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국인으로써 중국에 뜻을 두신 분들이 오늘도 중국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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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먼저 한국에서 막연히 중국을 알때는 중국을 무시하고... 낙후 되었다.... 제품의 질이 형편없다....</P>
<P>어떤 물건이 조금 흠이 있어도 이것 중국산이라 이런가?.... 등등 같은 한국인으로써도 부끄러울</P>
<P>정도의 오만과 편견속에 빠져있다가 대세가 중국임을 거역하지 못하고 중국관련 정보수집부터 </P>
<P>나섭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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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단계부터 중국에 대한 오만은 조금씩 줄어드는 반면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P>
<P>다들깨지고 온다는데?..... </P>
<P>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거의다 망했다더라.....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서 조선족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중국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하지만 </P>
<P>이때쯤되면 중국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를수 없게 되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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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무리 다른 사람이 말려도 지금 이대로 가만 있다가는 그나마 있던 한국의 내 유통망이 중국산 때문에 없어지게 생겼는데 어쩌겠는가? </P>
<P>어떻게 살짝 한발만 딛고 제발 괜챦은 통역 만나서......</P>
<P>내가 취급하는 아이템이 중국 청도 아니 광쩌우 등등 에서 엄청 나온다니까 ... 한번 보고 물건을 </P>
<P>사올수 있으면 조금 사온다면 경비는 빠지지 않을까?...</P>
<P>나는 괜챦겠지?... 내눈으로 중국을 보고 싶다..... </P>
<P>이렇게 되어 중국시장조사라는 미명아래 첫발을 내 디딘 중국...</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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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잔뜩 경계하는 맘으로 중국에 조심조심 와서... 먼저 중국시장의 거대함에 기가 질립니다</P>
<P>저게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P>
<P>한국 동대문 시장의 몇배나 될까??... </P>
<P>아니 이런 시장이 중국에 수도 없이 많다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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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면서 조심스럽게 가격을 물어보는데... </P>
<P>얏호! 이물건 가격이 이렇게 싸구나.. ....</P>
<P>아니 저건또 뭐야 ?... 저것도 한국에 가져가면 돈 되겠는데??</P>
<P>흐흐흐... 역시 장사는 나같은 천재가 직접 봐야 한단 말씀야......</P>
<P>그래, 이런 물건 정도면 한국 동대문에서도 도매 되겠는데?... 그래도?..... </P>
<P>정 안되면 옥션에서 팔아도 이정도면 히트 칠거야....흐흐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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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면서 나름대로 중국물건의 풍부함과 저렴함에 빠지기 시작합니다</P>
<P>아, 이제 저놈의 통역한테 당하지 않으면 난 성공할수 있다... 그래 저 통역과 대화를 좀 해보자......</P>
<P>이렇게 되어 슬며시 말을 붙여본 조선족 통역은??..... </P>
<P>아니? 이럴수가?? 한국에서 듣던바와는 전혀 다르게 아주 좋은 사람같쟎아?? </P>
<P>게다가 말투가 어눌한게 나한테 사기칠 사람 같지는 않은데?..... </P>
<P>아무렴?... 내가 이렇게 어눌한 사람한테 당할일 있겠어?? </P>
<P>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갈때까지 잘좀 지켜봐야지..</P>
<P>많은 한국인이 당했다지 않은가?......</P>
<P>그렇게 중국에서의 날이 시작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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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날밤.. </P>
<P>멀리 외국에 왔는데 술한잔 없을수 없쟎아??</P>
<P>물건은 하루 봤더니 벌써 몇개의 아이템이 보이니까 사업은 큰 문제가 없을것 같고....</P>
<P>그럼 마음놓고 오늘은 이국 정취에 빠져 볼까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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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이드를 부추겨서.... 아님 중국통 이라는 선배가 이끄는 대로 맛사지에...... 술집에... 습관대로</P>
<P>2차에.... 어?? 그렇챦아도 싱숭생숭하고 사업은 잘될것 같아 흥분도 되고 중국 쇼지에들도 </P>
<P>예쁘고.... 그리고또?..... 첫날 하루쯤인데 뭐?</P>
<P>이렇게 중국을 알아보는 과정이야... .. 라고 자신에게 변명하면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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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날 기분좋게 돈도 좀 쓰고, 가이드와도 술먹고 좀 친해진것 같고, 예뻤던 쇼지에들....</P>
<P>아.. 그래! 굿이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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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시작된 나의 중국...... 몇일 있는 동안 중국을 다 안것 같쟎아??...</P>
<P>별것 아닌데?...... 멍청한 중국통 선배들과 나는 다르단 말씀이야...</P>
<P>봐.?... 초행길에 벌써 잘될것 같은 아이템 몇개도 물색해 두었고 그렇게 겁내던 조선족 통역도</P>
<P>믿을만한 사람으로 한사람 생겼쟎아?? 그뿐인가?? 나를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던 샤오지에 와의</P>
<P>그 로맨스는 어떻고?? 뭐라고 했던가?? 자주 보고싶다고... 흐흐흐...</P>
<P>뭐? 그리고 중국에서 사업할거면 자기가 적극 도와줄거라고?? 이래봬도 자기 꽌시가 괜챦다고?</P>
<P>벌써 이만한 인맥이면 중국에 크게 투자해서 사업 할 것이 아닌 바에야 최상의 결과가 아닌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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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시작된 중국사업...</P>
<P>다음번에 갈때는 뭔가 가지고 가서 경비에 도움이 되어야지~ 하고 가져간 헨드폰이며....악세사리며..</P>
<P>가전 부품에... ... 하나도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것 없읍니다</P>
<P>그러나, 이미 벌써 중국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읍니다.. </P>
<P>하나 하나 검토해 보면 중국의 매력이랄게 전혀 없는데요..... 돈도 번게없지요...(아니 벌기는 커녕 까먹었지요..) 한국의 상황이 나아진것도 없고요... 중국어를 배운것도 아니고요.. 곰곰히 따져보면 처음하고</P>
<P>달라진게 거의 없읍니다. 다만 중국을 좀더많이 다녀본것하고 좀더 친숙해진것 이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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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것이 오늘날의 중국통이라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P>
<P>아니! 사장님은 그렇지 않다고요??</P>
<P>아.. 그런분이 많다는 것이지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분이 그렇다면 문제가 되겠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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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도 그런 마음으로 진출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요?..요즘은 감히 중국통이라고 명명하는 사람이 없어요.많은 정보교류로 겸손해 졌겠지요.
네 많은 정보로 예전보단 많이 없어졌지만 중국에 대해 만만하게 보고 오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는것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중국시장에 겸손히 만나가는 것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생동감 넘치는 글빨 30대 모임에서 날리시던 그 필력이 여전하시네요..앞으로 더 좋은글 많이 보여주세요
가슴에 와 닿는 말씀 같네요. 저야 경험은 없지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