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濟驛重送嚴公四韻(봉제역중송엄공사운)-杜甫(두보;712-770)
봉제역에서 엄공을 다시 보내며
遠送從此別(원송종차별) : 먼 길 보내려 여기서 이별하려니
靑山空復情(청산공부정) : 청산은 부질없이 다시금 정을 준다
幾時杯重把(기시배중파) : 어느 때 우리 술 같이 마실수 있을지?
昨夜月同行(작야월동행) : 어제 밤 달빛 아래서 함께 걸었었지
列郡謳歌惜(열군구가석) : 여러 고을 노래 불러 석별을 나누고
三朝出入榮(삼조출입영) : 삼대 조정을 섬기며 영화도 누리시길
江村獨歸處(강촌독귀처) : 강촌으로 나 홀로 돌아가는 그 곳
寂寞養殘生(적막양잔생) : 조용히 여생을 보람되게 가꾸겠소.
첫댓글 정말 시의 천재입니다. 대단합니다.
11월을 맞으며
뜻 깊은 시 즐감합니다 !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는 11월 되시길
공부함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좋군요
杜甫詩
즐감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엄공을 이별하게 되고
혼자서 강촌으로 돌아가
쓸쓸하게 살겠다는 이별의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대와의 이별 이리 맘 아픈데,푸른 산은 부질없이 다시 푸르네('靑山空復情 " ). 즐감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공부 했습니다
이별마다 시 한수
만남에도 시한수
저도 연습좀 해야겠네요
江村獨歸處(강촌독귀처)
寂寞養殘生(적막양잔생)
마음에 잔잔하게 남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 감상합니다. 추가로 찾아보니 엄공은 검남절도사를 역임한 엄무(嚴武), 삼조는 현종, 숙종, 대종을 가리키고, 열군구가석(列郡謳歌惜). 여러 고을의 백성들이 노래불러 작별을 아쉬워한다. 검남절도사 엄무가 대를 이어 영화로운 지위에 있었는데, 대종의 부름을 받아서 조정의 중책을 받아 떠나는 길에서 백성들이 선정을 아쉬워 노래 부르고, 두보가 멀리 봉제역까지 배웅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네 동감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시 감사합니다.
특히 白松님의 부가 설명에 많이 배웁니다.
검색해 보니 奉濟驛은 오늘날 四川省 綿陽縣이고 嚴公은: 嚴武라는 사람,
三朝 는 唐玄宗, 唐肃宗, 唐代宗의 세 조정 江村은 成都 浣花溪 부근의 초당이더군요.
감사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