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 롯데인벤스가 지하주차장 화재
불장난·방화 추정 수사
[2007.03.02 22:45]
2일 낮 12시20분께 남구 옥동 롯데인벤스가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쓰레기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2일 오전 11시50분께 울산시 남구 옥동 롯데인벤스가 아파트 102동 지하 2층 주차장 복도에 쌓여있던 인테리어 폐자재에 불이 나 목재 조각과 폐벽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은 건물로 옮겨 붙기 전에 진화가 완료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로 발생한 연기 때문에 지하주차장과 아파트 1층에 있던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린이들의 불장난이나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목 지하주차장 화재
울산MBC가 지난달 23일 처리가 시급하다고
보도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인화성 쓰레기가 두달이 넘도록 지하주차장에
방치돼 오고 있지만 책임지는 곳이 없습니다.
서하경기자입니다.
◀END▶
◀VCR▶
<23일 방송 주요 내용>
---------------<디졸브--------------------
이 쓰레기 더미에서 오늘(3/2) 낮 12시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곳에서 발생한 연기가 삽시간에
승강기 통로를 타고 올라와 승강기안까지
들이닥칩니다.
S/U)건축쓰레기에서 나온 유독가스로
지하주차장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다행히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가 조기에
진압돼 불이 웃층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쓰레기 더미에는 실내 인테리어 공사장에서
나온 페인트 찌꺼기와 합성 수지 등 인화성
물질이 대량으로 섞여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화재발생 위험을 들며
수차례 위탁관리업체와 시공사에 쓰레기를
치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허사였습니다.
◀SYN▶주민
(인테리어 회사에서 안치우고 도망가버려서)
불이 난 아파트는 새로 지은 아파트였지만
스프링쿨러는 작동이 되지 않았고 지하주차장
환풍기도 용량이 부족해 무용지물이었습니다.
◀SYN▶소방서
(불이 크지 않아 열이 약해 스프링쿨러작동
안해)
인화물질이 가득한 쓰레기를 2달 넘게
지하주차장에 방치해 두고 있는 안전 불감증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