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근무마치고 느즈막히 돌산다녀왔읍니다.
가는길에 이생각 저생각 하다보니 금방이네요.
예전에 세시간반걸리던 거리가 한시간 반이면 여수에 도착하고 돌산까지 합해도 두시간 반이면 낚시를 할수있으니 상대적으로 가깝게 느껴집니다.
서해에 우럭탐사나 나갈까 아니면 돌산에서 뽈구경할까 고민하다 몇주동안 손맛을 못본터라 돌산행을 결정했답니다.
서해는 담에 가면 되니까요.
제일먼저 소율마을에 들렀읍니다.
첫타에 앙증맞은 젖뽈이 인사해주더군요.
바닥을 노리면 어김없이 미역줄기가 걸려나와 중상층을 탐색해보았읍니다.
일타 일피였지만 거의 젖뽈락이라 키핑싸이즈 세마리 잡고 퇴각했읍니다.
다음코스는 방파제 .....
아무도 없더군요.
방파제에 올라서니 왠 큰어선이 ....
어선근처에서 미니 집어등피우고 낚시를 시작했읍니다.
카운트 열번부터 시작해서 점점 깊이 탐색해보았지만 한동안 입짓이 안나더군요.
지그해드 1그램으로 교체 하여 상층을 탐색하니 작은씨알이 자주반겨주며 반갑다고 하더군요.
근거리 상층 리트리브하다 입짓없으면 테트라 턱에 올때쯤 줄주면 가져가더군요.
받아먹는녀석들은 없었구요.
좀 씨알이 되는 녀석들은 느낌이 이상해 로드웍으로 슬로우 수평이동하면 지긋하게 입에넣고 따라오는 형국이었읍니다.
확 가져가야 낚시가 잘되는데 ....
미세 튜블라가 이럴때 딱인데 ....
초릿대 선경이 0.9정도 되면서 액션이 그런대로 빠빳한 로드를 가져갔으면 이럴경우 챔질성공율을 확실히 높여줄것 같았는데
제가 가진 소전 스패셜은 이럴경우 너무 반응속도가 빠르고 팁액션이 흐느적거려 애를 먹습니다.
대를 세우고 상하로드웍으로 끌어주고 내리며 다시 감고를 반복하다보면 턱하니 가져가면 털려 못먹고
지긋하게 따라오는 녀석은 잠시 대를 주었다 톡 챔질하면 걸려들더군요.
좀 작더라도 키핑싸이즈 비스므레 한것은 전부 담았읍니다. 그래도 이십수가 안돼는 조과였지만 졸립기도 하고 낼일이 걱정되기도 하여 대접고 퇴각한 시간이 한시경 집에 도착하니 세시좀 넘었더군요.
막걸리 한병먹고 코하고 아침느즈막히 출근해 일하다 오랜만에 조행흔적을 남겨봅니다.
카메라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안보여 한참 찾아봐야 겠읍니다.
어디다 두었는지 도통 .....
ㅠㅠ
전주에 도착하니 거리에 돌풍이 심하게 불더군요.
전주는 지금 벚꽃이 슬슬 지기 시작하고 있읍니다.
이런날은 꽃구경삼아서 마실다녀야 되는데 한달은 바쁘게 살아야 겠읍니다.
사용태클: 소전스패샬 로드
이그지스트 2004 아미고 0.3호 합사 4lb 월하미인 쇼크리더 1.5미터
컬티바 탄환 3호 2호 1호 세종류사용했읍니다. 하나도 안뜯겼어요.
냄새나는 웜 하나로 낚시내내 사용하는 경제적인 낚시를 했읍니다. 와우
예비로드 피네차 누보 86ult
예비 릴 이그지스트 2004 베이직카본 1호
총 조과: 젖뽈제외 15쎈티급 열댓수
느낀점: 돌산뽈이 잘긴해도 엄청시리 물어제낀다
일인찌 웜도 준비해야 한다.
돌산포인트을 좀더 숙지해야 겠다. 아는곳이 몇곳안돼니 담에 기회되면 낮에 몇곳 구경다녀봐야겠읍니다.
첫댓글 암튼 이동주프로는 소리없이 조용히 치고 빠지는 선수....ㅎㅎ
이제는 어디를 가나 점차 씨알이 작아짐을 느낄 수 있듬마...
수온 13도이라 시즌이 점차 멀어져 가는 듯한 느낌이...
운전 그닥 험하게 하지 않은 것 같듬마는 여수까지 1시간반이라니...^*^
이번에는 밤중에 퇴각하여 어물전 구경 못했구만...ㅋㅋ
수고했수다....
전전번주 잠시 담궜던것에 비하면 활성도는 좋더군요.
제가 올라선 방파제 포인트는 밋밋한것이 포인트는 아닌것 같았지만 딴곳을 더듬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저냥 손맛만 보고 철수했읍니다. 좀 한가해지만 섬낚시에 어물전까지 풀코스로 다녀올렵니다.
식사나 하고 올라가셨는지요^^? 성형수술 하셨나보네요~~ㅋ 얼굴이 비싸지셨는지 사진을 또 않찍어 주셨네요~. 돌산권 오픈포인트들은 여수조사님들이 심심하면 찔러보는 곳이기에 볼락들의 개체수가 너무 마니 줄어버려서인지 괜춘한 사이즈는 찾아보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저같은 초보들도 틈만나면 들어가 괴롭히니~~ㅋ 바람마니 부는날 고생하셨습니다^^;
두시간반 낚시하느라 바빠서 사진찍을 염이 없었읍니다.
카메라도 어디에 두었는지 안보이고...
제얼굴이 요즘 쬐매 비싸지는 중입니다.
얼굴에 멀 찍어발라야 된다고 아침마다 구사리 먹는중인데 자꾸 찍어바르면 뽀샤시해지면서 인석아우처럼 될수있을런지 궁금합니다. ㅎㅎ
여수 살면서도 점점 잘 안나가게되는 돌산.. 전주에서 두시간반 낚시하려고 먼길을 찾는데..
생각, 많이 하게 만든 조행기 였습니다..
낚시병은 언제쯤이나 치료가 될런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한번 다녀오니 푸근합니다.
얼마나 바다가 궁금하셨으면 ...
수고많으셨어요. 손맛보신후 맛있게 볼락회드시고
월요일 활기찬 한주되세요.
지난 이주동안 짜증나는 일이 많아 머리식힐겸 다녀왔읍니다.
열심히 풀어나가고 있답니다.
먼길을 수고하셔내요 사진이 업어도 비디오을 보는듯 선합니다 조행기을 섬세하게 잘써서인지 옆에서 낚수하는것을 보고잇는듯 하내요 스마르퐁으로다 찍어서 올리시지 그러셔습니까잘바습니다~^*^~
담부턴 스마트폰으로라도 그림을 곁들여야 겠읍니다.
조금 횅하네요. ^^
요즘 시즌 국민마릿수가 열마리 입니다 대박 축하합니다 ㅋ
오랜만에 탈탈대는 손맛을 봐서 월요일이 상쾌합니다.
요즘 바다나.강이나 바람때문에 고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그래도 돌산까지 가셔서 잔잔한 손맛 보시고 오셨네요~~
먼거리까지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꽃샘추위라더군요.
봄이 완연하더니 이젠 춥기까지 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어느부분 세세한 설명에 공감되는 섬세한 낚시가 느껴집니다 ^^~
처음 한시간은 머리에 쥐나더군요.
자리를 옮길려해도 시간도 없고해서 일그램으로 잔볼락 마리수하며 손맛을 즐기기로 결정하니 맘이 푸근하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젠 큰볼락 손맛이 고프네요.
작아도 너무 작아요.
그래도 감지덕지이긴 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저는3시간 걸립니다 ㅠㅠㅠ
도로상황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짬낚으로는 힘든거리죠.
십여년전 고천암에 두세시간 낚시하느라 서너시간을 달리던 생각이 나더라니까요.
그래도 다녀오니 좋기만 합니다.
갈수록 게을러져서 한시간 거리도 갈까 말까 망설여지던데....부지런하십니다...ㅎ
손맛 입맛 축하드립니다...
사는게 바쁘면 낚시는 점차 멀어지는것 같아요.
저도 오랜만에 나서보았읍니다.
먼길 달려 오셔서 두시간반이라니...ㅜㅜ 저는 엄두도 못 냅니다.
오동도한번 다녀오고 싶어요.
돌산도 멀어요. ㅎㅎ
먼걸음 하셨는데 제가 봐도 아쉽기만 합니다...저도 여기서 2시간 반 걸리는데 엄두가 안나 못가고 있습니다..포인트야 회장님께서 꽝은 안칠만한곳으로 가르쳐 주실거는 같은데..그래도 손맛 보시고 오셨으니 다행입니다..담에 대박 손맛 보세요.
잔뽈이지만 붙어있는것 같습니다.
바람쐬러 다니는것이니 그냥저냥 쉽게 나서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소리지르면 들릴 곳에 계셨군요.
어쩐지, 전화기에 손이 자꾸 갔지만 주말밤 휴식에 방해가 될까봐 참았는데..
제가 하는 바로 앞에 조그만 배를 띄우고 두사람이 민장대로 잡는데 이 인간들이
저녁먹고 스티로폴 도시락을 바다에 버리고 음료수 먹고 피티병 버리고 비닐봉지 버리고...
돌을 대갈통에 던져버리고 싶더군요.
저역시 전화아니면 문자라도 넣어볼까 하다가 참았읍니다
어딜가나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지만 하필 원장님 앞에서 ....
저같으면 바로 피해버리긴 합니다만 ..
여수에 계셨어요? 근재형님? 오신다면 기척이라도 하시지 ㅡ.ㅡ;;;저도 여수에 있었거등요 ㅋ
소율방파제 혹시 토요일에 홀로 철수하신분이 이동주 프로님?
방파제 초입에서 제가 많이 낚으셨어요? 하고 질문드렸던 사람인데 맞으실라나? ^^;
어쩐지 소율 지나면서 들려보고 싶드라니. ㅠㅠ
맞습니다.
씨알이 잘다고 말씀드렸었죠.
방파제 초입에서 하셨냐구 물어보길레 테트라에서 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미안해서 어쩐대요.
하기사 작년엔 낚시하다 옆에서 낚시하는사람이 궁시렁거리는 소리가 낮익어 누구아니냐고 물어보니
구례에 둥지를 튼 문프로가 떠드는 소리였답니다. ㅠㅠ
아쉽네요 ^^ 미리 알았더라면 인사라도 나눴을건데요
다음번에 뵈면 인사먼저 드리겠습니다
엥? 박근재원장도 다녀가셨는갑네?.....ㅎㅎ
결론은 김현창님은 소율에서 꽝치고 있었고 나는 테트라에서 꽝치고 있었으며 거길 지나친 돌산 끄트머리에선 박원장님께서 꽝치고 있었단 것이네요.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원..... 무조건 미안합니다.
실은 모르는 분이었지만 소율초입 배대는 자리를 권해드릴려다 참고 그냥 왔거든요.
고생하셨습니다...자기가 좋았하는 낚시를 마음것 즐기고가면 새충전한것처럼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고 또 여수에
바다에 낚시를 즐기고....
뽈시즌이 끝나가니 아쉽기만 합니다.
텔레파시가 통했나 봅니다, 앞으론 행선지 발표하고 가기요,,, 그래도 젊긴 젊은가 봅니다, 저는 멀미나서 ㅎㅎ 걱정인디,
홀로가는 조행이 편하답니다.
같이하는 조행은 즐겁지요.
사실 전 홀로하는것이 낚시라고 알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