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캔 대나무중 상당히 마음이 가는 단소감을 오늘 만들었습니다.
처음 단소를 만들때에는 이런색을 내기위해 일부러 검게 구우려 했었던것 같습니다.
대나무 종류가 따로 있는가 생각도 해 보았었구요.
아침부터 만들기 시작한 단소가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손을 놓게 하네요.
밤에 형광등 불빛에 사진을 찍어서 인지 사진이 좀 이상합니다.
아주 작은대밭에서 죽어가는 암대, 숫대를 한꺼번에 캤었는데 만들어 놓으니 꼭 부부(?)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소리는 암대가 좀더 맑게 느껴 지네요.


첫댓글 와~~~ 아랫놈 너무 이뿌네요.... 제가 불어봤으면 좋겠네요 ..... 아유 부러워라
조금 가늘고 맑은 느낌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암대와 숫대는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타원형인 대나무를 암대라 부르고 원형에 가까운 대나무를 숫대라 부릅니다.
소리는 암대와 숫대 중에 어느 것이 잘 나며 음질은 어떤지요?^^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