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당초보다 하루 연기해 18일 열기로 결정했다.
환노위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증인으로, 크레인 고공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이범관,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11일 전체회의에 앞서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환노위는 곧 증인과 참고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환노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진숙 지도위원은 참고인으로 채택됐지만 청문회에 앞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 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김진숙 지도위원의 증인 채택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민주당의 반대가 크자 참고인 채택으로 전략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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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위원을 한진중공업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두를 요구하는 한나라당을 규탄한다.
8월 20일 민주노총 노동자 대회, 8월 27일 4차 희만버스 출발에 물타기하는 아주 치졸하고 비열한 기만이다.
이미 모든 비리가 전부 알려져있다.
이번 청문회는 조남호의 불법한 짓거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불법에 대한 분명하고 단호한 처벌만 내리면 되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김진숙위원을 참고인으로 출두를 시키려는 한나라당은 크게 두가지를 노리는 야비한 술수이다.
하나는 김진숙을 크레인에서 끌어 내리려는 더러운 술수이다.
또하나는 청문회에 참석 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 이를 언론에 부각 시키어 김진숙 위원과 민주노총, 희망버스를 메도하기 위한 더럽고 추잡한 음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