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땅, 협소주택의 시발점이 되다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던 건축주는 ‘자신만의 집’을 짓기 위해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부지를 사들였다. 예산이 넉넉한 편은 아니었기에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았고, 작은 평수의 땅을 마련할 수 있었다. 매도인 자체도 쓸모없다고 여겨 저렴한 값으로 넘긴 땅이었다.
이후 건축주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해줄 만한 업체를 찾아다녔다. 조그마한 땅, 한정된 예산이었기에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과천주택이 들어설 땅이 남들이 생각할 때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여길 수 있으나,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얼마나 실속 있고 효율 있게 쓰느냐에 따라 땅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했죠”
▲ 건물 외관. |
과감한 생략이 실속이 되다
과천주택은 50.00㎡(15.13평)의 대지면적에 지상 3층 규모의 건축면적 25.31㎡(7.66평), 연면적 46.40㎡(14.04평, 발코니면적 제외)의 협소주택이다.
▲ 건물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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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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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다락. |
▲ 2층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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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자재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비용 절감을 위해 건축주가 선택한 가구와 제품으로 사용했다. 마침 건축주가 인테리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2층 거실에 놓인 책장은 합판 소재로 건축주가 직접 만드는 등 공간의 특성에 맞게 맞춤 제작해 비용은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 2층 욕실.. |
작지만 알찬 주택, 과천주택은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원하는 것만 취한 실속 있는 집이다. 획일화된 공간이 아닌, 공간마다 이야기가 있고 공간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이 집의 앞날이 기대된다.
홍예지 기자 / 사진 제공 = 오파드 건축연구소
▲ 3층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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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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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첫댓글 좀 갑갑하긴 하겠지만 굴속 같아도 내집이 최고라는데 형편에 맞춰 내집 만들기 좋을 것 같아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네요^^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발상입니다.^^*
애처럽다.
멋져요
멋진 아이디어 입니다...항상 웃음꽃이 피어나는 집이되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생각, 아름다운 발상입니다.멋집니다.
좋아요^^
작은땅 작은집짓기에 희망을 보고 갑니다~^^
앙증맞고 세련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