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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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
♥ 찬송 / 522
♥ 본문 / 요한복음 4:5~12
사람들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때로는 미워하고 자신도
미움을 받습니다. 인종이 다르다고, 피부가 다르다고,
지역이 다르고, 출신학교가 다르다고 서로 미워하고
멀리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은 일방적이고 자기 중심적입니다. 결코
성경적이지도 않고 양심적이지도 않습니다. 도리어
다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고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배울 것이 많습니다.
젊은이는 노인에게 옛 것을 배우고 노인은 젊은이에게
새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름은 서로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과는 많은 점에서 다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고 사마리아여인은 유대인과 원수처럼
지내는 사마리아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자 사마리아 여인은
유대인이 상종치 아니하는 사마리아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냐고 되물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 사이의 차이들 때문에
서로 나뉘어져서 미워하고 다투었습니다. 바리새인,
율법학자 서기관과 세리, 죄인들 간의 종교적 차별,
갈릴리 사람, 사마리아인, 유대인들 간의 지역감정 등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 안에서
하나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십자가로 둘을 하나되게 하신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여인 역시 모든 사람들처럼 생수가
필요한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아무리 여러 차이가
클지라도 복음 안에서는 모두가 죄인이었으며 그래서
믿음 안에서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화해자로 차이를 넘어서서 사마리아여인에게
다가가셨고 결국 사마리아여인뿐 만 아니라 수가성 모든
사람을 구원했던 것입니다. 우리들 역시 예수님처럼
세상적인 차별을 넘어 복음 안에서 화해와 일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화해자 되시는 주님, 남북분단과 지역감정, 계층 간의
갈등과 교회의 분열을 용서하시고 우리들이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인도하여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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