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지으면서 될 수 있으면 농약을 치지 않고 해 보려고
부단한 노력을 한다.
그러다 문제가 발생하는데 우리는 농약을 치지 않고
주변에 있는 다른 분들 전답에는 농약을 치니까
병충해가 우리 밭으로 피난을 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어느날 갑자기 농작물이 많이 망가져 있는 것을 볼 때도 있다.
주차장 옆 밭에는 배추와 무를 다른 밭보다 열흘 정도 빨리 심었다.
집에 붙어 있는 밭이라 가뭄에도 물을 하사(?)받는 영광을 누린 덕분에
배추와 무는 남다르게 잘 자랐다.
올해도 1, 2차로 나눠서 김장을 해야할 계획이다.
그런데...
배추밭에 다녀온 민집사님이 진딧물 공습을 받은 배추가 엉망이란다.
봉사자들 오면 목초액을 천배로 희석하여 뿌려줘야겠다고 했다.
당장 배추가 진딧물에 난린데 언제 봉사자들 올 때까지 기다리냐고...
결국 여린 체구에 20리터짜리 약통을 짊어졌다.
목초액을 배추에 골고루 뿌려 준다.
내가 건강하면 내가 하면 되는데...
괜히 미안하고 고맙다.
우리 밭으로 피난 오는 각종 해충들...
농약을 치지 않고 유황수와 목초액으로 버티고 있는 내가 잘못된 건가?
첫댓글 아!!! 배추 및 모든 아그들아 온니와 목사님 사랑먹고 부디 나쁜벌레들과 잘 싸워서 승리하거라~~!!
^_^* 씽긋~
대단하십니다~~~여장부시네요..아무나 할수없는일 사람의 눈에 보기좋은데 우리 주님을 얼마나 기뻐하실까?
아멘~
주님 사랑을 듬뿍 받고 주는 분.
사랑 합니다~
아멘~
요즘 약 안하고는 배추가 잘 않된 다는다네요...가장 처음에는 농약한번씩은 다 한다던데...그래서 저농약......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건 더 좋은 것으로 먹이고자 하는 목사님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마음 주님께서 아시니 잘 될겁니다.
우리 민집사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니까요. . . 약을 안치면 안되겠던데요. .
@민들레 제일 처음에 한 번만 치면 조금 덜하다던데.....요즘 저농약 배추가 있잖아요.약 안하면 잘 안크던데....
지금까지는 잘 되셨어요?
고마워요~
@작은섬김 약을 덜 치거나 안치니 맨날 부실했지요.
집사님 힘내세요~
우리삼촌들은 뭐한대요?
ㅎㅎ 보기에는 멀쩡하죠? 단순한건 잘 도와주고 있답니다^^
와우 저 갸날픈 몸에서 어찌저런 열정이 숨어계시는지여 집사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데이
흠. 흠 저. . . 힘 세요^^
^_^*
이궁...우쩌유ㅜㅜ
마음은 맨날 와서 해 주고 싶지유?
20리터라니! 반씩만 담아서 나눠 뿌리시지. 그러다 아프면 모두 힘들잖아요.
그러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