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명을 아는 법
(1) 관심과 부담감이 사명이다
서울역 앞에서 종종 벌어지는 장애인들의 투쟁. "우리 에게도 다닐 길을 달라. 가던 걸음을 멈추고 그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인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취업을 거부당하고, 입학을 취소당한 기사를 보면 함께 분노를 느끼며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공공건물과 대단하다고 소문난 교회 건물조차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즐비한 계단과 턱이 높은 도로들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 부담감은 바로 자신에게 장애인을 도와줄 사명이 있음을 말해준다
홀트 부부의 부담감 6 • 25 당시, 누군가 전쟁 고아의 비참한 모습을 필름에 담아 미국 상류층 사교 클럽에서 공개한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본 홀트 부부는 동정 어린 마음으로 얼마의 돈을 기부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집 에 돌아가서도 부모 잃고 헤매는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눈이 퀭하고 배가 볼록한 아이들이 빈 밥그릇 들고 두드려대던 모습이 아무리 머리를 흔들어대도 지워지지 않았다
마침내 흘트 부부는 한국 땅에 도착해 그 현장을 보고 가슴 아파하며 미국에 돌아가, 서너 명의 아이를 입양하여 기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에 두고 온 아이들이 또 다시 눈앞에 어른거리고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우는 아이들 때문에 잠을 못 이루다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이렇게 드나들면서 수십 명의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하다가 오늘의 홀트 아동복지가 탄생되었다.
홀트 부부는 남은 생애 동안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이 일에 투자했으며 자신의 시간, 에너지,정열을 아낌없이 바쳤다. 비록 육신은 흘트 재단 뒤뜰에 조용히 누워 쉬고 있으나 그 일은 딸 흘트 마리에 의해 이어져, 지금도 이 땅의 버려진 아이들이 홀트 아동복지를 통해 외국으로 입양되고 있다.
당신은 어디에 관심이 있으며 어떤 거룩한 부담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가? 당신의 직업이 진정 당신에게 사명이 되고 있는가? 피부가 좋지 못한 사람을 만나면 그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안타까움으로 따라가면서까지 예뻐지는 비결을 얘기해주는가? 얼굴색이 누렇고 언짢아 보이는 사람이 보이면, "간이 안 좋으시군요. 간은 건강의 척도죠. 간 기능 강화에는 이 제품이 좋습니다 "라며 성의껏 조언해주는가? 사명이 직업이 된 자는 행복하다.
(2) 유달리 고통 받는 부분이 사명이다
젊은 미망인의 진정한 위로자는? 초등학생을 두 명 데리고 홀로 된 미망인, 누가 어떤 얘기를 하면 위로가 될까? 목사님 : "그분은 천국 가셨습니다. 우리는 곧 또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시고 남편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 미망인 : (속으로 생각한다. ) '내게는 눈에 보이는 아이들 아빠가, 내 남편이 당장 필요하단 말이에요. 친구 : "야, 남편이 무슨 소용 있냐? 오늘날까지 사고 치고 애 먹이고. 남편 때문에 골 썩이고 사느니 차라리 없는 것이 복이야, 복!" 미망인 : (속으로) '그만 해. 너는 남편이 있으니까 그런 소리 하지. 너도 없어 봐. 그런 소리가 나오나.' 먼저 혼자 된 다른 미망인 : "야, 당신은 마흔에 혼자 되었다고 우냐? 나는 서른에 서방님이 세상 안 버렸나. 당신은 아이 둘 키우는 것 때문에 걱정하나? 나는 셋째 낳자마자 상 당해가지고 오늘까지 안 왔나. 당신 아이들 그만하면 철든 나이네. 우리 큰애는 남편 초상 날에, 손님 많이 와서 잔치한다고 좋아서 마당에서 뛰어 놀았제. 걱정하지 말거라. 다 살아지더라. 힘내자 " 미망인 둘이 서로 부등켜 안고 실컷 울 때 진정한 위로를 받는다.
좋은 가정 부부 세미나 한 때 한 TV프로그램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스피드 퀴즈라는 게임을 해서 전국적으로 히트를 친 적이 있었다. 할머니 뒤에서 어떤 낱말을 보여주면 맞은편에 선 할아버지가 그 단어를 설명해서 빠른 시간에 많이 맞히면 이기는 게임이었다.
한 번은 어떤 할아버지에게 ‘천생연분’이라는 단어가 제시되었다. 할아버지가 급한 김에, “당신과 나 사이” 하자 할머니가 총알 같이 일어나 뱉은 말 “웬수” 당황한 할아버지 손을 흔들어 대며, “아, 이 할망구야,넉 자야, 넉자” 할머니, 더욱더 자신만만하게 외친 말, “평생 웬수”
순식간에 폭소가 터지며 웃움바다가 되고 말았다. 아무리 각본을 잘 만든다고 해도 이런 즉석 코미디는 연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면 중년부부는 어떠할까? 남편에게 보여준 카드에 쓰인 문구는 ‘사랑해’였다. 남편 : ‘평소에 내가 당신에게 자주 하는 말’ 아내 : ‘미쳤나” 남편 : “아니,그것 말고, 내가 당신한테 늘 하는 말 있잖아” 아내 : (잠시 더 생각을 하다가) “돌았나”
옛날 어르신네들이야 ‘평생웬수’라고 느껴도 ‘천생연분’처럼 살아왔고, 중년 부부야 ‘미쳤나’,’돌았나’ 소리를 ‘사랑해 라는 말로 바꿔 들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요즘 젊은 세대들에겐 어림도 없다. 신혼 여행 다녀오는 길에 바로 법원 가서 도장 찍고 나오는 커플도 더러 있다고 하니 말이다.
어쨌든 이맘때 나는 부부 세미나에 참석했다. 부부 강사를 보면서 나는 부부 사이가 얼마나 좋으면 '부부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 는 강의를 다 할까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그들은 젊을 때부터 부부 사이가 나쁘기로 소문이 났었단다. 그런데 매일 지지고 볶고 싸우다 어느 날 예수를 믿고 화목한 가정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부부 싸움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속사정을 잘 알 뿐 아니라, 자신이 배우자로부터 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었기에 이제는 다른 부부들을 치유할 수 있는 사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자신의 고통이 타인을 향한 위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배우자는 '돕는 배필' 하나님께서는 먼저 아담을 만들고 돕는 배필(helper)로 그 아내 하와를 주셨다 돕는 배필이란 말 그대로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도와주며 보완해주는 자라는 뜻이다. 결혼 생활을 해 오면서 우리는 왜 서로 끊임없이 다투고 싸우는가? 주로 성격 차이 에서 오는 갈등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대부분의 커플이 성격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의 사람끼리 만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다
가령, 성질 급한 남편과 느긋한 아내가 함께 산다고 하자. 남편은 느려터진 아내가 못마땅해, "야,빨리빨리 좀 서둘러." 하며 늘 불만일 것이다. 아내는 '세월이 뭐 좀 먹나유. 원, 사람이 여유가 있어야지유." 할 것이고, 그래서 성질 급한 남편에게 구박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성격이 급한 것이 옳은가, 느린 것이 옳은가? 이것은 옳고 그른 선악의 문제가 아니다. 단지 '다름' 의 문제다. 돈을 기분 좋게 팍팍 쓰는 남편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아내. 이 부부는 늘 돈 쓰는 문제 때문에 싸울 것이다. 자기가 기준점이 되어서 서로가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돈 잘 쓰는 남녀가 만났으면 어땠을까? 분명히 살림이 바닥이 났을 것이다.
반대로 돈을 안 쓰려는 남녀가 만났다면? "개네들은 인간이 아니야. 노랭이 ,구두쇠, 수전노‥‥ 온 집안에서 이런 소리를 들으며 왕따가 되었으리라. 결국 한쪽은 돈을 안 쓰려고 움켜잡고 한쪽은 퍼다 주려고 애쓸 때, 한편으로는 적금 부어 살림이 늘어나기도 하고 또 사람 노릇도 하면서 살 수 있게 된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 사는 것은 서로가 옳다고 주장하며 싸우기 위함이 아니라, 내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 온전해지기를 원하시는 창조주의 뜻임을 깨닫는 순간 불행 끝, 행복 시작이다
가발 공장에서 하버드대까지-서진규 '나는 희망의 증거이고 싶다'
단돈 700달러 들고 희망을 찾아 미국으로 간 그녀. 가정부로 웨이터리스로 전전하다 결혼, 남편의 폭력 때문에 두 번의 이혼, 미 육사에 진학, 최우수상 받으며 졸업, 현재 소령으로 예편, 하버드대 대학원 박사과정 준비 중! 이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산 성공의 주인공이 서진규 씨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가발 공장과 판잣집을 오가는 지독하게 가난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가난하다고 희망을 접어 버릴 순 없었다. 막연한 희망과 꿈을 담은 100달러 한 장을 가지고 그녀는 미국으로 갔다. 미국에서의 생활도 힘들고 어렵기는 마찬가지 였다. 식당 웨이트리스로 간신히 취직을 한 그녀는 이대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버루크 대학에 입학을 했다. 낮에는 대학생으로 밤에는 웨이트리스로 지내다 결혼을 했다. 그러나 서진규 씨 앞에는 행복한 생활 대신 남편의 폭력이 기다리고 있었다. 매맞는 아내는 죽기보다 고통스러웠다 모욕감으로 괴로워하던 그녀는 마침내 미 육사에 지원하였고 결국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녀는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 남편에게 두들겨 맞는 고통과 육사의 혹독한 훈련은 육체적 고통 면에서는 사실 비슷했다. 그러나 굴욕감을 주던 결혼생활에서 벗어난 해방감과 새로운 삶에의 희망으로 그 훈련들을 오히려 넉넉히 이겨낼 수 있었다. 그 후 미군의 한국인 장교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여 중위를 거쳐 대위로 진급한 그녀는 군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결국 하버드 대학 석사 과정 시험에 합격하였고 현재는 박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은 희망 없이 산다는 것이다. 예전에 내가 겪었던 것처럼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을 나는 돕고 싶다. " 남다른 고통의 세월이 또 다른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되었고, 이제 그 고통이 바로 남을 일으킬 수 있는 희망의 증거가 된다는 것이 그녀의 고백이다.
없는 부모 만난 것이 복이다
보리밥이 별미라고? 도시락 일곱 개가 부뚜막에 나란히 앉아 주인을 기다린다. 일찍 일어나 서둘러 먼저 밥을 담은 도시락을 챙기면 그나마 쌀이 어느 정도 허옇게 보인다. 그러나 조금 늑장을 부리면 여지없이 꽁보리밥 도시락만 남아 있다(보리쌀은 무거워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나보고 보리밥을 별미라 권하지 마라. 몸에 좋다는 현미밥도 잡곡밥도 싫다. 난 지금도 하얀 쌀밥이 좋다.
월사금 못 갖고 온 아이, 집에 갔다 와라 - 패악쟁이
점심때면 월사금 미납자들 명단이 불린다. "야! 복련, 옥식 , 금주! 집 에 가서 돈 갖고 와 " "집에 가서 돈을 가지고 오라고예 ? 집 에 가도 돈이 없어 예. 있으면 아예 아침에 갖고 왔지예." "돈이 없으면 부모님 이라도 모시고 와야 한다. " 당연히 어머닌 돈 벌러 가고 집 에 없다. 어머니를 못 모시고 오면 오후 수업은 못 듣는다. 그때부터 나는 패악쟁이가 되었다. 패악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냥 우는 것이 아니라 목청을 돋우어 하이 소프라노로 다리를 버등거리고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며 온몸으로 우는 것이다.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어쨌든 나는 월사금을 줄 때까지 이렇게 울었다. 그러다 밥 때 되면 다들 모여 밥을 먹는데 난 계속 울어야만 한다 얼마나 배가 고픈지 아는가? 울다가 지처서 잠이 든다. 눈을 뜨면 '내가 뭐 하다가 잠이 들었지? 하다가 퍼뜩 '앗! 월사금.' 하고 생각이 나면 정신차려 또다시 울기 시작한다 마침내 집안 식구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어무이, 셋째부터 마련해 주이소. 우리는 늦게 갖고 가도 됩니더 ." 드디어 성공! 이때부터 월사금이든 뭐든 내가 첫 번째로 가져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나의 하루 8시간 강의 비결은
세일즈 아카데미는 한 과정 이 4시간짜리 프로그램이다. 하루에 주로 두 번 강의를 하니까 저녁에 신학교 수업까지 있으면 7∼70시간 정도 강의를 하는 셈이다 때로는 야간에 직장인을 위한 강의까지 있으면 최고 12시간 정도 강의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목이 쉬기는커녕 조금도 변하지 않는 짱짱한 음색으로 강의를 계속해 나가면 모두들 놀라워하며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굳이 비결이라면 어릴 때부터 패악쟁이로 단련된 목청 덕분이 아닐까? 또한 세일즈 업계에서 오늘날까지 성공하게 된 비결도 목표가 달성될 때가지 패악으로 버틴 인내심과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체득된 많은 것들이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다
당신은 지금 특별히 고통 당하는 부분이 있는가? 고통을 잘 이겨나가 보라. 그 부분이 사명이 되어 많은 사람을 위로하며 돕는 자가 될 것이다 미래의 성공의 시점에서 현재의 고통을 보는 눈을 열라. 그 고통은 나 자신의 성숙을 위해 필요했을 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한 위로의 준비 과정이었다. 나에게는 없는 부모 만난 것이 복이고, 가난은 사명감당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과정 이었다.
(3) 하나 더 가진 것이 사명이다
음성에 복이 있다던 아이 내게 없는 것을 찾지 말고 가진 것에 초점을 맞추라 은사(좋아하고, 잘하는 재능)가 사명이다. 노래에 은사가 있는 자는 좋은 노래를 불러 우리의 마음을 밝게 하고, 찬양을 불러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 유달리 돈을 잘 버는 사람은 돈 버는 게 은사이고 그 돈을 잘 쓰는 것이 사명이다.
언젠가 어릴 적에 지나가다 밥 한끼 얻어먹은 한 노친네가 우리 형제들을 바라보며 관상을 봐주었다. "얘는 코에 복이 있으니 어찌어찌 되겠고, 얘는 귀에 복이 있어서 이리 이리 되겠고‥‥‥‥ 마지막으로 나를 처다봤는데 요리조리 봐도 예쁜 곳이 없는지 일어서며 한마디 툭 던졌다. "얘는 음성에 복이 있네." 사실 극동방송에서 '성경 속의 말씀, 생활 속의 말씀' 이란 프로 그램을 7개월 동안 생방송했을 때, 애청자들로부터 들려온 평가 중에는, "내용도 좋지만 읍성이 좋고 호소력이 있다. "는 말이 꽤 있었다. 내가 남보다 더 가진 것이 음성인 줄을 알아, 오늘도 마이크를 잡고 성공의 Good news(복음)를 전하며 전국을 뛰고 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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