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화요일에는 경기도 廣州와 이천에 걸처있는 鼎蓋山과 圓寂山을 다녀왔다
廣州하면 웃지 못 할 에피소드가 있다 6.25戰箏 中 나는 江陵 친척집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여름放學 때 서울 집에 오니 우리집 건너방에 貰들어 사는 家族의 家長되는 분이 一字無識으로 말 그대로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는 분인데 그 분이 就職을 하려고 本籍地에 편지로 戶籍謄本을 떼어 보내라는 편지의 代筆을 부탁하기에 써 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만 봉투에 주소가 광주라고 해서 무심코 全南 光州라고 써주었는데 그대로 보낸 모양이다 그 당시만 해도 우편번호도 없었고 경기도 廣州는 잘 일지도 못하였기에 광주하면 전라도 광주를 생각 했던 시절이고 또 그 당시는 주민등록증이 없었고 서울에 살면 "市民證" 지방에 살면" 道民證"인데 어리어리하면 폄하해서 "되민증"이라고 부르 던 시절이였다
각설하고 시간이 지났는데 고향에서 연락이 없으니 궁금해 하던 차 어느날 문제의 그 편지가 주소不明으로 반송되어 왔으니 취직을 앞 둔 그 집에서는 난리가 났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이력서는 냈는데 낙방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오랫동안 그 분 가족이 우리 동네 살았는데 만날 때마다 미안해서 혼난 기억이 난다
그래서 광주하면 빛 광자 光州 인지 넓을 광자 廣州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하여튼 경기도 광주에 동원대학이라고 있던데 캠퍼스도 넓고 학교 건물이 크고 멋있어 보인다 하긴 건물 좋다고 좋은 대학은 아니니까 ....
동원대학 정문옆으로 난 임도 등산로 입구(요새는 들머리라고 해서 햇갈란다) 에는 정개산이라는 간판이 한글로 큼지막하게 서 있어서 여기도 청계산이 있는 줄 알고 자세히 보니 점이 하나없다
입구에는 다른산 입구와 달리 등산로 안내간판만도 3 개,커다란 돌로 만든 의병 승전비(세운지 오래되어서 읽기어렵다 ), 팔각정,그리고 6.25전쟁당시 유엔군의 재반격 작전인 "선더볼트 작전"이 이곳 鼎蓋山을 중심으로 이루워져 많은 사상자가 났던곳이라 그 당시 작전상황도과 개요를 알리는 상황판 ,당시 이곳 전투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발굴된 遺骸와 遺品들을 사진으로 설명한 안내판등이 설치되어있었다
관심이 있어 사진 몇 장을 찍다보니 일행이 안 보인다
옛말에 "신발끈 매는 동안 五里간다"고하는말이 실감난다 산행중 흔히 겪는 일인데도 초행길엔 겁이 난다 눈도 잘 안 보이는데다가 젊은 사람들 체력을 따라갈수 없으니...
요사이는 地自體마다 앞 다투어 둘레길을 만들어 놓는 바람에 특히 큰 지자체 주위에 있는 산은 산행하기 편리하다
특히 매년 圓寂山 밑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일대에서 3-4월에 산수유 축제가가 열리기 때문에 산행길 안내판에도 산수유 축제장이라고 표지가 되어 있고 산행길도 잘 손질되어 있다
세멘트로 된 임도를 따라 한 20분 가다 보니 약수터가 나오고 본격 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낙엽이 쌓인 비교적 무난한 흙길 등산로를 따라 몇개의 높고 낮은 산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鼎(솥정)蓋山봉우리(467미터)가 나오는데 안개가 낀 아래 골짜기 아래 어디선가에서 군인들의 소총실탄사격소리가 요란하게 난다
오늘따라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데다가 안개때문에 시야도 흐린데 가까이서 총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니 겁이 난다 鼎蓋山이란 이름이 이상해서 찾아보니 鼎은 솥정자인데 솥뚜껑을 엎어 놓은것 같다고 해서 소당山이라고도 부른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정상 표지석엔 소당산이라고 옆에 倂記해놓았는데 햇갈린다 또 우당산이라고도 한다고해서 신둔면의 홈피에 정개산소개내용을 보니 예전에 동네사람들이 공양물로 일년에 소한마리를 잡아서 제사를 지냈기 때문에 牛당산이라고도 한다고한다
비오는 날엔 먼곳의 소리도 가깝게 들리는데..
곳곳엔 군부대사격장부근이므로 지정된 통로로 만 산행을 하라는위험 표지판이 눈에 띠긴 하든데 재수없으면 눈 먼 총탄이 안개속에서 나타나서 얻어 맞는게 아닌지 약간 겊이난다
안개 때문에 50여미터 앞을 분간 할수 없는 데다가 간간히 비까지 내려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 하면서 산길을 계속 가느라니 차를 타고 온 인원은 50여명이던데 중간에서 세어보니 달랑 18명뿐이다 산행거리가 10여키로로 4-5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다가 비까지오고 미끄러우니 아예 기권한것 같다
주제파악을 못하고 끼여 든 나는 산행을 계속하느라니 좀 그렇다
안개속에 높은 봉우리가 보이는데 올라가 보면 원적산 정상이 아니다 그렇게 하기를 여러번 하고 다섯번째이르니 오늘의 목표정상인 원적(봉)산(564미터)정상에 다 달았다 그런데 같은 산의 천덕봉은 634미터이고 원적봉은 564미터인데 원적봉이 더 유명(?)하니 이상하다(오냐하면 원적봉표석에 원적산 564미터라고 되어 있으니) 지난 번 소개한 錦山 進樂山도 734峰이 737峰를 제치고 主峰행세를 하던데 나중에 들으니 錦山市內에서 잘 안 보여서 바꾸었다나?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하산길엔 들판에 노랗게 물든 산수유꽃을 감상하다가 길을 잘못들어 1키로 이상을 더 걷고서야 목적지인 산수유마을회관에 도착 하였다 마을 쪽을 보니 동네가 온통 노란색의 산수유 꽃속에 파묻혀 있어 장관이다
전남구례의 산수유마을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나름대로 가까운 곳에서 산수유꽃구경을 할수 있는 곳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4월에중순에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못가보신 분들은 틈을 내서 한번 가 보시기를 ..
산행입구에 있는 이천 의병승전비
승전비내용이 오래되어 일부는 읽기가 곤란하다
안내핀(1)
안내판(2)
안냐판 (3 )안내판 홍수
팔각정
유엔군 재반격 작전 상황설명도 옥의티 좌측 상황도에는 5사단 19연대라고 되어 있고 우측 전투참가부대란에는 6사단 19연대라고 표기되어 해당 신둔면에 연락 6사단 19연대라고 고쳐달라고 했는데 ..
전사자유해,유품사진 소개판
큼지막한 정개산 안내간판
원적산에서 제일 높은데 원적봉에 밀려났다(?)
온통 산수유꽃이데 아직 완개가 안되었다
내려오다 보니 묘지군이 있어 확인하니 유명한 靑松 沈氏 문중 묘지 같다 묘가 왕릉못지 않은것도 많이 보이고 각종석물도 그에 뒤지지않는다
이건 심씨문중에서 기독교 신자들의 산소 어느 곳이나 산수유가 만발
동네 돌담길이 가즈런히 잘 정돈되어 있는데 군데 군데 노란색 페인트를 칠한돌이 밖혀 있다 야광페인트인데 야간에 들여 받지 말라고
경사1리 350년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