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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원탁회의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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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들은 입시경쟁이 없는 학교를 바라며 안정적인 입시 제도와 체계적인 진로 교육 정책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과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이 지난 21일 경기영상과학고 체육관에서 개최한 ‘경기도 청소년 500인 원탁회의’에서 학생들은 주체적으로 교육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고등학생들은 9명씩 원탁모둠을 편성해 100여명의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교사들의 진행 아래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주제로 3시간 넘게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학교의 모습으로는 입시경쟁 없는 학교, 꿈과 열정을 키워주는 학교, 맞춤형 진로 교육이 제공되는 학교, 학교 의사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교, 원하는 과목으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학교 순으로 꼽았다.
또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정책으로는 과정중심 평가 및 배움중심 수업을 안착할 ‘안정적인 입시 제도’를 요구했고, 체험 중심의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진로교육, 교육정책 수립 시 학생들의 참여 보장 등을 제안했다.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인 최창의 의원은 “학생들이 주체로 나서서 학교 교육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 대안까지 제시한 수준 높은 토론회였다”며 “이번 원탁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교육청은 물론 자치단체, 국회와 지방의회기관에 전달해 청소년들이 요구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