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초고속인터넷은 현대인에게 ‘천지개벽’할 만한 편리함을 선사했지만,
생각지 않던 질병을 같이 선물했다. 최근 20~30대부터 65세 이상 연령층에 이르기
까지 목·허리 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 숙인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 발병률이 높아진 것
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목디스크 환자는 약 90만 명으로
5년 전보다 30%가 급증했다. 특히 20~30대 환자의 증가는 물론 노년층에서도
서서히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빠져 나와 목으로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눌러 발생하는
통증질환이다.
주로 잘못된 자세와 습관, 디스크 노화, 외부 충격 등으로 발생하며 흔히 목과
어깨, 팔에 통증이 나타나며 저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고개를 숙일 때보다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하며 심할 경우 감각이 둔해지거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으로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목디스크를 방치하면 디스크 탈출이 악화되어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척추신경을 손상시켜 감각이상과 마비 증상까지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의 정도나 범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초음파치료, 전기자극치료
같은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로 충분히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물리치료로도 극복되지 않는다면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어 이러한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치료법인 경막외신경성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목 뒤쪽으로 가는 관(카테터)을 삽입하여 병변 부위에 약물을
직접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이 유착된 부위는 제거해 주는 척추질환의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법으로 통증 완화의 극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국소마취로 시술 시간도 20~30분 내외로 짧아 치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이 적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못하고 디스크 탈출과 신경을 압박하는
정도가 심각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술적 치료인 ‘목인공디스크
치환술’이 불가피하다.
목인공디스크치환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맞춤형 인공
디스크를 삽입해 기존 관절의 가동성을 유지시켜 주고 척추의 움직임을 최대한
살려주는 첨단수술 방법이다.
인공디스크가 기존 디스크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합병증의 가능성이 적을 뿐만
아니라 질환 발병 이전과 마찬가지로 척추 움직임이 자유로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소절개로 수술이 이루어져 출혈이나 부작용 위험이 낮다. 그러나 목인공
디스크수술은 매우 섬세하고 고난이도 수술기법이 필요한 수술이므로 풍부한 치료
경험으로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받는 것이 좋다.
청담참튼튼병원 안성범 원장은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마트폰과
PC 사용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줘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목디스크는 자연적 치유가 어려워 이를 방치
하면 극심한 통증과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운동부족 겹쳐, 허리디스크 환자도 급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2010~2014년) 동안 허리디스크 진료 인원을
조사한 결과 2010년 약 161만4820명에서 2014년 약 196만7564명으로 4년 만에
약 35만(21.8%)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5.4% 증가한 수치다.
허리디스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통증이 극심해질 뿐만 아니라
다리 등 온몸이 함께 저려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 대소변장애
및 하반신 마비 같은 심각한 증상을 불러오기도 한다. 따라서 통증을 느꼈을 때
바로 전문의를 찾아가 진단을받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와 자극에 의해 돌출
되어 신경을 눌러 허리나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같은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만일 이 같은 치료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환자들은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우선
통증의 구체적인 원인과 통증의 정도를 파악한 후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거나, 통증은 지속되나 하지근력약화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경막외내시경 레이저시술이다.
경막외내시경 레이저시술은 내시경이 장착된 카테터를 삽입하여 병변 부위에
접근시켜 모니터를 보면서 레이저와 약물 주입을 통해 염증을 치료하고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는 정밀한 치료법이다. 내시경을 보면서
치료가 진행되어 돌출된 디스크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좀더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며 MRI로 확인할 수 없었던 작은 병변까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
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시행되던 경막외내시경 레이저시술의 경우 꼬리뼈를 통해 카테터를
삽입시켜 치료를 진행하다 보니 옆으로 탈출되거나 너무 큰 디스크인 경우 접근
하여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요즘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한 시술도 이뤄
지고 있다.
참튼튼병원의 경우 경막외내시경 레이저시술은 카테터를 옆구리 쪽으로 삽입시켜
병변 부위까지 접근해 작은 병변까지 치료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시야도 자유로워
좀더 정밀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
또한 내시경 레이저시술은 유착 및 신경 치료가 가능하여 허리디스크 외에 척추관
협착증, 수술후통증 증후군, 하지근력약화가 동반되지 않는 심한 허리통증 및
하지방사통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단, 하지마비가 동반된 경우에는
이 시술이 불가하다. 시술시간은 20~30분이며 전신마취와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체력이 약한 노약자나 고혈압, 당뇨병 등 수술이 힘든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안성범 원장은 “경막외내시경 레이저시술은 시술시간도 짧고 전신마취와 절개도
필요 없어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
이라며 “참튼튼병원의 경막외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기존 수술 방식과 달리 카테터
를 옆구리로 삽입하여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 다양한 척추 질환의 탁월한 치료법
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참튼튼병원은 비수술적 치료 누적 8만 례, 수술적 치료 누적 2만례의 실적을
가지고 있다.
만성적인 통증은 도수치료 효과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디스크 질병이 아니더라도,
어깨나 목, 허리에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와 한쪽으로 편향된 잘못된 자세는 신체 불균형을 초래해, 척추와 관절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어 요통, 디스크질환, 척추측만증, 휜다리 등의 문제를 일으
키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척추관절 건강의 기본이다. 하지만 이미
잘못된 자세로 신체 불균형과만성통증이 나타나고 있다면 하루 빨리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자세를 바로잡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증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세분석을 통해 원인을 찾아내어
교정과 운동, 스트레칭을 통하여 바른 자세가 되도록 도와주는 도수치료가
적합하다.
도수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하는 다른 치료법과는 달리
전문치료사(도수치료사)가 환자 개개인의 운동기능과 근육 및 근력의 상태를
평가하여 근육의 밸런스를 되찾고 근력을 강화시켜 근육과 관절의 기능을 향상
시키는 일대일 맞춤치료법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치료 전 과정이 도수치료사의 손과 운동으로 이루어지므로 약물이나
수술에 의한 합병증 위험이 없다. 도수치료는 통증을 완화시키고 체형 불균형에
따른 재발 및 통증악화를 방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척추측만, 자세 불균형,
거북목(일자목) 등 잘못된 체형을 교정해줄 뿐만 아니라 스포츠활동으로 인한
척추관절 손상 및 치료 후 재활을 돕는 스포츠 재활치료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체형 교정을 위한 도수치료는 먼저 잘못된 척추구조를 바로잡아 줄 뿐만 아니라
통증으로 인해 제한된 움직임을 개선함으로써 통증을 치료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
하도록 돕는다. 또한 운동치료를 통해 근력을 강화시켜 해당 질환이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한다.
스포츠 재활치료는 운동을 통해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척추관절 손상과 수술로
관절의 가동범위가 제한되는것을 막고 근육의 회복을 도와 관절의 기능을 정상화
시킨다. 이를 통해 일반인에게는 척추관절질환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선수에게는 좀더 빠른 그라운드 복귀를 돕는다.
안성범 원장은 “도수치료는 신체 불균형을 교정해줄 뿐만 아니라 근력강화와
올바른 자세 유지로 해당 질환이 재발되지 않도록 돕는 치료법으로, 척추관절질환
을 예방·관리하려 하는 경우, 수술 후 빠른 재활을 원하는 경우 등 다양하게 적용
되고 있다”며 “잘못된 자세로 이미 만성통증을 앓고 있다면 일대일 맞춤 도수치료
를 통해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고 척추관절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