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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에 걸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비만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비만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혈중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졸이 높은 사람들이 이 같은 호르몬이 낮은 사람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높고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장기간에 걸쳐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방과 당분 섭취를 더 많이 하며 또한 스트레스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졸이 비만과 대사증후군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54세 연령의 총 2527명을 대상으로 만성적 스트레스가 비만 발병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보기 위해 모발속 코티졸 수치를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모발내 코티졸이 낮은 사람에 비해 높은 사람들이 허리 둘레가 더 굵고 체질량지수가 더 높으며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발 속 코티졸이 높은 사람들이 허리 둘레도 더 굵어 심장질환과 당뇨병, 조기 사망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모발 속 코티졸 수치를 측정 결정되는 장기적인 스트레스가 비만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비만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