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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압성 요실금은 주로 임신과 분만, 특히 자연분만 과정에서 방광에서 요도에 이르는 방광경부와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에 손상이 생겨 발생한다. 그 외에 고령, 폐경, 비만, 방사선에 쪼이거나 수술 등으로 인한 손상 등에 의해서도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요실금의 정의 자체가 증상이다. 즉, 요실금 환자는 복부의 압력이 증가할 때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하기 힘든 소변 누출이 나타난다.
복압성 요실금의 진단은 병력청취, 소변검사, 스트레스 테스트를 포함한 신체검사, Q-tip test, 배뇨일지, 패드검사, 요역동학검사 검사 등에 의해 이루어진다. 필요한 경우 방사선 검사와 방광경 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1) 병력 청취
복압성요실금 진단에 병력청취는 매우 중요하다. 신경학적 이상 유무, 부인과적 질환이나 골반강 내 수술 및 방사선 조사(쪼임) 여부, 약물 복용 유무, 폐경 유무 등을 조사하고, 요실금의 정도와 양상 등을 확인한다.
2) 요 검사
방광염은 일시적으로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부 요로 감염을 배제하기 위해 요 검사와 요 배양검사를 시행한다.
3) 신체검사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는 신경학적 이상을 발견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 진다. 항문 괄약근의 수축력 및 스스로 배뇨 중단이 가능한지 파악한다. 그 외에 방광이 처지거나 튀어나오는 방광류 등 골반장기 탈출증의 여부도 신체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4) 스트레스 테스트
스트레스 테스트는 생리식염수로 방광을 채우고 환자를 누운 자세에서 기침을 하게 하거나 배에 힘을 주게 하여 요실금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5) Q-tip 테스트
Q-tip 테스트는 소독한 면봉에 윤활제를 바른 다음 요도를 통하여 방광 입구까지 면봉을 삽입한 후 환자가 배에 힘을 주었을 때 면봉이 올라가는 각도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요도의 과운동성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6) 배뇨일지
배뇨일지는 아직까지 표준화된 양식이 없어 각 기관마다 각자 고유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대개 3일간의 배뇨양상을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7) 패드검사
패드검사는 요실금 정도를 판정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이다. 검사 시간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1시간 검사가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1시간 동안 여러 가지 활동 후 패드에 새어 나온 소변의 무게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8) 요역동학 검사
요역동학 검사는 환자의 증상이 복압성 요실금인지, 절박성 요실금과 동반된 혼합성 요실금인지, 요실금의 원인이 요도의 과운동성 때문인지 아니면 내인성 괄약근의 기능 부전 때문인지 등을 감별하는 데 유용하다. 요역동학 검사는 배뇨 속도 및 잔뇨량 측정, 방광내압 측정, 요도내압 측정, 요누출압 등의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역동학 검사의 요누출압 결과에 따라 요실금 수술의 보험 여부가 결정된다.
9) 방사선검사
과거에는 구슬쇠사슬을 요도를 통해 방광에 넣고 사진을 촬영하는 검사를 많이 시행하였지만, 최근에는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경회음부 초음파검사가 많이 시행되며, 요도와 방광이 이루는 각도를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
10) 방광경 검사
방광경 검사는 필수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하부 요로의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선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압성 요실금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요실금이 심하지 않거나 환자가 수술에 거부감을 갖는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골반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주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하부 요로계 해부 및 기능에 대한 교육, 수분 섭취 제한, 시간제 배뇨 등의 행동치료를 병행 또는 선행하는 것이 좋다.
1) 비수술적 치료
골반저근 운동은 의학박사 케겔(Kegel)에 의해 소개된 방법으로, 케겔 운동(Kegel excercise)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론적으로 골반저근을 강화시키면 근육의 부피가 증가되어 방광과 요도를 지지할 수 있으므로 복압 증가 시 골반저근 수축이 요도의 하강을 방지할 수 있다.
골반저근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스스로 수축시켜야 할 근육을 인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골반저근을 인지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골반저근 운동의 빈도나 시간에 대해서는 아직 표준화된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 바이오 피드백을 이용한 골반저근 운동은 환자로 하여금 정확한 골반저근 운동을 반복 훈련시키고, 성취에 대한 강한 동기 부여를 위해 도입되었다.
질콘은 지금부터 20여 년 전 골반저근을 강화할 목적으로 소개되어 임상에서 많이 적용되었고 현재도 많이 적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국제 요실금 학회는 질콘의 사용이 환자의 교육과 동기 부여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치료 효과는 골반저근 운동 하나만 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차이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전기자극치료는 음부신경과 천골신경을 자극하여 요도 괄약근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그 외에 체외자기장치료도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부분의 약물치료는 복압성 요실금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최근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제로서 입으로 복용하는 약제가 개발되었다. 국내에는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다.
2) 수술적 치료
과거에는 개복하여 방광경부를 골반지지 조직에 고정하는 수술 방법이 널리 시행되었고, 이러한 수술은 복강경수술로도 시행되었다. 그 후 질을 통해서 방광경부를 지지하는 수술이 유행하였고, 이는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었다. 10여 년 전부터는 요도의 중간 부분에 합성 물질을 걸어주는 수술 방법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 수술법은 단기 및 장기 성공률이 90%에 이르며, 국소 마취 상태에서 시행할 수 있고 시술 후 환자의 불편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에서 획기적인 수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수술법 이외에도 요도 괄약근의 기능 부전이 있는 환자에서는 요도를 통해 요도주위 주사법이 효과적으로 시술되고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성인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국내의 연구에서도 19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환산하였을 때, 210만 명이 복압성 요실금을, 170만 명이 혼합성 요실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요실금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오고 삶의 질을 현저히 감소시킨다. 심한 경우 우울증, 고립감, 당혹감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채식 위주의 식습관, 체중 조절,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섭취 제한, 금연, 과격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복압성요실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비만 환자의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격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물을 마시는 경우 수분 섭취량을 줄이고, 커피나 탄산음료는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음주와 요실금에 관한 연관성은 불명확하지만, 흡연이 요실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변비는 복압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만성 변비 환자는 이를 개선해야 한다.
식생활과 배뇨의 연관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그러나 빵, 과일, 채소 섭취는 변비의 빈도를 감소시켜 요실금 발병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이러한 음식은 비타민과 무기질의 공급원이기 때문에 요도주위 결체 조직의 콜라겐 대사를 돕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육류 자체는 요실금을 야기하지 않지만 만성 변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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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솨합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