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약? 누가 그런걸 신경써!” | |||
선거 끝나면 잊혀지는 주민과의 약속 | |||
| |||
| |||
일부 의원 자신의 공약내용도 몰라 지난 3일 제5대 고양시의회가 개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맘고생도 많았을 이들 당선자들이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길 기대해 본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서 함께 잊혀지는 것들이 이들 당선자들이 내놓은 공약이다. 유권자들도 꼼꼼히 선거 팜플렛을 챙기지 않으면 잊어버릴 이들 공약을 사실상 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얼마만큼 일을 했는지 판가름해볼 수 있는 소중한 분석자료다. <편집자주>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한 후보자는 비례 9명을 포함 총 93명이나 됐다. 이들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들도 후보자만큼 많아 1천건이 넘고 내용 또한 다양하다. 이들 공약들을 분석 한 결과 가장 많이 내놓은 분야는 노인과 여성, 아동, 장애인과 관련된 복지시설 개선 약속이다. 다음으로는 지역의 도로 개설과 포장이 많았는데 이는 지역주민들, 특히 낙후지역과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제가 교통문제라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된다. 이어 많이 나온 공약들은 구시가지 개발과 재건축, 문화시설 건립, 공원조성, 저소득층 지원, 도서관 건립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의원 당선자들(비례 제외)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이들 의원들의 공약은 대부분 주민생활 밀착형 공약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도서관 건립과 보육시설 개선, 공원 확대 같은 공약들을 주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광역도로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사실상 기초의원이 할수 있는 일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공약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공약조차도 정확한 내용과 의미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 의원은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부분 공약들이 선거참모들이 만들어 준 것이고 지역마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비슷비슷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대부분의 초선의원들은 의정활동 초기에는 업무파악에 바빠 지역에 관심을 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A의원은 “사실 스스로도 의원 혼자서 공약을 지키기 힘든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지역사업이라도 의원들이 협의를 통해 의회 전체가 집행부에 요구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중구
선주만
행신 배드민턴클럽 이전
김순용 최국진 김필례
| |||
|
|||
2006년 07월 07일 고양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
첫댓글 선주만 시의원님 믿어 보겠습니다. 꼭 약속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