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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이나 썼지만 아직도 거뜬히 잘 작동되는 대형 브라운관 TV. 버리기는 아깝고 거실에 두자니 집 전체 분위기가 초라해 보였다. 게다가 거실에 클래식한 콘솔을 두고 싶은데 소파 맞은편 공간에 TV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딱히 둘 데도 없을 뿐 아니라, 거실도 훨씬 좁아 보였던 것. 생각해보니 아이들도 고등학생이라 야심한 밤에 귀가하고, 또 거실 TV 소리가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브라운관 TV는 침실로 들여놓았다. 대신 오락거리(?)가 너무 없나 싶어 작고 납작한 LCD TV를 구입해 거실 소파 사이에 묻히도록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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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LCD TV Where 거실. 비스듬히 마주 보는 1인용 소파와 3인용 소파 사이. On What 앤티크 사이드 테이블. 테이블은 70만원에 ‘퀸&데코’에서 구입. Why LCD 자체가 너무 차가워 보여 집 전체의 톤과 맞추기 위해 앤티크 스타일의 소가구 위에 올린 것. 소형 TV만 거실에 있는 듯 없는 듯하게 작은 소가구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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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브라운관 TV Where 부부 침실의 침대 발치 옆면. On What ‘블랑’에서 52만원에 구입한 빈티지 트렁크 위. Why 뒷부분이 많이 돌출된 구형 TV를 일반 거실장에 놓으면(TV는 다양해졌지만 대부분의 거실장 디자인은 아직도 너무 촌스럽지 않은가) TV가 더 커 보인다. 아예 분위기를 맞춰 빈티지 스타일 트렁크에 떡하니 올려뒀더니 오히려 앤티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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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평면 TV를 구입했는데 벽걸이 형식이 아니라서 뒤가 어느 정도 돌출된 디자인. 컬러도 세련된 은색인 데다 사이즈도 커서 기존 장식장에 올려두니 컬러나 높이가 전혀 맞지 않았다. 인테리어 업계에 종사하는 남편이 보다 못해 새것과 어울리는 스틸 소재의 스툴을 짜 맞춰왔다. 원래 쓰던 소형 브라운관 TV는 어린 둘째에게 젖 먹이면서도 볼 수 있도록 침실 오른쪽에 두고 서브 TV로 애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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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HD 평면 TV Where 거실. 소파 맞은편 전형적인 자리에 On What 모던하고 키 낮은 스틸 장식장 위 Why 모던한 디자인과 색감의 TV에는 역시 모던한 디자인이 어울린다는 생각에. 원하는 디자인과 크기의 TV장이 시중에는 없어 컬러도 맞추고 눈높이까지 고려해 기존 거실장보다 낮게 맞췄다. 기존 거실장은 버리기 아까워 스틸 스툴 양쪽에 하나씩 뒀더니 거실도 허전하지 않고, 거실장 역시 바닥 색깔에 묻혀 자연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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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브라운관 TV Where 부부 침실. 침대 오른쪽. On What 짜맞춤 수납장 안. Why 거실 TV를 사기 전 내내 써왔던 손때 묻은 TV. 아직 화면이 잘 나오기 때문에 버리기 아까워 침실에 두고 서브 TV로 쓰기로 한 것. 검은색이 흉해서 빨간색 물감으로 직접 칠했더니 예쁜 빈티지풍으로 재탄생되었다. 침실 수납장을 짤 때 아예 TV 사이즈에 맞춰 한 칸을 넓게 만든 후, TV를 함께 수납했더니 브라운관 뒤쪽은 가려지고 색감만 보여 깔끔하다. 침대에 누워 고개만 옆으로 돌리면 TV를 볼 수 있도록 맨 안쪽 아래 칸에 넣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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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은 창문 프레임이나 크기 때문에 특유의 삭막한 분위기가 풍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거실을 화이트 톤의 로맨틱한 앤티크 스타일로 꾸몄는데, 그러다 보니 TV가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결국 큰 TV는 방으로 들이고, 식탁 쪽에 작은 TV를 하나 더 두기로 결정. 거실에서 TV가 사라지니 집 안이 조용하고 가구 배치도 한결 자유로워졌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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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LCD TV Where 주방 쪽 다이닝룸. 식탁에서 잘 바라보이도록 모서리 쪽에서 식탁을 향해 배치했다. On What 좁고 긴 원형 앤티크 스툴 위(‘퀸&데코’에서 90만원에 구입). 가전과 가구가 너무 이질적일까 싶어 레이스를 깔고 작은 화분을 함께 놓았다. Why 아이들이 대학생이다보니 거실에서 가족이 다 같이 모여 TV 볼 일이 별로 없다. 오히려 식사하면서 간간이 뉴스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는 정도? 그래서 주방 쪽에 작은 LCD TV를 사서 배치한 것. 어차피 친구들이 놀러와도 다이닝룸에서 차 마시는 일이 더 많다. 식탁보다 더 높고 작은 소가구를 찾다 앤티크 스툴에 올려놓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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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벽걸이 TV Where 부부 침실. 침대나 침대 옆 안락의자에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침대 맞은편에 뒀다. On What 분당 ‘세덱’에서 약 1백60만원에 구입한 키 낮은 장식장 위. Why 남편이 퇴근 후에 TV를 즐겨 보기 때문에 침실로 큰 TV를 들여놓았다. 물론 침실이 좁았다면 큰 TV를 놓는 것이 부담스러웠겠지만 꽤 여유 있는 데다 침대 발치와도 약 1.5m 이상의 거리가 확보되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심플한 장은 앤티크 가구를 놓자니 부담스럽고 너무 모던한 가구는 어울리지 않아서 고민하던 차에 고급스럽고 중후한 원목 소재에 반해 구입했다. 가운뎃부분의 문을 열면 비디오가 숨겨져 있다 | |
첫댓글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