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에서 치뤄졌을 숱한 제사들.
정기제외엔 치뤄졌다고 설명만 할 수 있었던 가지가지 연유에 의한 임시제.
2009년. 7월.
전통 문화속에서 우리 자신을 찾는 안목과 의식이 배양되는 요즘.
덕분에 귀하게 접하는 의식을 만났습니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조선 열성조들께 고하는 고유제입니다.
해마다 치뤄지는 정기제가 아니다 보니
홍보도 덜 되고
찾는 이도 많이 적지만...
그동안의 경험뒤에 나름 종묘 관리소에선 제례공간과 관람석과의 경계선을 확실히 하고
포토라인도 엄격히 관리하기에
기록을 남기기엔 부적절하지만
제례를 엄숙히 깔끔하게 치루기엔 여늬 때보다 정돈 정리된 모습이었습니다.
대제때보다 훨씬 좋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포토라인이 멀고
망원렌즈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이해를 돕고자
본인이 담은 사진속에서 부득이 중요 부분만 잘라 확대하여 올립니다.
질이 많이 떨어지는 점 감안 하시고 전체 분위기만 파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행상 대제시와 다른 점은
일무원들을 동쪽에 배치한 뒤 식이 시작될 때 입장케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시제때도
문무, 무무 두 팀을 서문쪽에 배치하고
식의 순서에 따라
일무원들이 입장하고 퇴장하는 갖추어진 모습이라면
한결 더 좋을 것같다는 생각.
종묘가 제한 관람제로 바뀌면서
종묘대제도
#1.저녁 시간대에
#2.고액의 관람료를 받고
#3. 예약관람 신청객에게만 제한 기회를 주며 (밤시간대 발생 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철저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보너스)
#4. 대중에겐 외대문 밖 공원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과 방송 중계로 접하게 하여
보다 종묘대제 행사의 질을 원래의 품격대로 높여 치룰 수 있는
그렇게 실행되는 날이 쉬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입구 고유제 안내문.
주변이 관람객차단으로 깔끔.
관련장들의 조선왕릉 등재 대국민보고의 식순 이후에
고유제의 시작 선언과 함께 입장하는 일무원들.
신관례: 찬례는 황사손을 인도하여 관세위로 나아가 손을 씻도록 하시오.
각실 헌관은 부복하였다가 일어서시오.
음복례: 음복위로 향하는 초헌관과 제 1실의 대축관 포함 제관들.
제 1실 대축관은 작(술잔)을 받들고
우전관은 조를 받들어 음복위로 나아가 북향하고 꿇어 앉으시오.
망료례.
국궁사배 후
예필( 禮 畢) : 예를 마쳤습니다.
첫댓글 그림 담을 수 있도록 시간 임박 연락주신 설연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루배.^^
꼭 보고 싶었는데 근무중이라... 그래도 샘 덕분에 이렇게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한 사진 자료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헌데 일무원들은 東門보다는 西門을 이용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바램이 있네요.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지요!!!
일무원들과 악공들의 위치 변동은 동쪽 월대에 차려진 귀빈석을 위한 특별한 배치인 듯한데, 원형은 아닌 듯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