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지난 2일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을 오는 25일부터 150원(16.7%)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07년 이후 첫 인상인데, 신학기를 앞둔 학생 및 직장인들은 인상폭이 너무 높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결정된 사안이니만큼 공공요금을 다시 낮추거나 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저 역시 지하철을 이용하고 통학을 하는 학생으로서 지하철요금 인상이 마냥 반가울 수는 없는데요. 그래서 약간의 절약 노하우를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지하철 정기권입니다.
한 달에 최대 40%, 6만원가까이 절약가능!
지하철 정기승차권(이하 정기권)은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품인데요. 많은 직장인 및 학생들이 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소개합니다. 정기권은 한 달(30일)에 60회사용을 미리 구매하는 것인데요, 거리 구간별로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 교통카드로 이용할 때보다 한 달에 최대 40%, 6만원가까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정기권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지하철로 통학할 때보다 한 달에 25000원씩, 1년에 20여만원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어디에도 없는 판매소, 역무실로 가자!
하지만 지하철역에 가면 그 어디에서도 정기권을 판매하는 문구가 쓰여 있지 않아, 상당수의 사람들이 정기권을 모르고 있습니다. 정기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역무실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소정의 카드값(2500원)을 내고 카드를 구입한 후 선불교통카드를 충전하는 기계에서 매달 충전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정기권! 더 늦기 전에 구매하자!
오는 25일부터 서울시는 공공요금 150원을 인상하기 때문에 정기권역시 약간의 인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최저 39600원의 정기권이 6600원 인상된 46200원에 판매됩니다. 따라서 25일 이전, 늦어도 24일까지 구매하시면 인상 전 가격으로 한 달간 이용 가능합니다. 잊지 마세요! 24일까지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안 오르는 것은 월급과 용돈밖에 없다고 불만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불만을 토로하기 이전에 주변에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지하철정기권이 그 절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