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시 심혈관·신장질환 급증 비만·임신·스트레스 당뇨 유발
짜게 먹는 습관 고혈압에 독약 운동요법·식생활 개선 예방 가능
고혈압 식단의 5가지 TIP
◇거친 곡류(현미)는 혈압을 낮춰준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한 저지방 단백질을 먹는다.
◇매끼 채소와 과일을 섭취한다.
◇하루 한 줌 견과류로 심장건강을 챙긴다.
◇소금 섭취를 낮추고 칼륨 섭취를 높인다.
고혈압과 당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당뇨병이 있으면 고혈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고혈압 역시 당뇨병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더욱이 고혈압과 당뇨가 함께 있을 때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신장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혈압과 당뇨는 결코 같이 해서는 안 되는 위험한 관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지부의 자문을 받아 당뇨와 고혈압의 예방, 관리법을 살펴본다.
■비만과 함께 늘고 있는 당뇨병= 2030년이면 우리나라 국민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주식인 밥과 즐겨 먹는 빵, 달콤한 설탕과 꿀 등 여러 식품들은 우리 몸속 으로 들어와 소화 작용을 거치면서 포도당이 된다.
이 포도당은 뇌, 근육 등 여러 조직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필수 영양소다.
하지만 부족하거나 넘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의 몸에는 포도당의 농도를 언제나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작용이 있다.
만약 이 작용에 문제가 발생하면 포도당을 필요한 곳에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남아 도는 포도당은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 하는 일을 하는데 이 인슐린의 합성과 분비가 잘 이뤄지지 않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문제가 된다.
당뇨병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은 비만, 연령, 식생활, 임신, 스트레스, 운동부족, 약물복용 등이다.
당뇨병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의미다.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 하고 식사 시간과 식사량 등 기본적인 생활을 규칙적으로 지켜서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침묵의 시한폭탄, 고혈압= 말 그대로 혈관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혈압은 하루에도 수차례 변하기 때문에 최소 2번 이상 다른 날짜에 혈압을 재봐야 한다.
운동 후라면 1~2시간 후에,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 를 마신 후에는 30분이 지난 다음 재는 것이 좋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 알게 된다. `침묵의 시한폭탄', `고요한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고혈압은 꾸준한 운동과 함께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는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 로 한다.
고혈압 식단의 포인트는 저칼로리, 저지방, 저염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염분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인데 소금을 듬뿍 넣은 저장 음식이나 국물 음식을 주의 해야 한다.
젓갈, 장아찌, 찌개 등은 멀리하고 면류를 먹되 국물은 마시지 않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는 혈압뿐만 아니라 혈압을 높이기 쉬운 변비까지 방지할 수 있다.
또 채소와 과일 속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내보내고 혈압을 떨어트리는 작용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