 발생한 여성들에 비해 더 높습니다.
갱년기 동안 자주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쉽게 화나 짜증을 냄, 자주 눈물을 흘림, 불안, 우울한 기분 / 급격한 기분의 변화, 동기나 에너지 상실,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등.
또 일반적으로 난소나 자궁을 수술해서 생긴 폐경기에서 우울증이 발병할 가능성은 중년 이후에 정상적으로 발생한 여성들에 비해 더 높습니다.
아직까지 폐경기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잇는 임상적인 검사들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증상들을 가지신 분은 가까운 정신과 병원을 방문하셔서 폐경이나 무월경과 관련된 정확한 임상적인 정보와 과거력, 여러 검사들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