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죽 쌍골중 살이 두껍고 단단한 것들은 건조중에 금이 가기 마련입니다.
몇번 경험했기에 내경을 미리 뚫어 안쪽과 바깥쪽 수분건조 속도를 맞추어 준다고 해 두었는데도
3개월전 정도에 캐서 펴놓은 대나무를 어제야 살펴 보았는데....
이런 이런..금이 쫙쫙 가고 있더군요.
좀더 미리 발견했더라면 .....
단단하고 속살이 찬 분죽 쌍골은
1개월정도 후 내경작업을 한 후
2개월정도 되면 금이가기 전에 작업을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악기를 만들어 놓으면 묘하게 더이상 금이 가지 않더군요.
아마 지공과 내공이 있어 안과 바깥쪽 건조속도가 비슷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
약간 굵어서 중금정도 만들려고 생각했었는데 금이 많이간부분은 잘라내고
겨우 소금 길이정도만 남아서 굵은 소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머리부분도 금이 많이가서 갈아 내고 줄을 감았습니다.
굵지만 단단해서 인지 소리도 잘나고 괜찮은것 같습니다.









첫댓글 금이간 부분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미리 작업하지 못한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한번 마음에 안들면 계속 실수를 하게 되는것 같은데 이 녀석도 취구가 바깥쪽(?)으로 좀 밀린것 같습니다.
속상하네요. 차라리 안쪽으로 밀렸으면 좀더 나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