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나이부터 불도를 좋아하여
늙막엔 종남산의 기슭에다 집을 짓고
생각나면 언제든지 혼자서 찾아가니
그 좋은 재미는 스스로 알 뿐이다
가다가 물길이 다한 곳에 이르면
앉아서 구름 이는 그 때를 바라보며
어쩌다가 산에 사는 늙은이를 만나면
이야기를 즐기다가 돌아갈 줄 모른다네
당나라시대 대표시인이며 화가인 왕유가 지은 시.
그는 스스로 호를 마힐이라 할정도로 돈독한 불자였다. 그의 이름 유와 호 마힐을 합하여 유마힐 거사의 이름을 따라 지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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