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아쉬워 친구와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군위군 산성면에 있는 작지만 예쁜 간이역인 화본(花本)역을 거쳐 인근에 있는 인각사(麟角寺)와 오는 길에 들린 영천 신녕(新寧)역과 오랜만에 다시 찾은 경산 남산면 반곡지(盤谷池)에서 짙푸른 신록을 만끽했다.

사용하지 않는 열차를 이용한 레일카페로 요즈음은 주말에만 운영한다.


재미있는 발상의 자동문.

지금은 없어진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이 오른쪽에 보인다.

화본역 대합실. 벽 쪽으로 연결된 옛 목제 의자가 옛날을 떠 올리게 한다.




지금 인각사는 문화재청 주관으로 인각사지 종합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인각사 건너편에 있는 바위 절벽으로 된 학소대(鶴巢臺).

학소대 앞을 흐르는 위천(渭川)




오는 길에 들린 신녕역, 2020년에는 폐역이 된다.



반곡지




반곡지의 주인인 수령 200~300년의 왐버들.
첫댓글 화산 신령 화본 우보 탑리 의성... 엣날 고교 2학년때 안동이 고향인 친구가
여름방학때 나를 끌고 가다시피 같이 안동에 같이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월남 파병때 중앙선을 타고 한밤중에 저곳을 지나갔던 일도...
군복무시절 군에서 사용했던 식탁의 원형을 볼수가 있군요
그런데 어쩌자고 신녕역이라는 표기가 영... 여러분은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까?
그럼 신라호텔도 신나 호텔로 적어야 하지 않나요? 한글학자란 사람들은 누었을 하며
한글학회는 무엇을 하는곳인지... 신라라고 표기를 하지만 실라라고 읽어지는 이유는
초등학생들도 이해를 할수가 있을텐데...
강창, 현풍, 구지, 위천 이라고 들었던 地名이 기억 나기도...
대부분의 현지인들도 신령으로 발음을 하는데, 어떻게 표기를 저렇게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