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rt Hill 2014.9.30. songbird
Sergei Vasil'evich Rachmaninoff
(1873 ~ 1943)
러시아가 낳은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로
피아노곡에 많은 걸작을 남겼다.
어려서부터 피아노에 뛰어나 신동(神童)으로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그는
1882년(9세) 페테르스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여 작곡기법도 배웠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교향시 「죽음의 섬」 Op.29(The Isle of the Dead, Symphonic poem Op. 29)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랩소디(Op.34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Piano Concerto No.2 op.18 in C minor)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 Op.30(Piano Concerto No.3 op.30 in D minor)
전주곡 c#단조 Op.3, No.2(Prelude No.2op.3 in C sharp minor) 등이다.
장중한 깊이의 서정적인 <Prelude No.2op.3 in C sharp minor>
1892년(19세) 졸업연도에 썼던 피아노를 위한 그의 첫 작품으로
런던에서 호평을 받으며 이 계기로 인해 1899년 런던 필하모니 협회의 초대를 받아
작곡가, 지휘자로 또 피아니스트로서 인정을 받게 된 그다.
그러나 1897년(24세)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초연된 「교향곡 제1번」(1895)은 평판이 좋지 않아,
창작이 불가능하게 될 정도로 몇 해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가
1901년(28세)에 가서야 러시아적 우수가 넘치는 선율의 명작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완성하였고
이 곡으로 글린카(러시아) 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작곡에 전념하면서 모스크바 대극장, 마린스키 극장의 지휘자 및
1903년부터 모스크바 마린스키 여자음악학교 교수도 역임했지만
1917년 러시아 혁명의 혼란한 시기를 맞으며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자유를 누리며 연주 활동과 함께「피아노 협주곡 제4번」(1927),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독주곡)(1934),
「교향곡 제3번」(1936) 등 많은 명작을 썼다.
만년에는 스탈린이 귀국을 권하기도 했고,
그도 또한 독·소 전쟁 중에 조국을 위한 모금 연주회를 열었지만,
결국 귀국을 실현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향년 70세에 망명 음악가로서 고향 러시아에 대한 깊은 향수를 간직한 채...
낭만파의 마지막 작곡가이자
20세기 초 가장 탁월했던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
20세기의 물밀 듯이 밀려들던 새 물결, 현대음악의 폭발적인 변화와 실험의 시대였건만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분명 19세기 음악어법에 속해 있으며
낭만주의적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아름다운 선율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
즉 라흐마니노프의 작풍은 러시아의 대 작곡가 차이콥스키1840-1893)의 전통을
충실히 지키려하는 보수적 경향이 강한 모스크바 악파의 한사람이지만,
19세기 후기 낭만파의 양식과
거장 피아니스트로서의 천재적인 음악성을 강하게 내세운 그의 음악 세계로
일부의 작품은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
좋은 의미로서의 통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의 많은 가곡도 그렇듯이
부드럽게 물결치듯 다가오는 풍부한 서정의 센티멘털한 색채가 그의 음악의 매력으로
특히 초기 작품에 걸작이 많다.
Elegie No.1 op.3 in E Flat minor(1892)
이 아름다운 작품 또한 초기 작품으로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쓰여 졌다.
그러나 첼로, 더블 베이스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기도 하는데
모두가 아름답다.
흐느끼는 듯 이 깊고 아름다운 첼로의 연주.
비가 오거나
울적해질 때...
외로워 마음이 허해질 때면 찾아 듣곤 하는
내 가슴에 소중히 묻은 곡이다.
가만히 밀려드는 그리움,
가슴 가득 끌어안지만...
그 빈자리,
빗소리만 가득하다.
가을빛보다 더 붉은 마음,
그래서 외로운....
그래서 울고픈 가을인가 보다.
또 다시 천양희 시인이다.
너무 깊어서...
헤어나지 못해서...!
내가 살아온 평생을 통해
과연 어떤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할 수 있을까!
더 사랑한 그 사람을 어쩔 수 없이 빼앗기듯 떠나보낸 시인이다.
꽃 질 때 널 잃고도 내가 이렇게 살아남아 있다니...
잊으려 했지만...
모두 잊고 떠나보내려 했지만...
헐한... 비참한 그녀의 삶이 이렇게도 더디고 힘들었다.
길을 잃은 채 헤매던 쓸쓸하고 어둡던 백년 같던 긴 세월.
결별의 아픔과 회한으로 지샌 새벽이
또 다시 새로운 벽이 될 만큼 절절한 그리움과 적막함을 견뎌야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슬픔도 원망도 세월 속에 묻히며
미움마저 같이 늙어버렸지만...
그러나 그 생생한 추억만은 끌어안고
꽃이 피고 질 때마다 가슴에서 그리움으로 울고 있는 천양희다.
그녀의 온 생이 풍화되어도 잊을 수 없는....
‘나’보다 더 많이 사랑한 사람.
모진 세월을 견디어 오면서 일구어 낸 삶의 소리가 이토록 울림 크고 깊다.
시를 사랑하는 천양희, 그녀에겐 ‘시’가 있다.
그녀에게 시는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을 보내고도 살아남게 하는 힘,
그 뼈아픈 결별을 견디며 지탱하게 하는 힘일 것이다.
시는 그녀의 삶이다.
혼신을 다해 붙잡고 매달리며 바쳐온 일생이다.
이제는 덜어내고 싶은... 속 깊이 묻고 살아온 옹이 같은 매듭들을
우리에게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눈이 멀었던 그녀, 만인의 눈을 뜨게하는...
이제는 우리에게 주는그녀의 사랑이다.
견디어온 삶... 자신의 그리움, 쓸쓸함을 달래면서
더 많은 사람의 더 많은 그 쓸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시를 쓰고 싶은 것이
진정한 천양희의 마음인...
매몰지고... 각박하고... 차가운 세상,
헤매듯 저마다의 괴로움과 쓸쓸함을 견뎌내야 하는 삶.
그 마음, 너무도 잘 알기에...!
그녀 자신의 위로이자, 우리 모두를 위로하며 보듬는...
그리움이 무언지...!
평생이란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도
맑은 영혼처럼 깊이로 살아있는 아름답고 눈부신 추억.
돌아갈 없는... 채워지지 않는 영원한 빈자리이기에
더 애달프고 눈부신 빛이 되는지도 모른다.
겹겹이 쌓여 있는 고운 추억들.
삶이 다 그렇듯 수없이 만나고 헤어지며 고운 추억을 엮으며 살아온 세월.
봄이 오고 가을이오고... 또... 가을이 왔다.
호올로 산길을 걸으니 가만히 떨어지는 낙엽 한 잎,
발길을 멈추고 주워드니
문득 떠오르는 추억 하나.
묻어두었던 그리운 모습.
고운 가을빛으로 물들어 아직도 선명하다.
그랬었구나! 하르르- 떨려오는...
누가 다른 사람 나만큼 사랑한 적 있나
누가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한 적 있나 말해봐라
우표 한 장 붙여서 부친 적 있나
어느 사랑이 이만 할까!
어느 그리움이 또 이만 할까!
이 진한 여운의 가을빛 같은 시에
이 가을이 더 깊게 짙어간다.
채울 수 없는 빈 마음.
다가갈 수 없는 걸까,
그렇게 멀기만 한... 붙들지 못하는 영원한 그리움일까,
쏟아지는 빗소리만 덧없다.
정처 없이 헤매는 가을 길,
그리움이 닿는 곳... 그 어디일까!
낙엽 진... 끝없이 이어지는 허허로운 길에
온종일 쏟아지는 처연한 빗줄기.
갈 곳 없는 마음.
이 외로움,
이 기다림.
이 아득한...!
'Elegie' for Cello
Played by Micha Maisky
'Elegie' for Piano
Played by YuJa Wang
Schubert 님의 신청곡
Jacques Offenbach
Les Larmes de Hacqueline op.76 No.2 op.76-2
Cello Werner Tomas
첫댓글 가을 탓일까,
꼬리 물고 이어지는 갈피 없는 생각들,
무언지 딱히는 모르지만
그립고
기다려지고
외로워지는 마음... 마음...
늦가을 같은 깊고 짙은 시와 음악이 이끄는 대로 풀었습니다.
흔들리는 ... 흔들려 보고픈
가을이니까요.^^
이 가을,
마지막 가는 9월을 보내며
맞이하는 눈부신 10월,
사랑하는 모든 우리 님,
아름다운 가을 되셔요~.^^
꿈꾸며
흔들리며...^^
날이 차졌습니다..감사 감사합니다..
@드림 내수골
드림내수골 님.
왜 뵙자마자 울고 싶은지...
반가운 마음인지,
그리웠던 마음인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심정 같은... 저도 모릅니다.
왜 이다지도
마음이 가득히 울렁이는지...
가을 탓만은 아닌....
우리 님들이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잠시 쉬면서
기다리면서 지낸 며칠이었건만...
내 일상의 조그만 변화가
이렇게 다를 줄이야....
반갑습니다, 드림 님.^^
공연한 넋두리 같은 이야기만 했네요.
@드림 내수골
언제나 잊지 않고
때때로 찾아주시는 따뜻한 배려에
이제는 마치 다정한 이웃마냥
푸근하고 기쁘고... 더 없이 반갑습니다.^^
저 낯선 윗동네 사시건만...^^
어제 온종일 비가 오더니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정말 가을이 왔나 봐요.^^
아끼던 고운 머플러를
가을바람에 날리며 떠돌았지요.
햇살도 눈부시고
하늘도 끝없이 파랗던 오늘이었습니다.
계신 곳, 섬 소식은...
해풍에 단풍이 더 빨리 물들까,
아니면 더 더딜까...
꿀벌들은 가을, 겨울을 어떻게 지낼까....
드림 님께서 따습게 잘 보살피시겠지.
문외한인 저로서는 참 막연한...
@드림 내수골
이토록이나 모르다니...!
저의 상상을 말씀드리며
어이없어서 웃으실까봐 아는 체도 안하렵니다.^^
저도 어이없어서 혼자 웃을래요.ㅎㅎ...
드림내수골 님.
우리 님들이
저에게 베풀어 주시는 큰 사랑,
새삼 피부로 절감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깊은 감사드립니다.
같이 나눈다는 게
이렇게 소중한 것임을...
섬마을에 곱게 단풍들면
해풍 가득 실어 가을 소식 주셔요.^^
아름다운 계절에
더 기쁘고 보람된 나날이시길요, 드림내수골 님.
다시 감사드립니다.^^
@songbird 하루 왠 종일 들었습니다..봉장에 컴퓨터 놓고,
음악에 먼저 마음이 흔들리고...
아름다운 이미지와 글에 빠져...
차라리 조용해지는 마음이 되었네요.
그저 감탄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
.
.
님의 마음을 통해 접하는 천...시인의 시가
큰 스피커를 통해 증폭되듯 더 깊이 울리는군요.
상실감을 겪지않은 이는 없겠지요.
그 것을 어떻게 승화시키는가는 각자의 몫이지만..
시인도 송버드님도..
곱게 승화시키시는 모습이
현악의 어울어짐 같다고 느낍니다.
어떻게 표현해도 모자란 명반같은...
님의 아름다운 영혼이 빚어내는 감동을 표현할 말이 없네요.
고우신 감성...
더욱 아름다워지시길 바라며
밤인사 드려요~
좋은 밤~^^
맞춤법을 수정했더니 새벽이..^^
페르소나 님.
이렇게나 정성 드려 주신 아름다운 글을
제가 감히 받습니다.
두 손으로 받아도 모자라고
가슴으로 받아도 넘치기만 하는...!
님의 아름다운 글이
저의 부족한 게시물을
더 빛나게
더 아름답게 해주시네요.
그냥 힘든 세월을 거치며
그 삶 속에서 피워내는 시인의 깊고 짙은 시가
저를 끌고 갔을 뿐...
더구나 가을이잖아요~.^^
아직도 철부지 같은 마음을
오히려 과찬으로 곱게 품어주시는 님.
감사합니다.
곁에 계시다면
손이라도 꼬옥 잡고 싶은...^^
언젠가부터
어떤 찬란한 오색 빛이
여기서 화사하게 퍼지다
또 저기서 무지갯빛으로 떠있다...
‘오로라’의 환상을 보는 것만 같았지요.^^
열어 놓은 창문으로 들이치는
신선하고 상쾌한 바람이랄까...
무언가 살아있는 듯
신선함을 느끼게 한 님이었습니다.
남다른 영상미에
손쉽게 작업하시는 그 능숙한 컴 실력!
더구나 쌓아 놓으신 지적인 깊이...
모두가 부러운...^^
컴맹입니다, 저는...^^
예까지 온 제가
기특하고 대견하기만 하지요, 솔직히는...^^
오로지 하고 싶은 일념 하나로
정성과 열정과... 온 마음 다해
그렇게 꾸려 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씩 터득하는 즐거움도 누리면서...^^
우리 님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시는 듯...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얼마나 행복한지...!
페르소나 님.
자주 뵐 수 있으면요!
활력과 기쁨을 주시는 님이십니다.
마음껏 펼치시기를...
아트힐을 아름답게 꽃피워주셔요.
기대합니다. 정말!
같이 나누며 사랑하며 지내요, 우리..^^
모든 우리 님 또한 같은 마음인 걸요~.
많이 반갑습니다.
두 팔 벌려 기쁘게 환영합니다.^^
늦긴 했지만 그래도...^^
그 새벽에...!^^
페르소나 님,
몇 번이고 읽고 또 읽고...
밤을 잊은 님을 그려보며
따듯한 웃음 가득 드립니다.^^
저의 행복한 마음도...^^
고운 꿈 많이 꾸셔요~.^^
사춘기 소녀가 연서를 쓰는 것도 아닌데..
몇 번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
songbird님의 곱고 아름다운 감성과..
너무도 사랑하는 러시안 첼로가..
마음의 중심선을 똑바로 잡기 힘들게 하는군요..
너무도 아름다운 가을 날..
더 없이 행복해지시는 날들 되시길..요.^^
사.랑.합.니.다.. songbird님!!
맑은 구름 님.
님의 닉만 보아도 그냥 안고 싶은...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고운 님.
혼자 오두머니 보낸 날들...
얼마나 그리웠는지, 우리 님들이...
운동을 하고 나오니
온 시야가 뽀오얗도록
비가 오고 있었지요.
안개도 아니면서
푸른 회색의 차분한 그 빛이
내리는 빗줄기와 함께
얼마나 아름답고 아늑하고... 그 울고픈 정겨움...
아_! 탄식이 절로 나오며
헤어날 수없이 흔들렸습니다.
차에 오르니 그 ‘엘레지’가
더 나의 마음을 휘감듯 흐르고...
그리움이 이런 거라고..
기다림이 이런 거라고..
사랑이 달리 있는 게 아닌... 내 안에 있었지요.
우리 님 모두가 내 안에 있었지요.
그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지만
어느새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습니다.
그냥 감사한 행복에 젖었던...
비와 음악과 나... 그리고 사랑. 그 뿐이었지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쓰기 시작한 ‘가을편지’입니다.
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잘 썼든 못 썼든 그건 문제가 아니었지요.
그냥 그대로 옮겨 놓고 싶은 심정이었을 뿐...
고운 님.
제가 님이 주신 연애편지를 받았네요.^^
이 가을,
10월의 첫날에...^^
가슴 뛰는 기쁨으로...^^
온종일 비가오더니
오늘은 눈부신 가을날이었습니다.
찬란한 햇살에
가로수의 은행잎들이
가을을 먼저 반기는 듯
노란 빛으로 물들며 팔랑팔랑
어서 오라 손짓하고
맑고 끝없이 푸른 하늘... 아름다웠습니다.
10월,
생각만 해도 눈부신 계절입니다.
고운 님.^^
앞산, 뒷산
곱게
가을빛 물들거든
님의 마음 또한
아름다운 가을보다 더 아름답게 물드시길...^^
많이 꿈꾸시고,
많이 사랑하시고
더 많이 행복한 가을되시길...^^
오늘은 라흐마니노프로 울려퍼지는군요`~!
가을과 딱 맞아 떨어지는 곡...캬~~~'
역시나 송버들님~~~!
좋은 님.^^
반갑습니다.
참 오랜만인 듯...
안 계신 한동안
빈자리가 얼마나 허전한지...
이 곳 저 곳
계실만한 곳을 찾으며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래서 멋모르고 그냥 지내는 일상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다시 깨달았지요.^^
평범한 일상이 그대로 행복임을...
계실 곳에 꼭 계셔야 할 사람.
있어야 할 곳에
꼭 있어야 할 소중한 것...
일상에서 접하며 지내는 평범한 것들이
모두가 소중하고 감사하고...^^
좋은 님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부지런히 뛰시면서
게시물 올리시는 나날,
어쩌면 많이 피곤도 하시련만
그래도 멀리 떠나 있으면
생각나는 ‘아트힐’이지 않을까 합니다.
늘 가슴에 품고 계시는...^^
마음을 둔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답고 값진 것인지..^^
가을이 되니
그냥 이 생각, 저 생각...가을 생각...^^
그럴 때가 또 역시 좋은 때,
감사하며 느끼며,
때로는 외롭다가... 그리다가...^^
그래서 진한 시와 음악으로 했습니다.
칭찬받으니
이 철부지가 또 좋아서
활짝 웃네요~.^^
10월의 첫날입니다.
정말 기다리던 가을이네요.^^
가을 하늘처럼
푸르고
눈부시고
아름다운 가을이 되셔요, 좋은 님.^^
마이스키의 그 명반!!! 거기서 놓쳐서는 안되는 2곡, 자클리느의 눈물, 해변의 노래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추가를 좀 해주실 수 있는지요? 고맙습니다, 노래하는 새님~
Schubert 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잊지 않았지요, 기탄잘리!^^
안녕하셨나요?
기쁜 안부 드립니다.^^
미샤 마이스키의 명반을 갖고 계시나 봐요.
저도 몇 장을 갖고 있는데 이 명반은...
이 ‘엘레지’는 웹에서 다운 받은 곡이어요. mp3의...
피아노 연주는 많았지만
이 마이스키의 첼로 연주는 웹에도 찾을 길이 없어
얼마나 고심을 하며 헤맸는지...!
피아노 연주를 올리기에는
제 마음이 너무 미흡해서
몇 날 며칠을 이렇게 저렇게...
다시하고 또 하고 애쓰다
드디어 제가 해 냈지요.^^
이 곡을 올렸을 때의 그 기쁨이란...!^^
참 행복합니다.
우리 님이 또 이렇게 사랑해 주시니...^^
기쁨이고 보람이고...^^
그래서 너무도 죄송하지만
모처럼 기쁜 마음으로 신청하신 이 두곡을 어쩌면 좋을지..
또 헤매었지요. 역시... 찾을 길 없는...
그런데 ‘쟈클리느의 눈물’은 저의 추억이 어린 곡이라
가슴이 뭉클하여 울고 싶도록 반가웠습니다.
이곡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모든 사람의 가슴을 울리며 퍼지던 때가
아마도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갈 것 같네요.
저도 빠질 수 없던 한 사람으로
얼마나 좋아했는지...
그런데 그 연주한 첼리스트
독일 태생의 베르너 토마스(Werner Thomas Mifune. 1951~)가
우리나라에 연주하러 온 것입니다.
물론 달려갔지요.
중년으로 잘생기고
연주 또한 깊은 울림으로
눈을 감은 채
혼이 빠지도록 아름다웠던 기억... 잊지 못하지요.^^
그런데 19세기 독일의 작곡가 Jacques Offenbach(1819-1880)의
Les Larmes de Hacqueline op.76 No.2 op.76-2(쟈클리느의 눈물)은
원래는 오펜바흐가 살아 있을 때
작품목록에 남기지 않고 미발표되어
잊혀졌던 곡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베르너 토마스가
오펜바흐의 미발표된 곡을 찾아내어 발표하면서
이 곡의 제목을 ‘쟈클린느의 눈물’로 붙였다고요.
즉 베르너 토마스가 악보를 발견하고
제목을 붙여 발표하게 된 것이지요.
지휘자 바렌보임의 부인이기도 했던,
다발성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고통스러운 삶을 살다 간
비운의 첼리스트 쟈클리느 뒤프레(Jacqueline du pre,1945-1987)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으로 타이틀을 붙여서 연주하면서
더 유명해진 곡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알게 되었던 베르너 토마스.
그의 의미 있는 업적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악보를 찾아낸 것도,
그 악보를 음악 화하여 세상에 알린 것하며
비운의 첼리스트을 애도하는 의미마저...
그래서... 괜찮으시다면
저의 추억도 깃든
베르너 토마스의 연주를 드릴까 합니다.
미샤 마이스키의 연주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어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없지만
이 베르너 토마스의 연주는
날리는 기교보다는
깊고 지적인 울림으로 한결같은 아름다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웹상에 떠도는 곡들이
대개 베르너 토마스의 연주이지요.
덕분에 많이 비교 연구 하며 공부 많이 했네요.^^
바라시는 연주를 드리고 싶어서...
쟈클리는 뒤프레의 연주라고 되어 있는 것도
비교해 보니 대부분 베르너 토마스의 연주였었던...
짙은 갈색의 머리는 간곳없지만
오랜 세월의 하얀 머리가
더 아름다워 보이는 토마스 베르너, 멋지죠?^^
죄송해요, Schubert 님.^^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 것 밖에 안 되어서...^^
그래도 반갑고... 기쁩니다.
오랜만에 추억하며
이렇게 뵐 수 있어서...^^
10월의 첫날,
아름다운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빛 곱게 물드시며
기쁘고 행복한 나날이시길요~.^^
9월의 마지막 날.. 아름다운 10월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음악과 시와 사랑과 우리들의 삶을 위하여 단풍이 또 피를 뿌려 가을산을 덮을 것입니다.
Melody 님.^^
반갑습니다.^^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시는 그 따듯한 정성,
얼마나 감사한지...
그래요.
정말 아름다운 가을이 왔나 봐요.
어제는 온종일 가을비가 하염없더니
끝없이 펼쳐진 드높은 하늘하며
눈부신 햇살... 상큼한 바람...
어느새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거리에 오가는 여인들의 옷매무새도
맵시 있게
가을 분위기로 바뀌고
새 계절을 맞는 기쁨,
계절의 아름다움이 눈에 가득하네요.^^
Melody 님.^^
이 가을,
어떻게 지내셨나요?^^
작품구상도 가을 빛,
마음도 가을 따라 어디로 흐르시는지...^^
음악과 시와 사랑,
같이하는 삶...
그자연이 우리를 위해 이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일 테죠.
핏빛처럼 더 붉게
더 아름답게...
과연 어휘력이 남다르신...
시와 음악,
느낌과 그 여운은 모두가 다르지만
이를 가까이하는 마음은
순수한 맑은 영혼이라 믿습니다.
맑은 물에 헹구어낸 듯
내가 아름다워지고 한없이 맑아지는...
아름다운 이 가을,
좋은 작품 많이 쓰셔요.^^
곱게 가을빛 물 드리며...
가을 산 보다 더 붉게... 아름답게...
그대를 기다리는 가을이니요~^^.
songbird 님 덕분에 <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라는 천양희 시인의 산문집을
아껴가며 읽고 있습니다.
책에서 천시인이 첼로곡을 좋아한다는 구절이 있더군요.
"세상이 쓸쓸하고 외로울 때 첼로 곡은 고독과 싸우는 사람들을 감싸 안는다."
공감하는 말이지요?
쓸쓸함이 다른 쓸쓸함을 알아볼 때까지--
아름다움은또 다른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그리움은 또 다른 그리움을 알아보고 --
첼로곡만큼이나 투명한 피아노음이 애절하게 느껴지는군요.
이 가을, 아름다우시길!!
그리고 맑은 하늘, 가벼운 새처럼 날아오르시길!!
노랑나비 님.
안녕하셨나요?!
참았던 안부, 따듯이 여쭙습니다.
참 많이 반갑고... 많이 그리웠던 님.
가슴 울렁이며 달려왔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다정한 님이
제 곁에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천 시인의 산문집을 읽고 계신다고요!
<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
타이틀만 보아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녀가 견디며 살아온 고달픈 삶이
그대로 투영 되면서
고개 들고 다시 딛고 일어선 그녀...
그래도 왠지
그냥 허허로워 지는 마음을 추스릴 수가 없네요.
한시인의 생을 앎으로 해서
그 시 한줄 한 줄이,
글로 쓰는 한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밀착되어 와 닿는지...
얼마나 아프게 마음을 적시는지...
들려주셔요. 많은 이야기들을...
귀 기우려 가득 담아 들을 터이니...
왜 이리도 가슴이 뛰는지...
나비 님의 읽으시며 느끼시는 감동이
곧바로 내 뛰는 심장으로 전해오는 듯...
감사합니다. 진정으로...
정성으로 드린 마음,
이것을 고이 받아
더 많은 사랑으로 주시는 아름다운 나비 님.
마음과 마음이 만나
따듯이 이루어가는
삶의 아름다운 향기를 느낍니다.
다정히 머리 맡 대고
나누며
품어주며
미소 가득한 삶의 꽃물결들...
아름다움은 다른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그리움은 다른 그리움을 알아보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어지는
향기어린 아름다운 노래가
끝이 없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의 노래,
님과 내가 부르는 맑고 아름다운 노래에
가을빛이 더 눈부십니다.
행복하네요, 나비 님.^^
붉게 물드는 가을을 재촉하는 듯
오늘도 온종일 비가 왔지요.
아침부터 이리저리 바쁘게 떠돌며
비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가을의 쓸쓸함보다는
가만히 스며드는 애수어린 호젓함이랄까..,
따듯한 가슴으로 행복했지요.
맑은 하늘, 가벼운 새처럼
날아오르라는 님의 말씀에 곱게 미소 지으며...^^
노랑나비 님.
사랑해요, 아주 많이...^^
songbird님
“꽃 필 때 널 보내고도 나는 살아남아
창 모서리에 든 봄볕을 따다가 우표 한 장
붙였다 길을 가다가 우체통이 보이면
마음을 부치고 돌아서려고”
천양희 시인의
사랑하면서 사랑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슬픔을 노래한 시어
결별의 아픔과 회한으로 지샌 새벽이
또 다시 새로운 벽이 될 만큼
절절한 그리움과 적막감을 견뎌야 했던 시인
그 마음을
님의 노래와
천양희 시인의 시에서
가슴 절절하게 그려집니다.
님은 가을의 여인
이 가을
고운 머플러를 가을 바람에 나부끼며
낙엽의 색깔로 곱게 물든
당신의 얼굴을 그려넣은 우표 한 장 붙여서
깊어가는 가을빛깔 편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밤도
님의 노래와 시와 음악이 있어 행복한 밤입니다.
이 밤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이
가슴을 울리는 첼로의 선율이 끝없이 흐르고
님의 마음
사랑하는 그대가
따뜻하고 포근하게 품어주는 꿈길이소서.
적문 님.
가을빛이 이렇게 곱습니다.
님의 보내주신
아름다운 가을엽서에...
얼마나 기다리던 님이었는지...
비로소
곱게... 더 곱게 가을빛에 물들며
아름다운 내가 됩니다.
이 가을의 감사한 축복인 것을...!
연일 쏟아지는 찬란한 햇살에
따스히 볼 부비며 떠도는 마음,
가슴 가득 맞습니다.
행복해서요, 적문 님.
소슬 거리며 내리는 가을비가
나를 품고 호젓한 가을 길을 헤매다가,
끝없이 펼쳐진 파란 가을하늘에
포근한 하얀 구름이 되어
하염없이 흐르다...
뉘엿뉘엿 지는 붉은 석양에 곱게 물들이며
가을 강물 위에
붉게 어리어 일렁이며 흐르다...
생각하며,
꿈꾸며
그리며...
이 가을의 아름다운 환상.
가을 노래가 끝이 없습니다.
님이 계시니요.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시는 님이 계시니까요.
외로움보다는 따듯함이,
쓸쓸함보다는 포근한 미소...
스산하게 온 마음을 휩쓸던 가을바람이었지요.
마음 둘 곳 없어
서성이며 울고 싶던... 그랬었는데...
설렘과 기쁨으로 기다리는
이 가을.
눈부신 가을입니다.
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적문 님.
아직도 깨어나지 않은
이 캄캄한 새벽길에 오시다니...!
차가운 새벽 공기에
춥지는 않으셨는지....
따끈한 차 한 잔 올릴게요.
저의 마음 가득 담아서...^^
기다렸지요.
잠시 쉬면서도
늘 마음이 가는 곳.
많이 뵙고 싶고 기다렸던...
늦게까지 기다려주시다
또 등불을 밝혀 주시는 님.
모르지 않건만
기다리는 마음이 먼저 조급해져서
밤낮으로 온종일 맴돌았지요.
이렇게 기쁘고 행복한 것을...!
언제나 꺼질 줄 모르는 아늑한 불빛,
님이 밝혀주시는 등불입니다.
적문 님.
님과 마주한 따사롭고 포근한 밤입니다.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는...
모두 님께 올리오니...
아름다운 밤이소서.
@songbird 지금 이시간까지
님이 주신 따끈한 가을의 차향에...
님이 그린
한 폭의 그림같은 노래와 답시의 시향에...
님의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에 취해
몽환속의 시간이 지났네요
차 준비하고 장식하고...
사진 촬영하고 편집하고 업로드하고...
사진 한 장 올리는데 절차가 복잡하지요..?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하루에 두 계절이 오고가는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이 밤
따뜻하고 아늑한 고운 꿈길이소서.
채울 수 없었던 빈 마음
끝없이 이어지는 허허로움을
감성덩이 songbird님 에게 들켜버려
화들짝 놀랐습니다
시와 음악의 절절함에 길을 잃고
한 동안을 빠져버리게한 님은
마법사 ^^
어머! 누구셔요~~?^^
눈비비고
보고 또 보고...^^
찰떡 님이 맞으시나요?^^
반갑습니다.
두 손 꼬옥 맞잡은 마음... 아시나요?^^
잊으셨나 했지요.
그렇게 아름다운 감성을 가지신 님,
시인이 따로 없으신...
오시면 행복하고 참 기뻤는데
아무리 문전에 서서 기다려도 오시지 않고...
목만 길어졌답니다~.^^
이번에 올린 시와 음악이
그 깊이와 색감 또한 짙어
마음을 저리게 하지요.
님이 그러하시듯이...^^
천시인의 힘들고 굴곡진 삶에
밀쳐내고 떨어내려 해도
골 깊이 파이듯 묻어놓은 사랑.
세상을 다 한 대도 못 잊을
빈자리의 가슴 아픈 사랑이지요.
그 고통이
그 슬픔이 그대로 전해오는 기찬 시 앞에
허허로움,
절절함... 표현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시인의 그 아픔을
그대로 우리 또한 같이 느끼는...
그래서 이렇게 또 만나는 걸요.
시와 음악에 길을 잃고 헤매시는 님.
‘마법사’라며 웃으시는 님.
그 흔들리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이 철부지 아이 같은 마음을
곱게 보듬어 주시는 따스한 마음이 감사할 뿐이지요.
고운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행복해서요~.^^.
찰떡 님.^^
아름다운 가을이네요.
은행잎들이
벌써 가을바람에 팔랑거리며
노랗게 손끝을 물 드리고
눈부신 햇살,
파랗고 맑은 하늘, 보송한 흰 구름...^^
이 오묘한 계절의 변화에
새삼 새롭고 아름답고... 설레이고...
뭔지 모르지만
어디든 떠나고 싶고... 그리워지고... 기다려지고...
가을바람에 내가 먼저 물드나 봐요.^^
찰떡 님_.^^
님의 마음 또한 다르지 않을 듯...
아름다운 꿈 많이 꾸시고
많이 느끼시고
많이 사랑하시고...
행복한 가을 되셔요, 님.^^
저의 사랑도 가득 드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