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 달인들 담양에 다 모였네” 대나무로 이름난 담양에서 전국족구동호인들이 한마당잔치를 펼쳤다. 전국 족구동호인들의 족구대제전인 ‘제1회 담양 대나무배 전국초청 족구대회’가 지난 5일, 6일 이틀간 담양공 고 운동장 열렸다.(사진) 족구 동호인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회원상호간 단합과 유대감을 조성하여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하여 마련한 이번 대회는 최강부· 일반부·장년부 등 3개 부문으로 각각 나누어 예선은 리그전,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각각 치러졌다. 이번에 참가한 선수는 최강부 9팀, 일반부 58팀, 장년부 9팀 등 총76팀 600여명이 출전해 대회 첫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펼쳐 ‘원년 챔프’에 도전한 결과 신창전기팀이 최강부 우승컵에 입맞춤을 한 것을 비롯 삼성하우젠팀이 일반부 우승, 서울챔프팀이 장년부 우승을 차지해 팀원들과 우승의 기쁨을 한없이 누렸다. 최강부·일반부 우승팀에게는 각각상금 100만원, 장년부 우승팀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주어진 것을 비롯 시상금은 각 부 3위까지 수여됐으며 최우수선수상·최우수감독상·최우수심판상·우수심판상·모범상·페어플레이상 등 다양한 상과 함께 경품 추첨을 통해 자전거·대자리·한과·대잎술·동충하초·대숲맑은쌀·대나무숯부작 등 지역특산품이 주어져 족구동호인들에게 색다른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는 담양군족구연합회(회장 송희문)와 본지(대표이사 한봉섭)가 공동 주최하고 담양군체육회·담양군생활체육협의회·전국족구연합회·전라남도족구연합회가 후원, (주)스타스포츠가 협찬했다. 주최측은 담양에서 처음 치러진 전국 대회인 만큼 참가자들에게 담양의 맛과 멋을 대회 기간동안 만끽 할 수 있도록 담양 관광 1번지인 죽녹원 입장권을 무료로 배부한 것을 비롯 유명 음식점과 관광지를 홍보하는 등 담양 관광 홍보활동도 함께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나무골 담양홍보를 위해 기존의 트로피에서 벗어나 죽순주를 트로피로 활용한 대나무를 사랑하는 담양인 다운 기발한 발상은 참가 선수들의 대나무에 대한 욕구를 100% 만족시켜 줬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번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신창전기팀 최승식 선수는 “어렸을 적부터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을 꼭 한번 오고 싶었는데 가족은 물론 족구를 같이하는 팀원들과 함께 담양을 찾아 소원을 이루게 됐다” 며 “우선 맛깔스런 담양 음식맛에 반하고 친절함에 또 한번 매료되고 사각사각 거리는 대나무 숲의 여운이 오래도록 지속 될 것 같다”고말했다. 송희문 회장은 “생활체육인구가 가장 많은 종목중 하나인 족구대회를 담양에서 유치해 지역홍보에도 도움이 됐다” 며 “매년 대회를 이어가 전국최대의 족구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 (인터뷰) - 송희문 담양군족구연합회장 “족구 통한 스포츠마케팅 가능성 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담양족구의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상급의 시설과 운영능력을 자랑하는 담양 족구 환경을 전국에 알리게 되어 기쁩니다” 제1회 담양대나무배전국초청족구대회를 주최한 송희문 담양군 족구연합회장의 소감. 송 회장은 “족구는 이제 남녀노소를 포괄하는 전 국민의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있다”고 소개하고 “전국족구연합회의 추산에 따르면 저변인구만 줄잡아 700여만명에 이르고 연합회에 등록된 정식클럽 수도 800개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송 회장은 “이처럼 족구가 활성화 된 것은 접근의 용이성과 무관하지 않다. 공장의 옥상과 마당에서, MT 현장의 좁은 마당에서, 공원의 한켠에서 족구공 튀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이 그 이유”라며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관내 선수 중 족구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임준민 선수(24, 유일산업)가 내년초 삼성하우젠에 취업 할 정도로 족구는 이제 생활스포츠를 넘어 유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와 비슷한 시기에 전국에서 각종 족구대회가 열려 참가팀이 예상보다 줄어 아쉬웠지만 출전한 족구 동호인들로부터 전국 여느 대회에 견주어 훌륭한 대회였고 내년에도 참석하고 싶다는 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또 “건강과 친목을 향한 생활체육의 발전 모델을 제시코자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만큼 앞으로 지역에 족구 붐을 확산시키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족구 동호인들에게 담양의 이미지를 확립한 것을 발판으로 삼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