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까지는 수능을 통해 약대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대 6년제를 위해서 2009년에는 신입생을 뽑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대학들이 약대 대신에 프리팜, 프리메디 학과를 신설해 약대입시를 준비하는데 유리한 학과를 개설하였습니다. 약대를 진학하기 위해서는 이런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합니다. 전공과목 자체도 약대입시에 유리하게 준비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삼육대학교의 기초의학과의 경우는 2년동안 모든 대학에 지원가능한 선수과목과 영어 수업까지 진행을 합니다. 아무래도 대입을 준비하신다면 이런 프리팜 학과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약학제도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PCAT을 기본모형으로 하고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한국에서의 의,치의학 입문검사 또한 참고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전원제도 자체도 미국의 MCAT을 모형으로 하고있기때문에 기본적으로 미국의 제도로 보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약대진학의 방법은 두가지가있습니다. 첫째는 통합형 6년제이고 또 하나는 개방형 6년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중 개방형 6년제를 채택하여 학과에 상관없이 2학년 이상의 학부과정수료자 혹은 수료 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학을 허용하는 제도 입니다. 이렇게 변경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관련제도들이 변화하면서 시대적 흐름을 따라 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대, 치대, 법대 등이 이미 대학체제에서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였죠.
이렇게 변경된 약대에 진학하여 약사가 되기위해서는 다음의 자격요건이 필요합니다.
1. 대학2학년 이상의 학력(전문대 졸업도 가능)
2. peet시험성적
3. 선수과목이수
4. 공인영어 성적
5. GPA(학사과정 평점평균)
6. 그외 서류전형요소(봉사활동, 수상경력,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등)
약대 6년제는 기본적인 자격요건에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요구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틀린것은 최저학력 기준과 peet시험이죠.
하나씩 살펴보면
1. 대학 2학년 이상의 성적- 2학년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으면 어느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전문대를 졸업이든 4년제 졸업이든 4년제 3학년재학중이든, 교과부가 인정한 사이버 대학이든 말이죠. 하지만 주의할 것은 현재까지 발표된 요강을 보면 각대학별로 최소학점을 요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은 60학점 정도이지만 경성대: 선수과목포함 70학점, 경희대: 3학기까지 48학점, 부산대: 선수과목 포함 66학점 이상, 언급이 없는 대학은 영남대, 전남대, 중앙대 입니다. 하지만 신설약대 발표도 나왔기때문에 정확한 사항은 확정적인 모집요강 발표가 나와야 알 수 있죠. 기본적인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있고 올해 약대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러한 학점요구에 대해 걱정은 불필요할 것 갔습니다. 일단은 다른 요소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 약대 진학시험에서도 피트성적이 큰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여러대학, 여러학과에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객관성을 증명하기에는 공인시험이 좋겠죠. meet시험과 유사하지만 문항수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징적인 것은 화학의 비중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약학과이다보니 화학과 관련된 과목을 중요시 하죠. 또 한가지는 원래 수학 과목도 있었는데 2년과정이상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인 만큼 학습량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뺐습니다.
출제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물추론
*화학추론(일반화학)
*화학추론(유기화학)
*물리추론영역
3. 선수과목-각 대학마다 일련의 선수과목을 요구하는데 기본적으로 수학, 생물, 화학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고 수학은 모든 대학에서 선수과목으로 지정합니다. 이유는?? 아까 말씀 드렸듯이 피트시험에서 수학과목이 빠졌기 때문이죠. 현재까지의 발표로는 적게는 3학점(서울대)에서 많게는 17학점(강원대)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신설대학들도 이 범위안에서 선수과목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에 선수과목 관련사항은 따로 올려놓았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4. 공인영어-공인영어 성적은 피트 성적과 함께 객관적인 평가 영역으로서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전원의 경우도 meet와 함께 공인영어 성적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아무래도 수업과정에 원문으로 수업하는 것이 있고 또한 관련용어들도 영어로 알아둬야 할 것이기 때문에도 필요합니다. 영어성적은 토플, 토익, 탭스를 보는데 의전원의 경우는 시험이 6년차에 접어들면서 변별력을 위해 토익점수를 인정하지 않는 대학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 발표된 대로는 약대 입시에서 토익성적도 문안하게 인정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전략적으로 토익성적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GPA-모든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는 전형요소 입니다. 의전원의 경우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높은 점수를 받아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약대의 경우 아직 수시전형은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더욱 GPA의 반영비율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도 자체가 2년과정 수료후에 응시가 가능하므로 의전원 입시보다는 합격자의 GPA평균이 더 상향조절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전원의 경우 합격자의 GPA평균은 90/100정도입니다. 약대 입시에서는 93/100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졸업생이라면 다른 영역에서 더 고득점을 받도록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peet시험과 영어에서 고득점을 받고 면접을 철저히 준비한다면 경쟁력은 충분합니다.
약대 6년제도가 생기면서 2009년에는 수능에 의한 약대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았고 편입시험은 2010년을 마지막으로 없어졌습니다. 2011학년도 부터는 새로운 제도를 통한 약사배출교육이 시작됩니다. 수능으로 대학이 결정되던 예전에 비해서 약사가 될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꿈을 접었던 직장인들중에 새로운 약대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전형요소를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수 있습니다.
첫댓글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