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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시]서울대생도 재입학, 웅지세무대..전문 공무원 산실 | ||||||||||||
국내유일 세무회계특성화대, '불황의 블루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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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최근 고학력 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만큼 대졸자들의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웅지세무대는 대안의 길로 두드러진다.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미국공인회계사 공무원시험을 목표로 2004년 개교한 웅지세무대는 전문대지만 놀라운 일들이 많은 대학이다. 우선 지난해 기준 회계사 48명, 세무사 111명, 공무원 327명을 배출한 실적이다. 전문대지만 국내유일의 세무회계특성화대학이라는 게 그 배경이다. 탁월한 실적 덕에 학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서울대 등 명문대를 졸업하고 재입학하는 학생까지 있을 정도다. 웅지세무대가 불황시대의 블루칩으로 대접받는 이유다. 탁월한 고시실적에도 불구하고 2년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점은 아이러니다. 문제의 원인은 재정지원제한대학 선정이 취업률 50%라는 일률적인 잣대로 이뤄진 탓이라는 데 있다. 국가고시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진 학생이 입학하는 탓에 취업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특성이 무시된 셈이다. 평균 3~4년이 소요되는 국가고시 수험생활은 졸업 후 최소 1~2년은 미취업상태로 수험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 최영한 웅지세무대 총장은 "학교시스템도 졸업생 관리까지 포괄하고 있다. 졸업생도서관도 운영되고 원하면 기숙사에 지내며 청강도 할 수 있다. 졸업 후 합격 때까지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셈"이라며 "2014년 신입생 및 현재 재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및 국가장학금1 지급은 100% 가능했다"고 밝혔다.
놀라운 실적 받치는 놀라운 시스템.. 수능 국수영 3~5등급에서 이룬 성과 경기 파주에 자리한 웅지세무대엔 대학의 낭만 대신 자리한 전교생 기숙사, 전교생 야간자율학습이라는 시스템이 자리한다. 야자는 오후6시반부터 밤10시반까지 진행된다. 매번 2~4회 학생들의 배석여부를 체크하고, 배석여부를 따져 도서관 전용 지정석을 부여한다. 학과별로 모의고사를 실시한 뒤 성적순으로 선발해 고시반도 운영한다. 대부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아침9시면 기숙사에서 전원 강의동이나 도서관으로 가야 한다. 시험은 한 학기에 여섯 차례 본다. 주말에 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요일 아침에 시험을 실시한다. 2013학년부터 전 학과 3년제로 개편했으며 2014학년 신입생부터는 1년 4학기제가 운영됐다. 1-1학기(16주/18학점) 1-2학기(여름학기 5주/6학점) 2-1학기(16주/18학점) 2-2학기(겨울학기 5주/6학점)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성준 입학홍보처장(회계정보과 교수)은 "놀며 즐기는 대학생활을 상상하는 학생이라면 학교가 감옥 같을 것"이라며 "본인이 원하는 시험 합격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 단단히 각오가 돼 있는 학생들에게 맘껏 공부할 수 있는 천국이 바로 웅지세무대"라 전했다. 박 처장은 "때로는 학생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고교 졸업하자마자 회계학 경제학 영어 경영학 세법을 배우게 하니까 정말 힘들어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시험에서 서울대 연고대 학생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당사자들이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학생들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치열한 노력은 실적으로 이뤄진다. 2004학년 첫 모집에 360명에 불과했던 정원은 2015학년 666명으로 늘었어도 대학단위로 치면 작은 규모다. 이 적은 인원으로 첫 졸업생을 낸 2005년부터 2013년까지 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107명, 2차 합격자 52명, 세무사 1차 합격자 263명, 2차 합격자 121명, 공무원(7급) 합격자 15명, 공무원(9급) 합격자 310명, 감정평가사 1차 합격자 26명, 2차 합격자 1명에 이른다. 전체 졸업생 중 20%의 합격 비율이다. 2006년 41회 공인회계사 역대 최연소 합격자 배출, 2006년 43회 세무사 최연소 합격자 배출에 이어 2009년 51회 사법고시 합격자 배출에선 1호 회계사였던 정유미씨의 낭보라 의미가 컸다. 2011년엔 48회 세무사 최연소 합격, 같은 해 국가 세무직 최연소 합격, 2013년 24회 감정평가사 최연소 합격 등 최연소 실적이 거의 매년 이뤄지고 있다. 올해 49회 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수는 전국 대학 순위 22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 관세사 등의 사회적 열망은 크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3년 4월 기준, 직업만족도 부문에서 회계사 87%, 세무사 90%, 감정평가사 83%, 관셰사 93%나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직종의 상위 25% 연봉은 회계사 8000만원, 세무사 8700만원, 감정평가사 7000만원, 관세사 5000만원 수준이다. 때문에 SKY를 비롯해 KAIST와 포스텍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도 목표를 가지고 웅지세무대에 재입학하는 학생들이 있다. 특히 2011학년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성곤씨와 서울대 식품생명공학을 전공한 신현재씨가 입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좋은 실적에는 교수진의 노력도 한몫한다. 웅지세무대에는 70여 명의 교수가 있는데 이중 64.2%가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직에서 활동하다가 후학양성의 꿈을 품고 교수직을 택했다. 이미 시험도 봤고, 실무도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행착오 없이 가장 적은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셈이다. 물론 연륜과 경험에만 기대 교수직에 있는 것은 아니다. 교수들은 논문 대신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재를 직접 집필해야 한다. 매번 바뀌는 관련법의 내용을 교재에 업데이트하고 공부해야 한다. 매 학기 강의평가를 받는다. 수업 중 무작위로 촬영한 동영상으로 평가를 받는다. 웅지세무대의 탁월한 교육력은 입학생들의 수능성적에서도 감안해볼 수 있다. 평균 3~5등급 정도의 수능성적으로 입학해 공무원 및 전문직에 최종합격하는 과정을 웅지세무대에서 겪은 결과 때문이다. 웅지세무대가 밝힌 웅지세무대 출신 공무원 및 전문직 최종합격자의 입학당시 수능성적은 국수영 평균으로 본 수능등급이 평균적으론 3.36등급, 최저론 5.33등급에 불과하다. 공무원 최종합격자들의 국수영 수능등급 평균은 평균 3.44등급, 최저 5.33등급에 불과했다. 세무사의 경우 평균 3.11등급, 최저 4.67등급, 공인회계사의 경우 평군 3.11등급, 최저 4.00등급이다. 웅지세무대에 있는 3년 가량 동안 투자한 노력이 수능을 치렀을 당시엔 생각도 못했을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최근엔 해외로 시야를 돌린 점이 부각된다. 미국 유학을 생각하고, 미국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국제회계과에 모인다. 박 처장은 "회계학이라는 게 프레임이 똑같다"며 "나라마다 세법이 틀릴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웅지세무대에서 2년, 미국 유타주의 위버주립대(Weber State University)에서 2년을 공부하는 2+2 유학프로그램을 이용해 위버주립대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은 시민권자보다 비시민권자가 더 많은 학비를 내야 하지만 웅지세무대 학생은 위버주립대에 미국 시민권자 대우(in-state-tuition)를 받을 수 있다. 연간 약 800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등록금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 현재까지 25명의 학생이 유학프로그램을 거쳤고, 지금은 40명의 학생이 유학 중이다. 1호 유학생은 위버주립대학 졸업 후 현재 미국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에 있다. 성과내기식의 유학프로그램이 아니다. 유학프로그램에 선정된 학생들은 15주 동안 보스톤-하버드대 출신 웅지세무대 교수에게 프리 토킹을 배운다. 미국식으로 영어를 하고, 한국말은 전혀 쓰지 않게 하는,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는다. 학생들이 출국할 때엔 총장과 지도교수가 반드시 동행한다. 학생들과 미국까지 동행, 수강신청을 돕고, 크레딧카드 발급, 휴대전화 개통 등 세세한 부분까지 총장과 지도교수가 챙긴다. 마지막으로 위버주립대의 부총장과 학생들이 식사를 하게 해 준 뒤 총장과 지도교수는 귀국길에 오른다. 유학생활을 할 때 한달 간의 준비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학교에서 직접 관리해주는 것. 박 처장은 "자녀를 유학 보내려고 하면 SAT학원 보내야 하고, 높은 비용을 들여가며 등록금을 부담해야 한다"며 "더 좋은 방법으로 우리 학교에 보내 위버주립대에서 학위를 따게 하고, 마스터 과정으로 MBA를 시키려는 계획을 가진 부모들이 종종 있다"고 전했다. 전문직 만드는 웅지세무대 5개 학과 ▲세무정보과 ▲세무행정과 ▲회계정보과 ▲국제회계과 ▲부동산금융평가과
2015 수시 원서접수 9월3일부터.. 회계세무계열 통합모집 웅지세무대는 2015학년에 수시 452명, 정시 214명으로 정원내 666명을 모집한다. 정원외로는 수시 130명, 정시 106명의 모집이다. 수시는 1차와 2차로 진행한다. 1차 모집은 9월3일부터 27일까지, 2차 모집은 11월4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올해는 회계세무계열로 통합모집하는 특징이다. 학교 관계자는 "1년의 경과기간을 두어 최종적으로 1학년 학교성적과 희망적성을 고려해 2학년부터는 분야별 공부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복지원도 허용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동일 모집시기 내 중복지원을 불가했지만, 올해는 전형별 수시모집시기별 중복지원이 허용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해외고교 졸업자의 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불가능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작년 영어B형 4등급(A형 3등급)에서 올해 영어 4등급으로 조정됐다. 수시2차 일반전형에서만 적용한다. 9월에 실시하는 수시1차는 정원내 162명, 정원외 80명으로 총 242명을 모집한다. 정원내는 영어성적우수(20명) 관련직종자녀(60명) 외국어고(2명) 추천자(60명) 자격증(10명) 자매결연(5명) 국가보훈(5명)의 구성이다. 정원외로는 기회균형1(22명) 기회균형2(8명) 전문대졸이상(50)의 모집구성이다. 11월에 실시하는 수시2차는 정원내 290명, 정원외 50명으로 340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일반전형(270명)과 영어성적우수(20명), 정원외 전문대졸이상(50)의 구성이다. 웅지세무대 전형은 크게 정원내와 정원외로 나누고, 정원내에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정원외에서 기회균등 1,2와 전문대학이상으로 구분한다. 정원내 일반전형은 수시2차에서 정원내 선발하는 270명 대상이다. 특별전형은 수시1차 정원내 전체 162명과 수시2차 영어성적우수자 20명이 대상이다. 올해 모집단위는 5개학과(국제회계/세무행정/회계정보/세무정보/부동산금융평가과) 모두 회계세무계열로 통합한다. 2학년부터 전공을 정해 공부하게 된다. 정원내 일반전형과 영어성적우수자를 제외한 특별전형과 정원외 기회균등1,2는 학교생활부기록 성적 100%로 전형을 치른다. 정원내 영어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성적 75%와 면접 25%로 반영한다. 정원외 전문대학이상은 대학취득학점 100%로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수시2차 일반전형에만 적용한다. 수능영어 4등급 이내다. 영어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의 면접일은 수시1차는 10월4일 오후1시, 수시2차는 11월29일 오후1시다. 수시1차의 합격자발표는 10월30일, 수시2차의 합격자발표는 12월5일에 실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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