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직장에 나간지 한달 됐다.
건강한 몸이 있으니 기술을 배워 보겠다고 했다.
아부지는 아들이 사회복지사로 아부지 사역을 이어받았으면...
그러다 은혜받으면 신학까지 해서 맡겨진 장애인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으면... 했는데,
내년 봄에는 사회복지사도 되는데...
아들은 아부지가 하는 일보다 자기 일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 스물 네 살이다.
어릴 때부터 아부지 입을 보고 말을 알아 먹도록 훈련을 시켰다.
덕분에 보청기와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면 상대방의 말을 알아먹는다.
아부지는 강하게 키워 보려고 한 행동들이
아들에게는 엄청 힘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 짠하다.
아무튼 녀석은 판금도색하는 기술을 배워 보겠다며 취직을 했다.
매일 버스를 타고 출근 2시간, 퇴근 2시간, 합 4시간을 버스에서 보냈다.
힘들어 하기에 그래도 젊으니 참고 해 보라 했다.
그러다 마음이 짠하여~ 며칠 전부터 12년된 포터를 운전하고 다니게 했다.
대신 자오쉼터서 포터가 필요할 땐 버스를 타고 다니게 했다.
녀석은 그렇게 하고 있다.
기술자가 아니라 보조로 들어가 기술을 배운다고 했다.
그렇게 하여 한달이 지났다.
오늘 월급을 받아왔다.
기술자가 아니라 100만원 받았다고 한다.
십일조 10만원 따로 떼어 놓고,
아부지 용돈이라며 40만원을 내게 준다.
나머지 50만원으로 차 주유비와 자기 용돈하면 없단다.
힘들게 한달 동안 일하여 받은 100만원...
거기서 십일조 떼어 놓고, 아부지 용돈이라며 선뜻 건네주는 아들.
눈물나게 감사하다.
녀석이 아부지 용돈이라고 준 40만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첫댓글 한턱 쏘세요!!!!
네~~ 그라지요~
왜 이렇게 눈물이 고일까? 저도 준열이가 주의 종이 되길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아닌가?
암튼 너무 기특합니다. 준열아 많이 사랑해!!!
고마워요~~
40만원이 똑같은40만원이아닌걸 압니다.
쪼개서 적금하나 들어주세요!!
자오쉼터 건축헌금으로 넣으려고요
400만원 이상의 가치있는
귀함이....
선한곳에 쓰여지길요~^^
자오쉼터 건축헌금으로 넣었어요^_^*
아들이 효자입니다...... 스스로 서는 법을 아는 ..누구의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서려하는 그 모습 너무 기특한데요.....또 알아요..나중에 목사님이 원하시는 바라시는 모습으로 살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사람들말이 그러던데요,,,남편 벌어온 돈은 편히 쓰는데...아들 돈은 쉽게 못 쓴다고.........곰곰히 생각하시다 꼭 필요한 곳에 쓰셔요...지금까지 많이 도우셨으니 아들돈은 목사님만을 위해 써 보시는것도.......좋을듯.
자오쉼터 집 마련하는데 기금으로 보탰어요
@나눔(양미동) 목사님께는 자오쉼터 집 마련이 가장 시급하고,가장 기쁜 일이시죠?
하나님이 그 마음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존경합니다
하나님은 공짜가 없습니다~~하나님은 마음을 보시기에 사람의 눈으로 보는것에 측량할수 없는 것들로 채워주십니다~~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맞습니다. 맞고요.정말로 그 말이 맞당께요
장한아들...토닥토닥^^
맞아요~~ 고마워요~
양목사님 이번 토요일날 용돈 받은걸루...
음료수 몇병 사시죠?... ^&^~~
아들 이름으로 건축헌금 했습니다.
그러나 음료수는 사도록 하겠습니다. ^_^*
눈물나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의 소원을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심을 의심치 않습니다
아멘~~
준열이가 남자가 됐어요. 꿈이 이루어지길~~
흐미~ 쉬는 날엔 컴퓨터 게임하느라 정신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