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켜쥐면 번뇌, 놓으면 자유(941)
#
법우님들
설 명절 잘 보냈습니까?
설날에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의 정을 나누며 행복해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족 중 한 사람이
정치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갑자기 노인과 젊은이가
갈라져 큰 다툼이 일어납니다.
서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다가
나중에는 인사도 하지 않고
헤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한 마디로 어리석기 때문입니다.
#
어리석으면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고
집착을 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입니다.
자기의 생각에 집착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리석으면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모두 집착하여 움켜쥐게 됩니다.
지혜가 있으면
‘모든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아
자신의 생각이 설령 옳다고 하더라고
억지로 상대에게 주입시키지 않습니다.
‘음, 저이는 나와 생각이 다르구나!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군’
이렇게 서로 다름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모두 집착하지 않고 놓아버립니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에 집착하여 움켜쥐면
번뇌로부터 벗어나지 못합니다.
자신의 옳다는 집착을
끊어버리면
번뇌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서로 얼굴 붉히며 인사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
법우님들
어리석음과 지혜는
움켜쥐는 것과
끊어버리는 것의 차입니다.
집착하여 움켜쥐면 번뇌요 어리석음이며,
집착을 끊어 버리면 자유요, 지혜입니다.
좋은 것을 집착하면
좋은 것이 떠나 갈까봐 괴롭게 됩니다.
좋은 것을 끊으면
좋은 것이 떠나가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괴로움이 소멸한 자유를 얻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아서 집착하면
싫어하는 것에도 집착하게 되어 괴롭게 됩니다.
항상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좋아도 끊어버리면
싫어하는 것이 없어 괴로움이 끊어집니다.
좋아도 탐닉하지 않으면
명쾌한 통찰력이 생겨
법을 보는 지혜가 납니다.
모르면 집착하여 괴롭고
알면 집착하지 않아 괴롭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삼라만상 변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나의 생각도 남의 생각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각이 옳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처럼 집착하여
모처럼 즐거운 명절을 망쳐서는 안 됩니다.
특히 동계 올림픽이라는 세계 스포츠 축제에
정치인들이 서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다투는 모습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구촌의 모든 가족이 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8년 2월 18
아미타불천일기도 945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자비불교정토회
다음카페
개운선원
행복한도량
http://cafe.daum.net/buddhason
첫댓글 결국많은사람의 불행은
어리석은 마음에서 잉태되는
편견과 아집으로부터 생겨나는군요
자기주장만 옳고 생대방의 의견을묵살하려는
그릇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하겠군요
스님가르침에따라
상대방에대한 경청----
그가가진 의견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할줄 아는 보살이될수
있도록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덕분입니다. 법사님
행복한 명절 되세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되세요.
나무관세음보살
덕분입니다.
법우님
행복한 명절 되세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존재하는 모든사람들은 나와 생각이 다를뿐, 시비는 없다는 새해법문 깊이 잘 새깁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스님^^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법사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