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많은단소감중에 정말 귀하다 싶은 분죽 쌍골 단소감을 골라 단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몇일전부터 조금씩 펴기를 시작하여 주말아침 두어시간 펴기작업을 하여 잘라보니 속살이 도톰한것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데 취구쪽 내경이 중심에서 빗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이런...너무 속상하더군요. 뿌리쪽도 아니고 취구쪽 내경이 빗나간것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잘라 버렸습니다.
화가 난김에 더 귀한 맹종죽 쌍골 단소감을 골랐습니다.
이 단소감은 그동안 처음으로 맹종죽 단소감을 만나 본것입니다. 너무 귀해서 정말 조심조심 펴서 말려 놓았던것입니다. 큰 맹종죽 뿌리부분에서 삐져나와 만들어진 대나무입니다.
속살이 거의 차 있는 단소감 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맹종죽 대밭에는 단소감이 없을 뿐더러 대밭에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몇시간 펴는 작업을 하고....
이런...이런....속살이 단단하고 꽉 차 있다보니 내경이 뚫는작업중 먼저 만든것과 같이 취구쪽 내경이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또 눈물을 머금고 잘라 버렸습니다.
크허~~~이것은 아닌데....정말 속상했습니다.
속살 꽉찬 대나무 내경을 손으로 작업을 하다보니...매번 정말 좋은 재료를 망치고....
호죽단소를 만들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아보려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지공 뚫기.....
뒤에 있어야 할 1지공을 ...아차 또 실수를 .....앞에다가 1/3 정도 뚫었을때 발견....
오늘은 단소를 만드는 날이 아닌것 같습니다.
좋은단소감으로 단소를 하나 만들지 않으면 속상해서 안될것 같아 평조단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왠종일 만들어 댄 단소.....속상한 마음만 가득하네요.





첫댓글 평조단소도 뿌리부분의 내경 위치가 조금 아쉽습니다만.....
일반적인 대나무는 아닙니다. 보통 대나무는 가지가 아래부분에는 없는데 이대나무는 아래부터 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외골죽이라고 부르더군요.
무지 속상하시겠네요...짐작이 갑니다.....
다음엔 더 좋은 단소를 만드실거예요..^^
에궁~ 속상한 날이네요.
좀 쉬어가세요.
다음에 더 좋은 재료 만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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