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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좋아 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 아름답고 정겨운 도시 통영으로 지인의 추천으로 몇 명이 멋집기행겸 맛집기행을 떠났다, 아무래도 술을 마시지 않는 필자가 차를 운전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여 승용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통영까지는 편도 150Km 왕복 300Km 거리라고 누가 언급하길래 그러하다면 필자의 차량으로 기름값이 10만원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거가대교로 갔더니 통행료 편도 10,000원에 80Km 거기에다 시내 주행에 집까지 귀가하니 180Km은 주행한 것 같다,
식사를 마친 후 거가대료를 경유하지 않고 마산쪽으로 왔는데 차량이 막히지 않아서 편안하게 왔는데 다음 날이 일요일에다 바쁜 일도 없었는데 통영에 지인이 운영하는 팬션에서 자고 올 것을 일행들 배려하느라 그냥 왔더니 후회막급이었다,
출발하기 전 그렇게 먼길을 갔다가 실망하면 낭패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에 추천한 분을 믿고 자세히 묻지도 않았는데 예약할 때 전화기를 통해서 들리는 업주의 목소리가 40대의 사무적인 톤 같아서 실망하였는데 막상 만나니 몇 개월 전에 결혼한 새신랑이었다, 목소리를 가다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맛집기행은 실망해도 멋집기행은 실망해서는 안되므로 전화로도 꼼꼼이 확인한 후 해변가에 있는 커피숍을 선정한 후 그곳부터 먼저 들러서 차를 마신 후 시간에 맞춰서 무전동에 위치한 '죽향일식'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 서는데 화끈한 열기가 몸에 감긴다, 가을이 왔다곤 하나 아직 더운데왜, 에어컨을 켜지 않고 문을 열어 두었을까?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예약된 방으로 안내받아서 문을 여는데 냉기가 너무 시원하다, 에어컨은 예약된 방에만 작동시키고 다찌랑 복도엔 에어컨을 켜지 않는 절약하는 센스가 돋보인다,
당초 명단에 포함되었던 분은 선약때문에 빠졌는데 뒤늦게 해변에서 차 마시고 있을 때 창원에서 일이 끝났다며 합류를 희망하길래 부랴부랴 업소에 전화했더니 난색을 표명하길래 그냥 4인분만 준비하고 우리가 나눠 먹겠다고 양해를 구하였다, 그런데 친절한 실장이 4인분 음식에 일부 추가가 가능한 재료들을 포함시켜 주어서 만족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우리 일행들은 새 접시가 들어 올 때마다 어떤 음식이 들어 오는지 빨리 확인하곤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대개 일식집에서는 숫자만 늘인다고 별로 잘 먹지 않는 음식들도 등장하곤 하는데 이곳에선 젓가락이 쉬지 않고 모든 접시마다 기웃거리게 만든다, 우리의 결론은 왕복 기름값 + 통행료가 아깝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진이 많으니 여유있게 눈으로 즐기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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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 일인분에 70,000원/4인분
사진 촬영에 열중하다보니 해동이 많이 되어 버렸다,
쥐치회 ~ 갓 잡아 온 것이어서 신선도도 높았으며, 맛 또한 훌륭하였다,
유럽 또는 일본 요리의 비쥬얼보다 풍족하게 보이면서 배치가 감탄사를 자아 내게 한다,
물회 ~ 주방장의 손은 마이더스 손인가?
그의 손길이 거친 모든 음식들의 맛이 너무 훌륭하였다,
자연산송이 ~ 일인당 70,000원짜리에 등장하다니? 주방장의 신부에게 물었다,
셔터가 눌러지므로 평소에 등장하지 않는 메뉴가 마구 나오는 게 아닌가?
전어회 ~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고 하더니 이쁘게 차려져 올라 오니
올해 두 번째로 먹는 전어회 그맛에 또 놀랐다,
말고기 ~ 롯데호텔 근처 유명한 모일식집에서 먹은 이후 생애 두 번째로 먹는데, 기가 막힌다,
랍스터 ~ 지금까지 나온 음식만으로도 눈이 휘둥그레졌는데 가위손을 흔드는
랍스터회까지 나오자 우리 모두 서로 쳐다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홍어 ~ 접시가 들어 오는데 냄새가 진동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삭힘이 덜하다,
그런데 올려진 묵은지와 함께 입안에 들어 갔을 때 그 식감이 감동이다,
해산물 모둠 ~ 이젠 튀김이나 꽁치가 들어 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수족관이 들어 온다,
붕장어와 전복 ~ 특별한 일본 스타일의 소스에 푹 고아서 조리하였으므로 젓가락으로 집을 때 바스러질 정도였다, 생강과 함께 먹은 붕장어 조림은 환상적이었다, 계절에 따라, 삼겹살 또는
다른 재료가 들어 가기도 하지만 전복은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 간다고 한다,
붕장어와 생강
대구뽈찜 ~ 계속 감탄사와 함께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게튀김 ~ 첫 음식이 나온 이후 한 시간 2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 후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랍스터 된장찌개
알밥 ~ 원래는 초밥나오는데 맛있게 잘 먹으니 서비스로 알밥을 준비했다고 한다,
튀김 ~ 드디어 첫 음식이 나온 이후 두 시간만에 등장하다,
기본차림 ~ 사진이 많아서 뺄려고 했다가 궁금해 할 독자들을 위해서 마지막에 넣는다.
후식 ~ 부산에 계시는 모친이 1년 숙성하여 만든 매실차라고 한다,
예약하고 가세요,
다찌 ~ 8시 20분이 넘었는데도 계속 새로운 상차림이 이어지고 있었고
우리가 먹은 것과 똑같은 해산물모듬을 보고 고개가 끄떡여졌다,
01 상호 죽향일식 02 전화 번호 055-642-5999, 010-2858-2314 03 위치 경남 통영시 무전동 1059-1, LG전자 뒷편 04 휴무일 1/3주 일요일 05 영업시간 오전 10:00 ~ 저녁 10:00, ,. 06 크레디트 카드 가능 07 주차장 자체 주차장 2대 가능, 골목에 주차해도 무방할 것 같음 08 비고 ★부산맛집기행★ 카페 회원증 제시시 현금 10% 카드 5% DC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언제 가볼라우
감사합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군요 ~~~
너무 만족해서 다시 한 번 갈 생각을 갖고 있답니다.
1인 7만원에 저렇게 나온단말인가요??직원들 회식할때 한번가야겠군요.통영이라 창원에서 거리는 좀 되지만 저렇게 상차림이 나온다면 꼭 가봐야할것 같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분명히 두세 차례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음식은 네 명 이상되어야 나오는게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어느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식이라고 하니 네 명 이상이므로 유사하게 제공되겠지요. 부산에서도 달려 갈
판인데 창원이면 더 가까우니 나들이 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음주운전은 하지 마세요.
네 감사합니다.이번 성수기 오기전에 한번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고맙습니다.
창원에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아름다운 통영에서의 회식은 기분도 매우 UP되겠지요.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이번에 여친 생일에 가본 곳이군요 ^^;; 저는 집이 통영이라 하핫
이미 다녀 왔군요, 통영 좋은 곳이지요.
'보기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보는대로 맛이 느껴집니다^^*
원래 표현은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보통 넘는 작품들이네요 너무너무 맛나 보여요 혀를 감기게 하네요
혀가 감기면 안되는데... 뛰어난 차림사인 것은 확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