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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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바라보는사람
♥ 찬송 / 487
♥ 본문 / 요한복음 14:1~4
인간은 근심과 걱정을 하며 사는 존재입니다.
근심이란 제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불안해 하는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걱정이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애를 태우는 마음을 말합니다.
그러니 제 뜻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되겠으며, 과연 누가
앞날을 훤히 내다볼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모든
인간은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기 마련입니다.
근심과 걱정은 우리들 인간에게 있어서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요한복음서 기자는 예수님의 입을
빌어서 말씀합니다.
’마음에 근심을 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살아오면서 우리는 몸의 병보다 마음의 병이 훨씬 더
치명적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몸의 상처는 약을
먹거나 이런저런 치료를 받으면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고쳐집니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평생 치료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적에 부모나 형제자매에게서
받은 마음의 상처가 평생 비뚤어진 성격을 갖게 되거나,
잘못된 가치관을 갖게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뜻이 있습니다.
근심은 근시안인 마음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만 쳐다본다면 자랑스러운
구석보다도 부끄럽고 못난 구석이 더 많이 보일 것입니다.
거기다가 자신이 얼마나 무력하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좀더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원시안적인 마음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이고,
그게 힘들면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그리고 지금 무슨 일을 하시는지를
바라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바라보는
일이 믿음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리고 우리들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우리)를 따르’
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예수님, 그 분은
우리를 위해서 자신의 생명까지 아낌없이 주신 사랑의
대명사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근심과 걱정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우리 자신만 쳐다보는 때며, 동시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전혀 바라보지도 생각지도 않는
때입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순간순간 주님을 바라보게 해 주십시오.
그것만이 근심과 걱정에서 해방되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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