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완연한 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돌지만 낮에는 반팔을 입어야 할정도로 푸근하기만 합니다.
봄되면 조금씩 바빠집니다.
정신없이 지난이주를 보내다보니 목련은 어느새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고 매화역시 만개해 있네요.
누가보던 말던 때가 되면 꽃망울을 터트리고 홀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봄의 전령사가 애처로워 가끔 눈길을 줘보지만 심드렁합니다.
봄이오면 꽃비맞으며 하염없이 걷고 싶은 일인입니다.
어느해던가 총각시절 꽃비내리는 쌍계사 계곡을 막걸리한사발에 취한채 터덜터덜 걸어내려오던 생각이 나네요.
바람이 무지불고 꽃은 또 왜그렇게 많이 피어있던지....
여기엔 아직 벛꽃은 피지 아니하였으니 벗꽃피면 막걸리 마시러 전군가도에라도 나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가는 봄이 서럽고 하루하루가 고달픈 요즘입니다.
전번주 일요일은 이래저래 바쁘고 심란하여 일요일 저녁에 잠시 새만금에 다녀왔읍니다.
이곳저곳 들이대 보았지만 놀래미만 반을할뿐 우레기들은 아직인것 같았읍니다.
배가 빵빵하네요.

바람만 탱탱불고 인적없는 방조제엔 가끔 왠 차량들이 요란한 방지턱 넘는 소리를 내며 바삐들 달리더군요.
그러다가 한분은 코너링 잘못하여 퍽하는 소리도 들리구요.
나중에 철수길에 보니 에어백도 터져있고 김도 풀풀나고 하드만요.
목숨은 하나인데...
감기기운 얻어온 서해조행은 너무나 피곤하기도하고해서 건너뛰고 이번주는 토요일 느즈막히 돌산을 돌고 왔읍니다.
사월이라 어디든 조황이 것이고 이제 섬에가면 누구라도 대박조황이 가능할것이므로 이제 그만 가도 될것 같았거든요.
돌이켜 보면 지난 조행이 그랫던것 같습니다.
안나올땐 줄기차게 들이대다 막상 시즌이 되면 다른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
본래 낚시란게 나올때 들이대야되는것인데 말입니다.
암튼 돌산에 해가 진후 도착하여 동바다를 잠시 점검하니 뻘물입니다.
사람은 많았구요.
소율 갯바위는 건져논 어구로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젖뽈만 몇수
맞은편 큰방파제 테트라로 올라서 몇마리 올리고 퇴청헀읍니다.
젖뽈은 거의 없었고 큰녀석들도 별로 없었읍니다.
첫뽈입니다.
이주만에 테트라위에서 볼락사진 찍으려니 감개가 무량하더라는....

장타쳐서 바닥긁어봤지만 별루였구요.
중층에서 가끔 반응하더군요.
일그램에서 삼그램 지그헤드 전부 가리질 않더라구요. 웜은 베이비샤딘 글로우 한가지만 사용헀읍니다.
데드리트리브엔 스톱에 가져가는녀석들이 저를 오랜만에 재미지게 하더군요.
여기방파제는 배가 들락거리는통에 가끔 배오면 집어등들고 테트라위로 피신해야하는것이 단점이더군요.
한참 낚시하면서 보니 반대편 섬에 집어등불빛이 둬개 보이더군요.
혹여 회원님들이 ????
방파제에 정좌하고 오랜만에 보는 돌산뽈에 황홀한 몇시간.... 하늘을 보니 비가 올것 같아 대접고 귀향길에 오르니 황전휴게소에서 부턴 비 더군요. 휴게소에서 잠시 눈부치고 새벽 세시에 몇마리 썰어 소주 몇잔헀읍니다.
맛나더군요.
물론 깔끔한 뒤정리를 못해 아침에 한소리 듣긴헀지요.ㅠㅠ
이번엔 피네차 누보 792ult를 사용했읍니다.
너무 뻐시고 둔탁한 느낌이었읍니다. 내만권에 어울리지 않겠단생각이었읍니다.
원도용.... 새만금에선 누보 862ult를 사용헀는데 무자게 무겁더라구요.
가벼운 로드를 사용하다보니 무겁게 느껴졌는가 봅니다.
요즘은 이래저래 여유가 없는 나날입니다.
이제곧 강가에서 여러분 얼굴을 그리워하며 외로움에 떨고있을것 같네요.
가을이 오면 다시 돌아오겠읍니다.
첫댓글 서해바다에도 슬슬 생명체들이 활동을 하나봅니다.
2주만에 여수 오셨는데 연락이 되었으면 갯바위침투조로 빡쎄게 날밤깔뻔 하셨습니다^^
벌써 강으로 내빼실려고요? ㅎㅎ
느낌이 있어 연락하지 않았답니다.
빡센조행은 저와는 거리가 있어서리 ㅠㅠ
바쁘다면서 주말마다 뛰었구만....ㅎㅎ
아직도 뽈 시즌 마니 남았는데 벌써 강계로???
이제 동주프로 볼라면 강으로 찾아가야 되나?...^*^
바쁜 와중에 짬내서 손맛보려 했는데 잘 안돼는군요.
그래도 돌산이 서해안보담 나은것 같아요.
문제는 다섯시간왕복에 서너시간 낚시하면 파김치 되어 담날 일하려면 죽겠더군요.
돌산 중뽈 ㅎㅎ 손맛 축하 드립니다 저희들은 금오도 부속섬으로 댕겨 왔습니다ㅋㅋ ^^*
돌산뽈을 오랜만에 면담했더니 좋더군요.
마리수는 충분한데 씨알이 좀 잘아서리....
키핑싸이즈만 되면 무조건 키핑했답니다. 나오면서 보니 몇분 루어인들이 거지반 입짓을 받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서해 아직 침선에서만 손맛을 볼수있더라구요.바쁜일정임에도 수전증 치료차 다녀오셨내요. 수고하셨어요.
조만간 연안에서도 입짓을 받을수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에 몇번 더 드리대 볼려구요.
낚시가 뭔지 ....이동주님 마음을 확 여수로 이끈
마력이 무섭네요 ㅎ ㅎ
피곤하지 않았으면 많은 볼락 조과를 올리지
안을까 생각됩니다
주말 낚시여행 정말 수고했습니다
적당한 조과였읍니다.
남지도 모자라지 않은 조과라서 오랜만에 기분좋더군요.
돌산연안에서 손맛본것이 저에겐 큰 의미랍니다.
봄이되면 항상 서해바다로 눈이 돌아갑니다^^* 여러 생물체를 만나볼수있어서 좋더라구요~~
오늘 섬진강 수온체크했더니 11도 이제 강가에도 슬슬 움직여 봐야겠네요~~
섬진강에 탐사낚시를 계획하는분들이 몇분 있더군요.
저역시 곧 탐사를 나갈 예정입니다. 첫주아니면 두번째주에...
어디계시다 이제 나오셨어요^^; 오랫만에 나오셔서 힘드셨네요~~ㅋ
언제나 동질감이 느겨지는 선배님의 조행기ㅡ,.ㅡ; 감사합니다..
조금 모자른듯한 조과물 하지만 풍성하기만한 조행의 기억들이 오래오래 기억이 남을것 같습니다.
요즘 인천권도 서해중부권도 겨우내 기다리다 지처 콧바람 이라도 쏘일려고 낚시가는 매니아/ 한국어로미친,,,,분들 저수온으로 우럭몇마리 바람터져 도망오고 삼겸살로 단백질섭취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좀 있으면 놀래미 손맛보는 계절이 다가오게 생겼네요, 부지런도 하셔요.
서해권은 아직조짐이 없나봅니다.
뭔가 낌새가 있으면 바로 뜰렵니다.
새만금이 우래기들 손맛 보기 좋으실것 같아요~멀지 않아서요~
고기는 무지 잡고 싶고 봄되니 머리속이 바빠지네요 ㅎㅎ
우레기들만 나오면 손맛보는데 지장이 없는곳인데 아직 이른가봐요.
조짐이 보이면 바로 달려야죠.
올해는, 서해도 자주 찾고 싶은데.. 점점 게을러 지는게 문제입니다.
서해 우럭,광어가 그립네요.
신선장님 배타고 한번 나서봐야죠^^
까딱했으면 마주 칠 번 했네요...
장사익은 너무 작위적인 냄새가... 한영애버전은 어떠하신지...
시간이 남으면 백포까지 들려 볼려고 했는데 ....
올해는 우연히 마주치는 기쁨같은것은 없네요.^^
한영애 버전으로다 한번 올려보겠읍니다.
봄에 보는 손맛....겨울내내 얼마나 손이 근질근질 했을까요....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손맛 축하드리구요...먹을거리가 있는 바다가 역시 좋은거 같아요.
겨우내 돌아댕겼더니 이젠 손맛보담 그냥저냥 쏴댕기고픈 주말이었읍니다.
바쁘시다더만 서해 남해로 홍길동이올시다~~ㅎㅎ
탈탈거리는 작은손맛에 물구경, 꽃구경, 회한점에
쐬주한잔 했으니 원없는 주말은 됐을거네요..^^*
담엔 동참시켜주라 하려했더니 이젠 한참동안 동참하긴 힘들겠구마요~
어쨋거나 가까이 지나는길에 얼굴이라도 봅시다~!!
구례 톨케이트빠져나가 오분이면 얼굴볼수있었는데 늦게 전화하기 뭐해서 그냥 달렸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