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지만 계시록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큰 두가지 입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역사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영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역사적으로 계시록을 해석하면 요한이 본 모든 환상은 실제적으로 이 지상과 하늘 공간에서 실현되는 일이 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해석을 하게 되면 요한이 본 모든 환상은 우리의 마음 속에서 실현되는 일일 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일까요?
둘다 선택해야 합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가 계시록의 환상들을 역사적으로 일어날 사건으로 이해해야할 이유는 하나님은 온 자연계를 만드신 분이라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계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적인 세상만 만드신 것이 아니고 물질계도 만드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지었다는 것은 우리가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에서 증명됩니다.
그것은 영적인 사건이 아니라 물질적인 사건인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큰 증거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영적인 사건이 아니라 물질적인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이 그러한데, 그것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 재림과 종말사건들이 영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의 사건들은 자연세계에서 즉 물질세계에서 역사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두번째로 계시록의 사건들이 영적으로도 일어날 수가 있을까요?
물론 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적인 세계에서 일어날 일들을 자연계의 용어들을 빌려서 설명하시는 경우가 성경에 대단히 많기 때문입니다.
쉬운 예로 가나안 땅은 천국을 상징하고 애굽은 세상을 상징합니다.
건물 성전은 마음 성전을 상징하는 것이었으며, 어린 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시록을 보지 않으면 숫하게 많은 상징적인 표현들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진 어린 양, 해를 입은 여자, 일곱 머리를 가진 바다짐승, 일곱 산 위에 앉아있는 여자등을 어떻게 설명할 것입니까?
그러므로 계시록의 용어들이나 사건은 영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내면에서 어떻게 악마와의 싸움이 전개되며 어떻게 불완전한 교회가 보석 성처럼 영광스러운 교회로 변모될 수 있는가에 대해 그 험난하고 어려운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가지 해석을 잘 조화시켜야만 올바른 뜻을 알게되고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만일 역사적인 해석은 잘해서 역사적인 새예루살렘이 이루어 졌는데, 영적인 해석을 하지 못해서 영적인 준비가 전혀 되지 못했다면 새예루살렘이 도래했다고 해서 본인에게 무슨 유익이 있을까요?
해석 잘했다고 예루살렘 시민이 될 자격이 주어질까요?
반대로 영적인 해석은 잘 해서 준비가 되었는데 역사적으로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면 막상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때에, 얼마나 당황할 것입니까?
그러므로 본인은 계시록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는 역사적인 실현과 영적인 실현, 즉 양면적인 실현을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댓글 수박 겉핥기 식의 제 글과는 달리 갈렙님의 글은 항상 깊이가 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을요. 저는 김성철님의 과학에 대한 깊은 조예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베리칩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니 빠른 시간 내에 그 정체가 제대로 규명됐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여기서는 할 수 없고 다른 할 곳을 찾고있습니다.
정확한 규명과 대책을 위해 준비중이니다.
충분히 승리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나 진실이 승리하게 때문에...
이 글은 계시록을 영적인 안목으로 보시는 친구님의 지론도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 아무쪼록 친구님도 자신의 주장을 개진하는 데 적극적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을 겁박하거나 단죄하는 등, 인신공격은 삼가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저 역시 제 주장을 하겠습니다만, 그것은 저의 견해일 뿐이지 "이것이 반드시 옳고 다른 것은 다 틀리다"라는 선언은 아님을 밝힙니다.
영적인 눈도 뜨이고 싶습니다. Open the eyes of my heart, Lord. Open the eyes of my heart, I want to see You, I want to see You
이리 저리 치우치지 않는 안목의 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