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부산 경전철로 연결
3개 시·도지사, 양산 북정~울산 굴화선 합의
[2007.03.13 22:48]
부산 노포~양산 서창~울산 무거선도 추진
기계·조선·자동차·관광 협력 체계도 구축
울산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 등 3개 시·도를 연결하는 경전철망이 구축된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5시 부산시청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차 부·울·경 발전협의회에서 울산 굴화~경남 양산 북정을 잇는 34.6㎞(울산 19.3㎞, 경남 양산 15.3㎞) 구간의 경전철망 구축을 제안, 합의를 이끌어냈다.
오는 2013년 부산 호포에서 양산 북정까지 부산지하철 2호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으로 있어 울산~양산 구간의 개통은 울산과 부산, 경남을 잇는 광역 순환철도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울산 굴화에서 출발, 국립대, KTX 울산역, 양산 북정을 잇는 이 구간의 사업비는 1조380억원로 추산되나 광역철도로 건설하면 75%인 7786억원이 지원되고 지방비 25% 가운데 울산은 1447억원 가량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 구간의 경전철은 울산과 경남간 광역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개발을 도모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속철도 연계 교통수단으로 양산과 울산의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정부의 '지방 5대 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용역에 이 구간을 포함해 장래 사업추진의 근거로 삼기로 했다.
또 3개 시·도는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서창 그리고 울산 무거를 잇는 경전철 구축방안도 합의한 뒤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남권 고속화교통망 구축과 지역 연대감 확보, 그리고 광역경제권 형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함양~울산 고속국도 밀양~울산 노선 조기포함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남해안 고속화철도 건설 등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응키로 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밖에 동남권 핵심사업의 공동발전을 꾀하기 위해 기계·조선·자동차 관련 분야의 공동연구 개발, 동남권 공동 관광협력체계 강화 등에도 합의했다.
한편 부·울·경 3개 발전연구원은 이날 동남권 신공항건설 타당성 연구, 동남권 발전 선도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방안 연구 등 공동연구과제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13일 부산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발전협의회에서 박맹우 시장을 비롯한 허남식 부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가 울산·경남간 경전철 구축 등 광역교통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부·울·경 발전협 7차회의서 합의문 발표
동남권 신공항 건설등 추진상황 보고도
앞으로 울산(굴화~KTX 울산역)~경남(양산 북정)간 광역경전철 구축과 관련해 부산,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가 중앙정부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부산,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가 참여하는 부·울·경 발전협의회는 13일 오후 5시 부산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태호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부·울·경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들 3개 시·도는 이날 현재 시·도간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전철 구축 등 4개안에 대해 앞으로 건설교통부의 지방 5대 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공동 대응키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3개 시·도는 합의문을 통해 동남권 고속화교통망 구축으로 지역 연대감 확보와 광역경제권 형성 촉진을 위해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부산 외곽순환도로 △남해안 고속화 철도건설 △울산~경남~부산간 및 울산~경남간 광역전철 건설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하고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
협의회는 또 앞으로 기계, 조선, 자동차 관련 분야의 공동연구 개발에 합의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동남권의 공동관광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상품개발, 해외마케팅, 관광산업 종사자교류 등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함께 경주키로 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제5·6차 협의회때 합의한 동남권 신공항 건설, 동남권 자동차 산업 공동발전도모, 동남권 조선산업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 연구 등의 추진상황 보고를 받고 당면 현안 사업 등에 대해 토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