뭥미? 싸우자는 건가?
영화를 보고, 속았다라고 느낀건 본인뿐만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예고편에서 나온다는 또다른 사신, 그 정체가 고작 "바이러스"였단 말인가? 엄청 기대했는데, 너무나 허탈해 져버렸어요. 얼마나 작품에 자신이 없었으면 그런식으로 홍보를 했을까, 안타까움도 들구요.
사람들이 데스노트를 왜 보러 갈까, 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고작, 말도 안되는 명분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악의 무리들과 싸우는 L의 모습(그의 천재적 두뇌가 부각되지도 않는), 그것도 상당히 지루하고 짜임새없는 전개따위, 를 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절대적인 능력을 가진 새로운 키라라던지, 류크보다 더 계급이 높고 강한 사신의 등장이라던지, 뭐...그런 이야기가 나와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스토리와 전개, 연출이 너무 안좋았다고 생각이 들었던 영화입니다.
좋았던건, 그나마 L의 행동을 관찰하는 건 재밌었습니다. 특히, 키보드를 두드리는 그 모습이란...(웃음)
21일 개봉인가요? 전 시사회로 봤지만,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 긴 러닝타임도 쫌...
첫댓글 데스노트 자체를 안봐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 예고편 보고는 시리즈 전부 봐야겠다고 생각중이었는뎅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