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루카스>의 줄/거/리
자신의 가족사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과 성공의 기회를 좌절당한 현우는 극한 분노와 절망감을 안고 도피하듯 캐나다 토론토로 여행을 떠난다. 마중 나오기로 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 못 나오고 대신 데이브레이크로 가도록 주선해 주자 그는 지상천국 같은 휴양지를 기대하며 그곳을 찾아간다. 그러나 그곳은 발달장애인들을 돌보는 공동체. 분노한 현우는 당장 떠나려 하지만 한 장애인 소녀가 자신의 반지를 가져가는 바람에 그것을 돌려받으려고 어쩔 수 없이 그곳에 남게 된다.
그러나 심사가 꼬인 현우는 계속해서 장애인들과 부딪치고 그런 모습이 못마땅한 교포 자원봉사자 유리는 그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급기야 현우는 아기 루카스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장애인 아버지 앤디에게 ‘태어날 아들 이름도 쓰지 못하면서 아버지가 되면 무엇 하냐’고 심한 모욕을 주고, 이 때문에 유리와 현우는 크게 싸운다. 바로 그때 줄리의 진통이 시작되고….
긴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공동체사람들. 드디어 분만실에서 아기 루카스가 태어난다. 그러나 루카스는 두개골이 열려 뇌가 밖으로 삐져나온 기형을 가지고 있어 태어나자마자 죽을 수밖에 없는 아기였다. 앤디와 줄리 부부는 태아의 장애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으면서도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던 것.
그런데 놀랍게도 루카스가 바로 죽지 않고 기적적으로 숨을 이어가자 그들은 그 갓난아기를 데리고 데이브레이크로 돌아온다. 시한부 아기 루카스를 위해 날마다 벌어지는 사랑의 파티, 세례식과 출생신고. 정신지체장애인 아버지가 그토록 아기 루카스를 사랑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현우는 자신의 가슴 속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감지한다.
그러나 십 여일 후, 루카스에게 다시 위독한 상황이 찾아오고, 이에 다급해진 줄리와 앤디 부부는 아들 루카스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기들이 이 세상에서 배운 가장 소중한 것을 아기에게 전해주기로 결심하고 데이브레이크 식구들에게 소풍을 제안하는데. 소풍을 나간 공원에서 이 정신지체부모가 루카스에게 가르쳐준 것은 놀랍게도….
□ 공연 개요
일 시 : 2008년 5월1일~6월22일(1차), 7월3일~8월31일(2차) 평일 8시, 주말 4시, 8시
(월요일 공연 있고, 수요일 공연 없음.)
※여름방학 특별공연 : 7월28일 ~ 8월24일 4시, 8시
장 소 :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티켓가 : 전석 3만원
공연문의 : 문화행동 아트리 (02-741-9091, 9192)
첫댓글 이렇게 음악과 영상과 줄거리를 읽는 것만으로도 코끝이 매워지네요.. 꼭 보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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