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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Hill 2014.11.20. songbird
Antonín Leopold Dvořák
(1841 ~ 1904)
낭만주의 시대에 활동한 체코의 작곡가로, 바이올리니스트, 오르가니스트이기도 하다.
관현악과 실내악에서 모국의 보헤미안적인 민속 음악적 작풍과 선율을 표현하며
선배인 스메타나에 의하여 확립된 체코 민족주의 음악을 세계적으로 만든 음악가이다.
19세 때에 오르간 학교를 졸업하고 선배인 스메타나에게 발견되어
가 지휘하는 체코 국민 가극장 관현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있으면서
10년간 작곡 공부를 하며 기반을 닦았다.
그의 작풍은 처음에 독일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바그너의 감화는 더했다.
또한 브람스를 추종하던 드보르작이었는데,
그의 음악성을 인정하여 세상에 소개한 것은 브람스였다.
초기의 작품《스타바트 마테르》로 하여 그의 명성은 국내외로 퍼져나가며
1878년부터 지휘를 시작하여 1884년 이후 영국으로 초대되어 대성공을 거두면서
9회나 방문하여 자작곡을 지휘하며 대환영을 받았다.
1891년 프라하음악원 교수가 되고,
같은 해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가 51세 때인 1892년에는 뉴욕의 내셔널음악원 원장으로 초빙되어 도미하여,
뉴욕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취임해 1895년까지 3년간 재직했다.
그 이듬해인 1893년 미국에서의 신선한 인상을 소재로 하여
교향곡9번 ‘신세계( From the New World)’를 작곡했는데
이 곡은 흑인의 민족 음악과 보헤미아의 향토 음악,
즉 고국의 음악을 결합시킨 명곡으로 그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흑인의 민요의 특색을 살린 String Quartet op.96 No.12 “American”과
현악 5 중주곡 작품 97(String Quintet op.97 )도 작곡했으며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그러나 드보르작은 해외 생활을 많이 하면서도
국제 인으로서 사는 것을 바라지 않아
미국에 머물러 있을 것을 바라는데도 불구하고 계약을 도중에 파기하고 귀국하여
끝까지 체코인으로 살아갔다.
1895년 프라하로 돌아온 후로는 음악원의 작곡 교수직과 창작에 전념하였고,
1901년부터는 프라하 음악원의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문하생으로는 수크와 노박이 나왔다.
드보르작은 사위가 된 제자 요세프 수크를 비롯하여
네드발, 노박 등 뛰어난 작곡가를 길러냈고,
야나첵도 직접 그의 제자는 아니었으나 영향을 끼친 바 크다.
그는 스메타나의 유산을 이어받고, 고국의 국민 음악을 세계적으로 육성시켰는데,
독일 음악, 특히 브람스의 영향을 받아 대규모적인 순 음악을 많이 작곡하여
보헤미아 국민주의 최대의 작곡가가 되었다.
또한 오스트리아 상원의원에 임명되는 등 음악가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으나,
1904년 신장병으로 사망하여 국민장으로 거행되었다.
주요작품으로는 ‘루살카’ 외에 6곡의 오페라,
제 9번《신세계에서(From The New World)》(1893)를 포함하여 9개의 교향곡,
5곡의 교향시, 서곡, 3개의 슬라브 랩소디, 슬라브 춤곡집, 바이올린 협주곡, 첼로 협주곡(1865),
피아노 3중주곡 《둠키》(1891), 현악 4 중주곡 《아메리카》(1893),
피아노5중주곡, 외에 많은 실내악곡, 피아노곡, 《스타바트 마테르》(1877),
합창곡, 등 다수의 걸작들을 남긴 드보르작이다.
‘Klid’ Silent Woods Op.68, No.5
‘From the Bohemian Forests’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가 사랑하는 고국 보헤미안의 향기 같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젊은 날부터 같이한 곡이건만 언제 들어도 깊고 아름다운... 변함없는 곡이다.
고요한 숲을 거니는 마음,
푸르고 신선한 기운이 나를 휘감는다.
푸른 그늘 깊게 드리운 숲길,
그윽한 숲의 향기가 나를 감싸고
푸르게 살아있는 자연의 소리가 가슴 가득 울려오는
이 깊은 소리,
언뜻 언뜻 숲 사이로 흐르는 하얀 구름,
울창한 숲을 울리는 맑은 새소리,
반짝이며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
끝없이 일렁이는 부드러움...
이 신비로운... 깊고 고요한 숲에 안기듯 휩싸여
나도 한그루 푸른 나무로 선다.
이 기 철
1943~
내가 이기철 시인을 또 만났다, 뜨거운 가슴으로...
그는 그의 삶과 예술, 학문이 다르지 않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시인으로
자연을... 사람을... 세상의 모든 것을 믿음과 사랑으로 노래하는... 우아하고 따듯하고... 원숙한...
나의 ‘그리운 손길’이고픈 아름다운 시인이다.
감사하고 울고픈 그리움으로 다시 쓴다.
경비실에 맡겨두었다는 택배기사님의 문자에
아, 왔구나. 드디어...
<잎, 잎, 잎>
2011. 서정시학
서둘러 포장을 벗기는데 왜 내 손이 그다지도 떨리던지...
손안에 감겨드는 시집을 펼치니... 나는 모른다.
왜 눈물부터 흘려야 했는지...
누구의, 어떤 해설일까... 습관처럼 책의 뒷장부터 펼치다
맨 처음 먼저 들어오는 시 한편.
이 시가 나를 울렸는지 모른다.
이 맑은 자연의 소리!
가슴은 숨이 막히듯... 답답하듯... 마구 뛰었고
책장을 넘기며 언뜻 언뜻 보이는 싯귀들...
이기철 시인의 아름다운 시들이 나를 휩싸듯 껴안았다.
속삭이듯 아름다운 자연의 끝없는 울림!
마치 오랫동안 기다리던 내 연인을 만난 양 한껏 그에게 파묻혔다.
마음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했던가.
나희덕 시인의 시집 <그곳이 멀지않다>에 실린 두 편,
‘푸른 밤’, ‘천장호’를 올리며 이어진 한 이름 없는 생(生)의 기쁨이란..!
“단정한 기억”
나 시인의 시를 일컬은 황현산 님의 말이다.
마치 나를 위한 강의이기나 한 듯 때를 맞추어
바로 그 시집<그곳이 멀지않다>에 해설을 쓴 불문학자이자 평론가인
황현산 님의 강의가 있었다.
‘천장호’를 올리고 난 바로 그날에... 얼마나 기다려 왔던지...
검푸른 어둠이 깔릴 무렵 강의실로 설레며 달려가던 마음,
종종거리며 뛰 듯해도 더디기만 하던 내 발걸음... 나를 따라주지 못했다.
우리 번역문학의 거목인 황현산 님이다.
다산문화상 아름다운 작가상, 팔봉비평문학상 등을 수상한...
시종 따듯하고 잔잔하게 흐르던 두 시간의 강의는
오는 듯 안 오는 듯... 소리 없이 내리는 가랑비 같았다.
시간이 갈수록 촉촉이 스며들어
속살깊이까지 혼곤히 적시며 마음 가득 채워주던 따듯하고 아름답던 시간.
시란 무엇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다 쓸 수도 없고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줄 것 같은 큰 목소리에서
우리는 소외되어 있지만
외따로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당신의 사정으로 우리는 서로 연결 되어 있다”
내안에 소외되어 갇혀 있는 부분을 끄집어내어 말을 만드는 것이라고..
새로운 언어를 만들고 함축적이고 매혹적이며 미학적인 것이지만 쉬운 건 아니다.
그러나 자신을 갇혀 있게 하는 감옥 같은 자기 주체성,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세상에 결코 들어낼 수 없는 그 주체성을 걷어낸 모습,
진실한 내가 나왔다는 의미로
언어가 저절로 폭발적으로 나오게 된다.
즉 마음을 풀어놓았을 때 가능한 것으로
마음의 자유, 능력의 자유, 리듬의 자유를 잘 알려주는 게 시라도 했다.
내 안에 감금되어 있던 것이 풀려나오기 때문에
울리기도 하고 웃게도 하는 것이라고...
결코 많이 배워서도 머리가 좋아서도 아닌...
각자 사소한 사정을 말로 만들어 주는 것.
내안에 간직한 숨은 이야기를 끌어내어 놓는 것.
지극하게 사소한 것에 말을 만들어 주는 것.
나아가서 우리가 잘 사는 방법은 시를 읽는 거라고...
허약하고 외로운 삶을 풍요롭게 하며 우리 삶의 앞에 자리하고 있는 게 시라고...
세상에 대한 관용과 소통을 연결 지어주는 시.
시를 가까이 하고 많이 읽으라고 당부 또 당부했다.
극히 토막 적인 이야기의 부족한 글에 나의 전달 능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며
그 안타까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촉촉이 젖어드는 가랑비에
어느새 온 마음까지 흠뻑 젖어들어 돌아오는 길.
달빛도 없는 흐린 하늘에 옷깃에 스며드는 바람마저 쌀쌀했지만
내 안에 그득히 차오른 온기에 혼자 다정했던 마음,
내려가고 올라가고... 바쁘게 밀려들고 밀려가는 지하철의 비좁은 틈새에서도
불편함 보다는 모든 사람이 따듯하고 정겹기만 했다.
그런데... ‘얼음’이라는 아름다운 시가 내게로 왔다. 시인이신 우리 님으로부터...
그 시를 읽어 내려가면서 가슴 뜨거웠던 건
물론 시가 아름다워서도 그랬지만
퍼뜩 떠오른 한마디.
“지극하게 사소한 것에 말을 만들어 주는 것”
황현산 님의 강의가 생각났다.
얼마나 기다렸으면 가랑잎마저 껴안았겠는냐
얼마나 그리웠으면 돌멩이마저 껴안았겠느냐
껴안아 뼈를, 유리를 만들었겠느냐
겨울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얼어버린 땅,
돌멩이도 가랑잎도 맑은 유리알 같은 얼음 속에 가쳐서
얼음이 녹는 3월까지 견뎌야 하는
흔하디흔하고 으레 그런 것이라고 무신경하게 보아 넘기던 춥기만 한 겨울 풍경이다.
그게 이렇게 아름다운 시가 되다니...!
시인이 만들어 내는... 시가 있는 세상은 이처럼 아름답다.
단 며칠 사이
내 안에서 일어났던 순간의 기쁨들.
나희덕 시로 시작해서 뛰는 가슴으로 뛰어갔던 황현산 님의 강의,
이어진... 나에게로 달려온 이기철 님의 시 ‘얼음’!
새로이 인식하며 감동하며 그 시집을 껴안고 지금 이렇게 내어 놓는 마음...
더 없는 내 생의 기쁨인 것을...
나 혼자만의 소중한... 보석처럼 엮어진 내 생의 잊히지 않을 매듭인 것을...
반짝이는 오색 구슬 고이 꿰어
아름답게 이어가는 내 삶의 한 짧은 순간,
내 생이 아름다워지고 환희롭다.
행복이란 얼마나 더 크고 거창해야 할까,
뜨거운 가슴에서 흘러서 손끝, 발끝까지 번지는 이 환희로운 행복,
내 생이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찬 서리, 함박눈... 하아얀 겨울이 눈부시다.
한 번 낀 깍지를 절대로 풀지 않겠다
아무도 못 말리는 지독한 사랑 한 번
얼어서 얼어서 해보고야 말겠다.
어이하면 좋으랴!
더 붉게 피어나는 이 겨울 꽃을...
얼어서 얼어서 얼음꽃이 되보고야 말겠다.
내 생애 한 번은...!
첫댓글 우리 님.
시를 쫒는 마음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얼어서 얼어서
아무도 못 말리는 지독한 사랑도 하다가...
이별하는 아픔도 있겠지요.
사람의 일, 영원하게 없으니까요.
그렇더라고 그런 사랑 한 번은... 꿈꾸어 보는
환상과 꿈의 아름다운 세상.
시가 있어서,
우리 님이 계셔서
이 세상이 이처럼 아름답습니다.
우리 님을 향한 저의 사랑은 영원할 텝니다.
얼어서...얼어서... 얼기만 해서...
영원할 텝니다.
하얀 설경 속에 동백꽃보다 더 붉디붉은..
songbird님의 고운 時사랑과 낭만이..
감미로운 운율을 다듬는 시어처럼, 선율처럼 너무 아름답네요..
귀한 감동으로 한참을 머뭅니다..
감사합니다..songbird님!!
맑은 구름 님.^^
찬 서리 내린 새벽길 헤치고...
춥진 않으셨나요?^^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저에게 주시는 글을 보고는
얼마나 마음이 따사롭고 행복해 지는지...
내 마음을 이리도 이해해 주시는 고운 님.^^
생각에 따라서는
정말 별것 아닌 일이기도 하지요.
뭐 그리 별 거라서... 할 수도 있으련만...
쓰면서도 가슴 떨리는 행복이었고
지금도 역시 행복합니다. 님과 함께....^^
감동하셨다니... 이토록 기쁘고 감사할 수가...!
오늘 내내 바쁘게 밖으로 나돌면서도
가슴에 차오르는 무언가 가득한 기분.
기쁨인지... 행복인지...
따뜻하게 웃고 있는 마음이었지요.^^
시속에서 세상을 보면
그리도 아름답고 나도 빛납니다.
꿈이면 어떻고
환상이면 어때서요.^^
그럴 수 있음이 감사한 걸요.^^
그래서 한걸음에 달려갔던 강의였고
내내 행복으로 이어진 날들이었습니다.
피상적으로만 알았던 황현산 님.
70세의 맑고 온화한 웃음을 지닌 분이셨지요.
이제는 정년퇴직한 고려대 불문학과 명예교수로
한국 번역비평학회 명예회장으로 있으며
많은 책도 발간했네요.
<밤이 선생이다>,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등...
시종 부드러운 그 지적 흐름...
구름처럼 밀려드는 방청객들 역시
젊은이들도 있었지만
나이 지긋한 인자하고 지적인 사람들... 모두가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소리,
시의 맑은 소리를
목마르게 기다리던 어르신들... 중년들... 젊은이들...
시를 사랑하는 모든 아름다운사람들...
그 틈에 없는 듯 끼어있는 나는 더 없이 행복했고요.^^
지금도 꿈만 같네요,
내가 그 자리에 같이 있었다는 게...
그 때의 그 말없는 열기의 아름다운 풍경이 새삼스러워
다시 더워지는 가슴입니다.^^
내안에 무언지 모를 싱그러운 기운이
생동하며 일어나는 느낌...
저만의 감동이고 행복이지만
무한 감사함이기도 하지요.^^
고운 님. 반가웠어요.^^
고맙고 기쁜 마음도 가득 전할게요.
고운 밤 되셔요.^^
떠나가는 가을,
마지막 가을 꿈도 많이 꾸시고...^^
우리의 삶은 수많은 것을 겪는 여정입니다.
차창 밖에 흘러가버린 풍경처럼 아쉬운 것도 많았지요.
내 안에 그것들이 소외되고 때론 강금되어 잃어버린 상실은 참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우리의 귀한 영혼은
급류에 흘러가버린 시간의 그물망과 화해하고 다시 회복되는 환희를 얻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수많은 것 중에서
진실로 진실로 잃어버리면 아니 되는 게 하나가 있었어요.
그 이름, 시 하나를 찾는 사람은 진실로 행복합니다.
얼음처럼 꽁꽁 얼어서도 영원한 사랑을 느끼는 영혼의 주체입니다.
우리는 굳게 갇혀도 신비스럽게 금방 해방된 소박한 아이들입니다.
이데아 님
이 떨려오는 뭉클함!
뜨겁게 눈시울을 붉힙니다.
님으로 하여
처음 ‘얼음’을 만났을 때,
기다리던 시집을 펼칠 때,
마치 꿈을... 환상을 내 손에 움켜쥔 듯
떨리기만 했던 그 감동을 님께서 또 주십니다.
긴 세월 살아오며
스치며... 버리며 지나쳐 온 삶,
아쉬움도 많았고 후회도...
못 다한 미련도 세월만큼 많았던,
삶이라는 굴레 속에서 이렇게 만나는 감동, 환희...
모든 지난 세월이
다시 돌아와 빛이 되는 지금 이 순간.
눈부신 내가 됩니다.
감사하노라,
아름다웠노라...
고이 무릎 꿇는 마음,
한없는 감사함입니다, 이데아 님!
이런 아름다운 순간이 저에게 있습니다.
님으로 하여...
님의 아름다운 세상,
시와 함께 만나
맑은 영혼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맑은 영혼이 꿈을 꿉니다.
소박한 아이가 되어... 님의 세상에서...
무어라 써야 할지조차도 잃어버린 채
님의 아름다운 글에
헤어나지 못하고 읽고 또 읽고...
행복한 환상으로 님을 맞습니다.
내가 님을...
아름다우신 님을
이렇게 내가 만나다니...!
부족한 글에
빛과 가득한 사랑을 주시는 님.
시가 있어,
님이 계셔서 세상이 이처럼 아름답습니다.
붉은 겨울꽃이 더 붉어지는 마음.
이데아 님.
님의 아름다운 글에
제가 이렇게 밖에 드리지 못하는 부족감,
마음은 끝없건만...
이해하시리라 믿어요, 님.
잎이 져버린 쓸쓸한 가을이
창백해진 햇살 따라 떠나고 있습니다.
그 빈자리.
춥겠지요.
세상이 얼어붙겠지요.
온 세상이 꽁꽁 얼어도
얼음꽃은 붉을 텝니다.
얼어서... 얼어서... 더 붉어지는...
영혼의 붉은 얼음 꽃!
님이 세상,
시의 세상에서....
아름다운 글과 시인을 소개하여 주셔서 정말 기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Tomorrow 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귀한 걸음 해 주신 님.
처음 뵙습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시를 좋아해서
같이 지내온 저의 삶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더구나 꾸밈없는 성품이라
저의 느낌을... 감동을 고스란히 보여 드렸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저의 부족한 글을 칭찬해 주시는 님도
다르지 않으신 것 같아
더욱 더 반갑습니다.^^
그냥 며칠 간 저의 주변에 일어났던 이야기,
저에겐 가슴 뛰는 환희였고 행복이었지요.
세상의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람마다 추구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다 다르듯
저의 조그맣고 소박한 삶에 다가온
소중한 짧은 한 때의 저의 모습입니다.
‘행복’이 뭐 그다지 거창해서요.
내 마음 가는 곳,
가고 싶은 곳,
그 곳에 내가 닿을 수 있다면...
내가 닿아 느낄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지요.
가슴으로 느끼는...
그리움이 닿으면 사랑이 듯...
소박하고... 작고... 아름다운...
지금도 행복한 걸요, Tomorrow 님.^^
“기쁜 하루”라 하시는 님의 말씀에...^^
제가 드리기 보다는
님의 마음으로 느끼신 거죠.^^
나누는 행복을 같이 누리는 우리입니다.
아름답지 않나요?^^
가슴 가득 차오르는 이 따듯함.. 다정함... 행복함...^^
이기철 시인은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굴곡지고 사연 많은 시인들의 삶과는
다른 모습의 성실하고 아름다운...
제가 그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한 글이 있지요.
#1064 ‘나의 노래... 생은 과일처럼 익는다’
#1074 ‘나의 노래... 별까지는 가야한다’에서...
저 뿐 아니라 님처럼 우리 님들도 좋아하시는 시인입니다.
이런 이야길 나누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내 입가에 번지는 웃음... 행복해져요~.^^
같은 마음으로
서로 바라보며 같이 웃는 마음...
행복은 내안에서 내가 일구어가기도 하지요.
작은 것들,
일상의 소소한 것들...
모두에 깃든 행복입이다. ^^
Tomorrow 님.
기쁜 마음으로 쓰다 보니
‘행복’ 이야기만 계속 했네요~.^^
님도 행복하셨나요?^^
환한 웃음과 함께
감사함 가득 올립니다.
기쁨 가득한 나날이시길...^^
내일도 또 내일도...
님의 닉처럼...
Tomorrow 님.^^
역시 songbird님 다운 음악과 시가 있는 풍경 입니다.
감상 잘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기흥 님.
반가워 환히 웃습니다.^^
안녕하셨나요?^^
오랜만이라 반가워서
아이처럼 깡충깡충 뛰고 싶은데
점잖으신 님 앞에서 그럴 순 없고... 마음만 전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보잘 것 없는 것을 칭찬해 주시니...
기쁨이고 보람이지요.^^
이번에 올린 게시물은
제가 시를 좋아하다보니
시를 통해서 엮어진
며칠간의 저의 소중한 이야기들입니다.
기다림, 반가움, 설레임,....행복...그랬습니다.
가슴에 꼭 껴안는 행복이었지요.^^
비록 짧은 며칠간이었어도
하나하나가 값진 보석처럼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제가 좋아하는 곡으로
시에 어울리게 선정을 합니다만...
기쁘네요, 좋아하시는 것 같아...
님이 좋아하시는 음악이 어떤 건지 알 듯도 합니다.^^
님을 닮은 음악이라면 실례가 되나요?^^
김기흥 님.^^
반가웠습니다.
기뻤구요.^^
아름다운 밤 되시길요.^^
어제는 개인적인 볼일로 아트힐을 비우고 새벽에야 도착햇지요...
아침에 들어와 보니 송버들님께서 요렇게나 멋진 자료를~~! 캬~~~
오늘도 행복하세요~~!
좋은 님.
오셨나요?^^
이제 아시네요.
안계시면 눈이 똥그래져서 찾는다는 것!^^
그랬죠,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자꾸만 사라지셔서
떠나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가을 따라 멀리까지
배웅하러 떠나셨나...
과연 ‘가을남자’! 했지요.^^ ^^...
가을이 고맙다 하던가요?^^
내년에는 더 고운 모습으로 오겠다고 하던가요?^^
돌아오셔서
변함없이 편하신 모습에
즐겁게 웃습니다.^^
좋은 님.
어쩌다... 그 아름답던 가을이 이렇게 가네요.
가을빛이 아름다워
가을앓이(?)까지 했었는데...^^
우수수- 하염없이 떨어지며
거리를 뒹구는 낙엽들,
많이 싸늘해진 아침저녁의 냉기,
겨울이 곧 온다고요.
저는 벌써 겨울맞이를 했답니다.^^
하얀 눈 속에서
붉은 꽃으로 피어나
얼어서.. 얼어서
지독한 사랑도 하다가...
시의 세계는
이토록 아름답고 환상인...!
그 환상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듯...
그래서 시를 쫒아 헤매며
사랑하며 행복해하지요.
메마르고 탁한 세상살이에
푸른 숲 속의 맑은 샘물 같은...
내 삶이 풍요로워지고 윤기가 흐르는...
감사하지요.
이렇게 찾아주시는 좋은 님, 우리님!
다정한 마음으로
시를 사랑하며
같이 나누며... 행복한 우리들입니다.
아름다운 우리 아트힐,
좋은 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좋은 님.^^
이것도 다 같이 나누어야지요.^^
얼마 전 낭송회 때 누가 이 시를 낭송하시더군요.
절실한 낭만이 가득한 목소리로 ! 깔린 음악이 잘 어울립니다.
겨울이 문 앞에 다가왔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Melody 님.^^
반갑습니다.^^
게시물을 올리면
늘 떠오르는 이, 님이지시요.
부족해도,
허술해도
언제나 제 가까이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고우신 님.
그래서 더 잘 하고 싶어지는 마음입니다.
님의 마음에
혹여 제가 모르는 ‘실망’이라도 드리게 될까 하여...
그러면서 이루어 가는 깊은 사랑...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님입니다.^^
“절실한 낭만의 목소리!”
이 말씀이 시 ‘얼음’만큼이나
제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님도 그러하신가요?!
이 시가...^^
정말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님이 사시는 시의 세계는...
그 신비의... 알 수 없는 끝없는 환상...
어디까지 가면
내가 닿을 수 있을까...
환상도 한이 없고
사랑도 한이 없습니다.
그냥 행복할 뿐입니다.
시와 함께 하는 세상은...!^^
그래서 님이 오시면 더 반갑지요.^^
Melody 님.^^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바람...
아무리 추워도
마음만은 따뜻하게요, 고운 님.^^
그러면 감기가
두려워서라도 도망가겠지요.^^
‘따듯한 겨울’로
사랑하며 지내요, 우리.^^
새들이 아침을 데리고 온다라는 시를 읽어보니
언젠가 숲가의 숙소에서 새소리에 깨었던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무언가 팡하고 터지듯 모든 새들이 한꺼번에 울며
새벽의 어둠을 몰아냈답니다.
그리고 영국에 잠시 갔을 때 새소리에 매일 잠을 깨었던 기억--
작은 새들이 얼마나 예쁜 소리들을 내었던지--
그런데 songbird 님이 bird 네요 ㅎㅎ
드보르작의 silent woods, 처음 들어봅니다.
현악사중주 아메리카는 너무 좋아해서 많이 들었지만요.
감사합니다.
노랑나비 님.
꼭 껴안습니다.
님의 글을 읽노라니
그냥 내 깊은 곳,
어디에선가 따뜻한 무엇이 솟구쳐 오르는 듯...
눈물겹도록 다정해 지는 마음.
언제나 나비 님은 아름답지요.
이렇게 곱고 화사한 모습! 나비보다 더 고운..
만약 나비가 말을 한다면
아마도 곱고 사근 사근... 다정하고... 따듯하고...
귀에 가만히 속삭일 것만 같은... 님처럼요.
님의 글에 끌려
새벽 숲길에서 새들의 맑은 소리를 듣습니다.
새벽 고요를 깨우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새들의 맑은 지저귐이
들리는 것 같은 환상... 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 시가 들어있는 시집 <잎, 잎, 잎>은
자연에 대한 노래로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서정입니다.
또 한 편 소개해드릴게요.
<새들이 아침을 데리고 온다>의
바로 옆 페이지에 나란히 있는...
아름다운 풍경
나무와 나무사이에 집이 있다
집과 집 사이에 나무가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새가 있다
사람들이 그 아래로 지나간다
손잡은 마음들이 따뜻하다
나는 저 풍경을 어는 시에선가 읽은 적이 있다
시 속의 풍경이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때가 있다
이 기 철
짧은 시지만
세상 풍경이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 것 같아요.
내가 보는 일상의 꽃이나 자연 보다
시 속에서 보는 풍경이 더 아름답고 향기로운...
그래서 시를 놓지 못하나 봐요.
환상,,, 꿈... 사랑... 모든 게 아름답게 살아있으니...
짧은 며칠간의 일이었지만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고 기억이기도 하지요.
나를 위해 짜 맞추기라도 하듯
연이어 일어났던...
설레이는 가슴으로 지내던 날들... 행복했습니다.^^
이 마음을 알아주시는 우리 님 또한 감사하고...
지금도 행복한 걸요.
“songbird 님이 bird”라는 예쁜 재치에
발그레 얼굴 붉히며
좋아서 해죽해죽 아이처럼 웃습니다.^^
나비 님.
언제나 다정하고 고마운 님이시죠.
사랑한다고 하면
너무 많이 해서 먹히지도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또...!^^
사랑해요, 아주 많이..
아름다운 노랑나비 님.^^
songbird님
님의 절절한 시 사랑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님의 노래...!!!
껴안아 뼈를, 껴안아 유리를 만들었겠느냐
더는 헤어지지 말자고 고드름의 새 못을 쳤겠느냐
이기철 시인의 시어는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또 한 편의 시 새들이 아침을 데리고 온다
얼음과는 다른
님이 그린 이미지와 같은
푸르른 상큼한 아침 같은 시어
님의 노래
두 편의 시와 드보르작의 선율이 ...
님의 뜨거운 시 사랑이...
시를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시같은 해설이...
쫓기듯한 우리의 삶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가꾸어 주는
님의 노래는
우리 님들에게 없어서는
아니 될 빛나는 보석입니다
님과 만나는 이 시간은
무거웠던 머리가
새들이 데리고 온 아침같은...
나무 향기 은은한 ...
맑게 개인 느낌입니다
오늘 잠깐의 토막시간이 있어
사그락거리는 낙엽의 재잘거림을 듣고 싶어
가을의 그림자만 남은 만추의 공원을 거닐었지요
님의 노래 ‘얼음’과 ‘새들의... ’을 생각하며
다음에 올 때에는 겨울의 정취가 가득하겠지요
내일은 겨울을 재촉하는 찬비가 내립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겠지요
이제 얼음같은 사랑이 시작되는군요...?
차가운 겨울 심술에 대비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이 밤
새들이 부리에 햇살을 물고와
님의 꿈길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하소서.
적문 님!
찬바람 스산하게 빈 들길을 쓸고
이 마음은 더 허전하고 추웠던 날들.
아니 오시는 님을 기다리는 마음이 그랬습니다.
아침 해가 밝으면 오늘은 오시겠지,
황혼이 붉게 지며 저녁이 오면
아마 달빛 따라 오실거야...
수없는 날들을 꼽으며
허망한 기다림으로 지새던 날들... 아시나요, 적문 님?!
문을 닫아걸지도 못하고
떠나지도 못하고...
무언가 잃은 것 같은 마음에
어쩔 바를 모르고 서성이기만 하던 나,
슬픈 산그늘만 길게 드리우며 나를 위로했지요.
오셨나요?!
제 마음을 읽으시고 이렇게 오셨나요?! 이제야...!
몰려오는 반가움, 감사함에
왈칵 눈시울부터 붉힙니다.
그런데... 왜 그래야 하셨는지! 정녕 알지 못합니다.
제가 조금은 생각나지 않으셨나요?
같이 지내온 세월이 그립지 않으셨나요?!
적문님.
더는 헤어지지 말자고 고드름의 대못을 치렵니다.
님과 함께 같이 치렵니다.
미덥고... 따듯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제가 많이 의지하지요.
저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는 님이심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젠 떠나신 님이시구나 하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적문 님.
시를 따라 마음도 같이 흐르다 보면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 저도 모릅니다.
저의 여린 감성이 이리저리 시에 끌려 다니며
실수도, 오해도 많이 만들기도 하지요.
그것도 다 지난 후 늦게야 깨닫게 되는....
모르지 않습니다.
부족하고 서투니까요.
오로지 정성과 열정을 다할 뿐...
온 정성을 다하다보면 시에 빠져
시가 주는 느낌이 바로 나 자신이 되지요.
가슴앓이도 하며 상처도 받으며... 사랑도 하며...
현실을 떠난
아름다운 세계를 유영하는 환상입니다.
그래서 시를 읽게 되고
순간이나마 아름다운 꿈을 꾸게 되는...
그래서 만남이 아름다운 우리 님 아닌지요?
같이 나누며 행복한...
오랜만에 님을 뵈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렇게 많았을까,
한없이 반갑고 끝이 없습니다.
언제나 그러하시지만
섬세하고 따듯이 보듬어 주시는 님의 글이
오늘따라 더 가슴 깊이 와 닿습니다.
오랜만의 님의 은은하고 깊은 향기,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큰 빛이 되는지...
포근한 마음으로 감사인사 올립니다.
아름다운 밤이소서.
적문 님.
많이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