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사
문수산(文殊山)에 자리한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이다. 근세에 창건된 사찰이여서 봉화지역의 축서사나 각화사에 비하여 규모가 작다. 하지만 경내의 무량수전에는 통일신라 말기의 불상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봉안되어 경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또한 삼층석탑이 있다. 특히 이곳을 찾는 불자들의 다양한 기도 영험이 알려지면서 먼 곳에서부터 병을 치유하기 위한 기도나 학업성취를 위해 공부를 하러 절을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다.
천성사 입구
천성사 요사
천성사 종각
천성사 경내
천성사 석조여래입상
천성사 무량수전
천성사 석조여래입상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33호
높이 159cm, 머리높이 37cm, 어깨폭 53cm 가량의 크기로 두 손은 새로 만들어 넣었으나 다른 부분은 거의 완전한 부처님이다. 전체적으로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어 조성시기는 통일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의 것으로 추측된다. 둥글고 큼직한 육계와 긴 머리칼의 머리, 갸름한 얼굴에 토실토실하게 보이는 복스런 모습, 귀·눈·입·코가 아담하게 자리잡은 신라 불상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신체 역시 얼굴과 마찬가지로 둥근 맛이 나는 어깨, 잘록한 허리와 통통한 다리는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조성시기는 통일신라말에서 고려 초기 불상으로 짐작되는, 이 불상은 원래 봉성면 봉성리 절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1967년 당시 주지인 이화성(李化星)스님이 이곳으로 이건한 것이다.
천성사 무량수전내
천성사 요사
천성사 요사
천성사 요사
천성사 산신각
천성사 산신각내 산신상
청성사 산신각내 독성탱
천성사 산신각내 칠성탱
천성사 전경
천성사 삼층석탑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34호
봉성리 성황곡 옛 절터에 있던 쌍탑 중 하나를 지금의 자리로 옮겨 왔는데 다른 1기는 봉성초등학교로 옮겨 세웠다. 탑은 원래 부처님 사리[화장한 뒤의 유골]를 보존하기 위해 세웠으나 차차 개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나라의 평화를 비는 뜻으로 세웠다. 8세기 후반 이후에 석탑은 규모가 작아지고 탑의 모양이 형식화되었다.석탑은 보통 기단과 탑신, 상륜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이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탑으로 높이가 2.7m이다. 바닥에 터를 잡고 돌로 쌓은 지대석 위에 받침돌을 올리고 그 위에 삼층탑을 쌓았다. 탑신은 옥신, 옥개가 한 돌로 되었고 옥개받침은 1, 2층이 4단이며 3층은 다른 층과 모양을 바꾸어 둥글게 마무리하였다. 상륜부는 노반과 보개만 남아 있다.
천성사 찾아가는 길
영주에서 36번 국도를 따라 봉화․울진 방면으로 가다보면 봉화읍 바로 못미처 길 오른쪽에 봉화역이 나온다. 역 앞에서 가던 길로 약 500m쯤 더 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으로 난 봉화읍 우회도로를 따라 약 850m쯤 가면 삼계리 사거리가 나온다. 주변으로 인삼밭이 있고, 계속 진진하면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금봉2리 대추정버스정류장과 휴게실이 나온다. 여기서 500미터 지점에 절이 있다. 그 옆의 사과밭 과수원 앞으로 난 좁은 길로 들어가면 금봉2리 경로당이 나오고, 콘크리트 좁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저수지가 펼쳐지며 이내 천성사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