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희는 우리를 사형대로 보내지만 세달후에는 성난 민중이 너희들을 산채로 길거리에 끌고다니며 정의를 실현할것이다!" - 암살사건 미수후에 열린 인민재판 (Volksgerichtshof) 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후
루드비크 베크 (독일군 장성)
"옛날 생각을 하고 있다네" - 암살사건 미수 후 자결 직전에 부관이 묻자 한말.
헤닝 폰 트렉스코프 (독일군 장성)
"의무심과 명예는 우리에게 히틀러와 국가사회주의를 무너트리고 유럽과 독일을 야만주의에서 구해낼것을 요구한다" - 1939년에 친척에게
"이 순간을 기억하게. 지금 당장 히틀러가 이 명령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독일 민족은 전세계가 백년은 잊지 않을 죄를 짓게 되는것일세. 이 죄에 대한 책임은 히틀러와 히믈러와 괴링에게만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나와 자네, 우리의 아내들, 우리의 자식들, 저기 길을 건너는 숙녀에게, 그리고 저기서 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에게까지 떨어질 것이네." - 바르바로사 작전 개시 직전에
"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부르면서 히틀러의 독재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하지 않는지 이해할수가 없네"
"(암살사건이) 실패할게 분명하지. 하지만 수많은 독일인들중에서 저 범죄자를 처단할 용기를 가졌던 사람이 단 한줌도 안된다면 역사는 독일민족을 어떻게 생각하겠나?" - 히틀러 암살시도에 대해
"모두들 우리를 욕하지만, 난 우리가 옳은 일을 했다고 확신한다. 히틀러는 독일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큰 적이다. 몇시간 후에는 하느님 앞에서 난 재판을 받게 될것이고, 난 그분 앞에서 내가 한일에 대해 변호할수 있음을 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에서 단 10명의 의인이라도 찾을수 있다면 소돔을 파괴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고, 난 우리의 행동을 봐서라도 그분이 독일을 완벽한 멸망에서 구해내 주시기를 바란다. 우리들 중 우리의 운명에 대해 불평할수 있는 자는 없다. 히틀러를 죽이기로 한 시점부터 우리는 네수스의 겉옷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맹독에 절인 옷, 헤라클레스가 이를 입고 죽었다) 을 걸쳤던 셈이니까. 남자의 도덕률은 그가 자신이 믿는바를 위해 죽을수 있을때에야 바로 선다" - 자결전 마지막 말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독일군 장교, 영화 '발키리'에서 탐 크루즈가 이분역을 맡았음)
"신성한 독일 만세!" - 처형당하면서
카를 프리드리히 괴르델러 (보수 정치인)
"노동자들이 무장만 되어있으면 당장이라도 봉기할것이다" - 1938년에
"나는 우리의 죽음을 독일민족의 죄악에 대한 사죄로 받아들여달라고 국제 사회에 부탁한다" - 사형 선고후 처형을 기다리며 쓴 편지에
귄터 폰 클루게 (독일군 장교)
"그 돼지새끼가 살아남았다고요!" - 프랑스 파리에서, 히틀러의 생존 소식을 알리며
"... 이 희망없는 전쟁을 끝내시기를 바랍니다" - 자결 직전에 히틀러에게 쓴 편지
롤란트 프라이즐러 (인민재판의 재판관, 친히틀러파)
"이 미친 늙은이야, 바지좀 그만 만지작 거려라!" - 히틀러 암살시도 혐의로 재판을 받던 폰 비츨베헨에게. 나치당은 폰 비츨베헨에게 재판정에서 최대한의 모욕을 주기 위하여 매우 헐렁한 바지를 혁대도 없이 그에게 입힌후 재판정으로 보냈다.
첫댓글 슈타우펜베르크가 가장 인상적이네요...
여러모로 인상적인 사람이었죠. 간지나는 명언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3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나치 독일을 반대했던 사람이고, 신실한 신앙심에 철학에도 조예가 깊은 르네상스인이었죠.
클루게가 제일 안습..
트렉스코프 ㅎㄷㄷㄷ
트렉스코프.. 간지남이군요,,
간지폭풍이죠...
여기 양심 하나 주웠습니다. 착불로 보낼께요.
ㅠㅠㅠㅠ
ㄱ- ㄷㄷ
클루게가 제일 안습...
"손가락 세 개로 라이터를 어떻게 켰을까"
- 굽본좌 -
자세히 보면 대부분 '폰'이군요. 역시 프로이센때부터 내려온 귀족 출신 장성들은 나치를 굉장히 안좋게 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