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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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캄캄할 때
♥ 찬송 / 093
♥ 본문 / 시편 27:1~9
다윗의 시로 알려진 본문은, 실제 전쟁을 앞에 두고서 한
기도인지, 아니면 험난한 인생살이를 헤쳐 나가면서 드린
기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전쟁터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어려운 처지에 있었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시인은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캄캄한 현실이 그의 눈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었고, 절망의 그림자가 그를 사로잡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시인에게만 있었던 특별한
일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라도 가끔씩 경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때, 시인은 여호와이신 하나님을 기억하였습니다.
홀로 한 분이시며, 스스로 존재하시는 유일한 하나님을 그는
생각한 것입니다. 그를 모함하고 괴롭히던 대적들이 사방에
있었습니다. 그 대적들은 그가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힘으로
그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에 너무도 기적같이
그 위기를 피할 수 있게 해 주셨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주셨던 놀라운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시인은 그와 같은 죽음의 골짜기를 헤맬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지나고 난후 그 시절들을 되돌아
볼 때, 거기에 붙드시는 하나님의 강한 손길과, 달려드는
원수를 거꾸러 넘어뜨려 주셨던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인은 바로 그 하나님이야말로
자신의 빛이셨으며, 바로 그 하나님이야말로 자신의 유일한
구원자이셨음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이런저런 문제들이 우리들 앞에 태산처럼
우뚝 버티고 서 있는 게 현실입니다. 도무지 해답이 없을
것 같은 골칫덩어리들이 가는 길을 막고 서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겁내거나 무서워할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들 곁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시인이 가졌던 신앙이 절실합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어디에서도 출구를 찾지 못하는
문제들이 태산처럼 버티고 서 있지만,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란 신앙을 가지고 있기를 말입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시궁창만 내려다보면서 살고 있었던 저희를 용서해
주옵소서. 밝은 빛으로 우리를 비추시는
주님을 향해 눈을 드나이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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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겉으로 보이지 않는 주님~예전에 내맘에 오심을 감사합니다..늘 붙잡아 주심을~~^^*
제가 앞이 캄캄 했었거든요 그때 기도을 했지요 지금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