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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하게 병원을 가도 낫지 않던 위장장애
지난 1998-9년,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술을 자주 많이 마셨고 결국 위와 장이 망가졌지요. 아래배가 항상 더부룩하고 신물이 넘어오고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도 않으며 어쩌다 자극성 있는 반찬에 밥을 좀더 먹었다 하면 금방 신호가 와서 하루 종일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했고 가도 시훤하게 볼 일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근무처 주변의 내과를 전전하기 시작하였는데 가면 어김없이 일주일치 약을 주고 겔포스같은 위장약도 주어 매일 먹게 되었습니다. 약간 날 듯하여 모임에 가서 불가피 소주한잔만 하면 증상이 반복되었고 이로 인해 창피하기도 하여 한번 갔던 내과를 한달 정도되면 옮기기 시작하여 일여년간 10여곳이상을 전전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 내시경이란 것도 해보고 간등 장기에 대한 초음파 진단도 해보고 여러 약도 먹었으나 전혀 차도가 없었고 이렇게 일년 가까운 세월이 갔습니다. 내시경에는 이상이 없었고 초음파진단을 하던 의사는 제가 지방간이 좀 있다고 하니까 간이 이상이 있으면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약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파내야할 정도로 지독한 변비가 일어났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병원에서 준 약의 설명을 살펴보니 놀란 것이 겔포스같은 종류의 약에 "주의 부작용 변비"라는 문구였군요. 아니 위장약을 먹고도 변비가 오다니...하면서 아예 약도 끊어 버린 채 가던 병원도 멈추고 근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대체 안나는 이유가 뭘까. 위에는 문제가 없으니(내시경이 아주 깨끗하고 의사도 이상이 없다함) 장에 문제가 있나. 혹시 암아닌가..서울대 병원에 가서 종합진찰을 받아야 하나 등등 여러 망상을 하게되었는데 그럭저럭 시간이 흘러 이듬해 1월경쯤이 되어 잘아는 분이 식당을 오픈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그 곳에 갔다가 그 분이 저를 보고는, 아니 왜 얼굴이 그렇게 안좋으냐 하여 간단히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면서 체중이 10킬로가 줄었다고 하였더니
의사보다 똑똑한 알로에
금방 차를 타고 가서 뭔 가루를 한 줌 가져와 알로에(알로에 베라 가루)라고 하면서 남편이 지난해 늦가을 구파발 알로에 농장에서 일 해주면서 기래빠시(알로에를 옮겨 심을 때 아래쪽 오래된 낡은 잎들을 제거한 것)를 가져와 지붕에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이라 하면서 뜨거운 물에 찻술갈 한숫갈씩 꿀을 타서 차로 마시되 빈속에만 마시라고 한 잔을 타주어 먹고 별생각없이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속알이를 시작하던 때 여름경 우연히 사무실앞에 놓인 알로에 생체를 보고 뭐냐고 물었고 그 때 어떤 직원이 왈, 위장에 좋은 약초식물이라 하여 속으로 "아니 병원에 가도 안낫는데 저걸 먹고 낫나"하며 의아해 하였기 때문에 사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그저 집에 가져와서 일일이 차로 타먹기 귀찮다는 생각에 아예 꿀을 한병 사다가 죽처럼 섞어 겔을 만들어서 떠먹었습니다. 워낙 직업적으로 바빴으므로 차로 타먹을 수 있을 여건이 안되었고 사실 성의가 고마워 시키는 대로 빈속에 하루 서너번씩 찻숟갈에 하나씩 떠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틀째부터 그렇게 거북하던 속이, 변화가 생기는 듯 하더니 삼일째 되던날부터 속이 편안해 지면서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왔고 소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뒷 일도 하루 한번씩 정상적으로 보기 시작하였습다. 1년이상 고통을 겪은 끝에 오는 해방감은 참으로 신기할 노릇이어서 이 때부터 알로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알로에가 그 많은 의사보다 월등히 똑똑한 약초라는 사실과 함께 그 당시 유행하기 시작하던 대체의학이니 민간요법이니 하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알로에를 먹지 않았다면 낫지도 아니한 채 서울 큰 병원으로 전전하였을 것으로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아프면 의사에 의존하게 되고 의사가 전부라 생각하고 고쳐 줄 것으로 봅니다. 물론 의료체제나 의사를 신뢰하여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현실과 상당히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지난 80년대 중반 의학박사 크로닌이 쓴 소설 성채를 읽고 알았지만 환자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약간의 의학적 지식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며칠 알로에가루로 만든 잼을 공복에 먹은 후 씻은 듯 증세가 사라져 버렸고 이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 이 이야기를 하였더니 의외로 속알이를 하는 분들이 워낙 많았고 특히 주부들...이로인해 구파발 알로에 농장에 직접 가서 알로에를 사다가 집에서 분해작업을 하고 잘 말려서 가루를 만들어 복용하면서 나눠 주기도 하고 지인들에게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곤 하였습니다.
제가 잘아는 선배분중 건설업을 하는 분도 술로 인해 속이 망가졌고 큰 종합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낮에 잠간씩 나와서는 손님을 만나 일을 하였는데 우연히 저와 만나 제 이야기를 듣고는 낫지도 않는다며 퇴원을 하고는 김정문알로에에서 나온 1리터짜리를 한통에 2만원씩에 사서 먹었나 봅니다. 그런데 효과가 없자 저를 불러 자신이 위장장애를 겪는데 알로에를 구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구파발에 가서 직접 알로에를 사다 주고 요령을 알려주었고 결국 속이 다 나았다고 하였으며 정형외과를 하시던 잘 아는 의사분께 이 이야기를 하였더니 부인이 속이 대단히 나쁘다 하여 함께 알로에를 사러 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하여튼 이후 친구 와이프등 주변사람들에게 소개 하였으며 대부분 효과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였느데 이 때부터 참으로 병원이 전부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기 시작하고 단순히 대체의학이나 민간요법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알로에의 세포재생효과
알로에의 효능에 대하여는 검색해 보시고 이 당시 하도 신기하여 알로에가 어떠하길래 일년간 10여군데 병원을 전전하였음에도 낳지 않은 위장장애가 단 3일만에 낫는가 하는 점에 대해 책도 사보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본 결과, 나름 추정하기를 알로에가 가진 세포재생효과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의 위장은 위산,음식물이 수분등이 뒤엉켜 소화하는 장소로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마치 손에 상처가 있을 때 물을 자주 만지면 덧나거나 입안에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가 않고 한참 동안 아프고 따가운 통증을 겪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위장에는 위산과 음식물이 엉켜있으니 상처가 생기면 잘낫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보이고 전세계적으로 보나 국내로 보나 병중에 가장 많은 병이 위장병이라 하니 이 원인이 한몫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제가 겪은 것이나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위장병이 왜 잘 낫지를 않는지도 충분히 이해가 갈 것입니다.
2차대전당시 원자탄이 떨어져 피폭을 당하고 약도 없었던 나가사키, 히로히마 주민들이 화상을 치료했던 방법이 알로에 생체였었다고 하고 고대부터 상처등 치료약이나 방부제로 쓰였다고 합니다.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그렇다면 알로에가 살균작용과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들어 보니 90년대 들어 알로에가 한창 유행하여 고가에 팔린 적이 있었다 하고 많은 분들이 이미 알로에를 건강,미용삼아 혹은 위장병을 다스리려고 먹고 있었는데 별 효과를 못느껴서인지 사그러 들어버렸다고 합니다.
옳바른 복용방법과 부수적 효과
복용하셨던 분들로 부터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체로 알로에 생체를 사다가 껍질을 벗겨 버리고 겔상태의 묵같은 덩어리를 먹었으며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악해 보니 알로에를 껍질을 벗겨 버리고 생체덩어리를 그대로 복용하면 그다지 효과가 없고 때론 부작용이 있으며 제 경험으로 보니 약효가 주로 껍질에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먹었던 방식대로 가루를 만들어 차로 먹거나 꿀에 재어 떠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은데 알로에 농장에서 들어보니 적어도 5년이상 기른 것을 약으로 써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농장에서 직접 사다가 커다란 잎을 분리한 후 내용물을 끌어내기 위해 가로,세로로 4등분한 후 작은 숫가락으로 내용물을 긁어 낸후 껍질은 껍질대로 말려 나중에 분쇄기에 넣고 가루를 만들고 끍어낸 내용물은 믹서에 넣고 2분정도 돌리면 액체가 되는데 통에 담아서 냉장실에 보관하면서 한컵씩 마시면 됩니다. 3-4일 보관가능한데 오래 보관하면서 마시려면 살짝 끓여 두어야 합니다. 술에 취한 다음날 이를 마시면 여명8080보다 더 금방 술에 깨는 느낌입니다. 이런 것을 보니 역시 알로에가 세포재생,세포활성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온갖 질환에 효과가 있고 항암효과도 있으며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쓰이는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그런데 알로에 농장에 가서 키우는 것을 보니 모래섞인 흙과 소똥,닭똥을 3:1정도로 섞어 재배하며 적당히 크면 키가 커져서 다음에 심을 수 있도록 뿌리부분을 조금 남겨놓고 자른 후 한두달 정도 땅에 방치하여 뿌리부분을 바짝 말린 후 다시 심는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식물이고 뿌리부분을 오래 말려 심는 식물이 또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것을 보니 생존능력이 뛰어난 식물인데 다만 열대지방 식물이므로 추위에는 견디지 못합니다.
이후 우연히 유선방송에 소개된 00알로에의 알로에동호인들 모임을 보니70세 넘은 여자분들에게 공통적으로 오는 다리 골다공증과 남자들의 전립선질환과 전립선 암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포재생효과가 있다면 당연한 귀결이고 웬만한 질병에는 치료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알로에도 관심 많이 가지시고 집에서 한뿌리씩 키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키울 때 단순히 키워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약효를 보려면 산에 가서 부엽토를 가져와 계분비료를 섞어 키우고 해마다 같은 방법으로 화분갈이를 하시고 새끼가 옆으로 삐져 나오면 적당히 클 때 분리하여 화단이나 화분에 키우면 됩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쯤 라면박스같은데다가 밑둥을 적당히 잘라 얼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 월동하고 이듬해 봄, 다시 심으면 됩니다. 물론 실내에서 키운다면 그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참고로 유명 알로에 메이커들은 인도,멕시코같은 열대습지에서 대규모 농장을 만들어 알로에를 키우는데 한해에도 몇미터씩 큰다고 합니다. 들은 이야기는 이렇게 키워 제품을 만들므로 별로 약효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 약효가 없는지는 잘모를 일이군요. 그 당시 김정문 대리점에 확인한 기억으로는 냉동건조분말캡술제품이 엄청 비쌌던 것으로 압니다.
일단 복용방법은 알로에 농장에 직접 가서 어떻게 키우는지 귀동냥도 하고 5-7년정도 키운 것을 사다가 직접 분해작업을 해서 껍질을 말린후 가루를 내 사용하든지 아니면 한약을 내리는 집에 가져가 탄약을 만들어서 먹는 것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직접 말릴 경우에는 봄(3-4월),가을(9-10월) 건조할 때나 가능하지만 이만저만 수고가 뒤따르는 것이 아님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병원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민간요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드리기 위함이며 역시 그렇다고 병원을 불신하고 민간요법이니 대체의학이니 하는 것만을 맹신해서도 안될 것 같고 자신의 체질도 고려하면서 무리없이 지나침이 없이 자신에 맞도록 민간요법을 보조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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