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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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의 신앙
♥ 찬송 / 072
♥ 본문 / 말라기 3:10~12
저의 고등학교 동창생을 만났습니다.
큰 목재상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학교에 다닐 때에는
공부보다는 잘 놀던 사람으로 기억되는 친구입니다.
자신을 장로라고 소개하면서 이런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편모슬하에서 자랐는데, 교회는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다른 것은 다 마음대로 해도 좋으나 교회만은
꼭 다녀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어머니께서는 장가가는 날 자신의 손을 잡으시고
간곡하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에미로서 이것 하나만
부탁하마.` 하시면서,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소득의
십일조는 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니 십일조 생활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친구는 무심코 그 약속을 하였고,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고매한 성품의
장로님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십일조 신앙만큼 교회에서 가르치기 어려운 주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힘들게 번 재물을 행여 억지로 드리게 할까
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그러나 십일조 신앙은 모든
기독인들이 반드시 정립해 두어야 할 신앙의 기본입니다.
십일조는 열 가운데서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십일조의 근본정신은 우리 인생이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것과, 하나님의 소유물들을
우리들이 관리하고 있다는 신앙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며,
둘째로는 내가 노력하고 수고했지만, 하나님의 은총이
없었다면 우리의 수고가 헛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재물과 그 소득은 남김없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중 한 몫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의 표시를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렇듯 물질의 십일조만이 아니라, 시간의 십일조도
드려야 하고, 재능의 십일조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하시며, 그들의 앞길에 복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넘치는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고,
받지 못한 작은 몇 가지 것들 때문에 낙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셈할 수 없이 많은 것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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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십일조 생활이 회복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십분의 구도 잘 사용하는 주님의 청지기가 되게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